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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중에서 본선 진출작(대강 10작품) 외에 작품을 걸러낸다.
본선 진출 못 한 작품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적는다.
작품 코멘트는 예선 종료와 함께 공개.
(본선 진출작은 본선 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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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한 건 이 정도 뿐인데
문제는 예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인거죠.
그냥 작품 수로 솎아내면
대전운이 나빴다는 이유로 좋은 작품을 놓치거나
예선만으로 평가 받기 아쉬운 작품이 걸러질 수도 있고.
일단 본선은 7부문 상 주는 건데,
예선을 그냥 게임 자체를 두고 걸러내면 이 또한 안 맞을 거 같아서
지금 생각하는 건
예선에서 심사위원 한 명당 각 부문에 우수한 7작품씩을 고르고
그 결과를 종합한다는 거.
그럼 전체적으로 모두 2위인 작품은 예선 탈락이 되는 건가?
으아아아~ 역시 예선 방식을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 고민이군요.
못들어온 사이에 예선에 관한 글이 올라왔었네요
어쨌든 예선을 한다면 심사위원들이 모든 작품을 한 번씩은 플레이 해봐야 한다는 소리인가요?
그렇다면 결국 지금의 형태와 다를 게 없을 것 같은데...
뭐... 예선은 간단간단한 맛보기 형식으로, 본선은 그 게임을 최소 삼십분은 플레이 하는 형식으로 간다면
조금 차별화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형식은 또 그 나름의 문제가 있네요
예컨대
웬만한 경우에, 각 부분당 본선으로 올라가는 게임이 심사위원의 선택에 따라 아마 한두개나 세개, 많으면 네개 근처까지 가겠죠(더 많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또, 한 심사위원이 뽑는 사운드 부문과 시나리오 부문의 게임이 같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겠죠
이런 여러가지 경우의 수로 인해 본선에 올라갈 게임이 얼마나 될지는 확신할 수가 없는데
의문이 드는 건 어쨌든 본선에 올라가서 재심사 후 수상 부문을 정할 게임들은, 사실상 이미 예선 심사 때부터 결과가 정해진거나 다름 없는 게 아닐까 싶네요.
만약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하나의 부문에서 하나의 게임만 꼽는다면, 그 게임은 본선을 치를 것도 없이 수상 확정이죠.
그런데 하나의 부문에서 3개의 게임이 나왔다고 친다면?
심사위원 둘이 A게임에 투표했고, 셋이 B게임에 투표했고, 넷이 C게임에 투표해서 3개의 게임의 본선에 올라왔다면.
이 상황에서도 사실상 본선 심사는 의미가 없죠. 네 명이 선택한 C게임이 상을 받을 게 뻔하니까요.
다른 심사위원들이 A, B, C 게임을 다시 한 번 플레이해본다고 해도 결과가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왜냐하면 이미 심사위원들은 예선 단계에서 그 A, B, C 게임을 이미 한번씩 플레이해봤을테니까요.
그렇게 된다면 예선은 더 이상 예선으로의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고, 사실상 본선과 다를 게 없어지는 게 아닌가 싶구요.
그렇다면 예선을 유지한 채, 심사위원에게 모든 게임을 조금씩 해보라고 말하지 않고, 심사위원마다 플레이 할 게임을 팀의 형식으로 할당해서 준다면?
이 경우는 뭐 장점이 있고 단점도 있는데... 일단 단점으로는 이전의 심사 관련 글에서 제가 똥똥배님한테 말씀드렸던 문제점도 있고, 또 본선에 보낼 작품들은 결국 최종적으로는 각 부문별 수상 방식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본선에 보내는 방식을 조금 고려해봐야 한다는 점도 있구요... 근데 이 경우는 개인적으로 장점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얘기를 좀 복잡하게 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