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게만싶막 13


오래 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게임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접한 게 RPG만들기95.

는 (당시 너무 어려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때려치웠습니다.


그러다가 RPG만들기2000을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어려서) 이상한 거 몇 개 만들다가 포기.



(쓰다보니까 이후 약 9년 간의 이야기는 너무 길고 지루해서 과감하게 지웁니다.)



20대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C언어를 공부하였으나 '이런 걸로 게임을 만든다니 믿기지가 않는군.'이란 결론만 얻음.

덤으로 '요즘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게임을 만들던데, 걔들은 머리가 얼마나 좋은 거지?'라는 의문을 얻음.


그리고 C++를 공부하는 중에 입대하였습니다.

2년 동안 게임하고 싶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12월 31일)에 제대하였습니다.



결론

13년만에 '요즘 게임은 C언어로 만드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음.

하지만 아직도 의문 투성이입니다.

조회 수 :
356
등록일 :
2015.01.05
07:11:09 (*.215.64.2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798496

똥똥배

2015.01.05
20:23:00
(*.171.33.69)

예전과 달리 요즘은 게임을 혼자 만들기에 범위간 너무 넓어져서 이거저거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끝내기 쉽죠.

저같은 경우야 DOS시절 작은 규모부터 지금까지 봐왔으니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만 정확하게 노려서 만든다 치지만.


결론은 요즘은 유니티입니다.

그리고 대강 만드실려는 게임 프레임워크 구해다가 찍어내버리면 무난하실 겁니다.

똥똥배

2015.01.05
20:24:14
(*.171.33.69)

음, 근데 유니티도 어느 정도 개발자 수준은 되야 하는 거 같고.

아마추어 제작이라면 그냥 RPG VX같은 수준에서도 충분할 거 같군요.

닥티김

2015.01.05
21:00:38
(*.215.64.235)

감사합니다.

답답했던 곳을 속시원하게 긁어주셨습니다.


음, 로그라이크 게임을 만들고싶습니다.

라면서 넷핵이라던지 던전크롤이라던지는 주류게임은 한 번도 안 해보고 비주류 로그라이크만 해봤지만 말입니다.

다행히 많은 게임들이 오픈소스라서 접근할 방법 많지만, 불행히 그 소스들을 이해하거나 활용할 능력이 안 됩니다.


유니티! 전역도 했겠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똥똥배

2015.01.05
21:16:11
(*.171.33.69)

혼자서 파다 보면 외로워서 망하기 쉬우니

진행하면서 이야기 거리 있으면 올리거나 하세요.

저라도 상대해 드릴테니 ㅎㅎ

닥티김

2015.01.05
21:47:57
(*.215.64.235)

감사합니다. 반드시 그러겠습니다ㅎㅎ

엘판소

2015.01.07
11:27:57
(*.69.227.81)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히 아는 것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인디로 만들고 싶은 작품이 있는게 목표인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취업해서 회사원이 되는게 목표인지 명확히 하실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어는 언제나 계속 배워야 하고, C++은 언제나 기본형으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시작했다면 간단하게라도 마무리 포폴을 잘 만드시길 바랍니다.

할 수 있는 것만큼이나 다른 사람들도 알기쉽게 증명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똥똥배

2015.01.07
18:39:50
(*.171.33.69)

이제 어셈블리어 몰라도 되는 거 처럼

몇년 후에는 C언어를 몰라도 상관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유니티는 자바 스크립트면 충분하구요.

닥티김

2015.01.07
23:46:12
(*.225.237.96)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아직 게임으로 만들어서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는 없습니다.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굉장히 단순하네요;

흑곰

2015.01.10
11:56:43
(*.152.194.51)

언어는 중요하지 않을거에요..

C언어를 해보셨다고 적으셨는데, 텍스트 게임 하나 만들어보시지요. 그 다음에 간단한 로그라이크(맵 1~2개, 주인공은 특수기호, 분량 5~10분짜리) 만들어보시고요.

그 다음에 C++에서 라이브러리를 가져다가 2D 슈팅게임 만들어보시고요.

차근차근 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닥티김

2015.01.12
17:52:52
(*.222.20.93)

꿀같은 조언 감사합니다.

C언어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려고도 했지만, 조금 더 나은 걸 만드고 싶다는 욕심만 커서요ㅠ

현재 유니티와 C#으로 간단한 2D 슈팅게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ㅎㅎ

(다만 지난주 금요일에 라섹수술을 받아서 현재 사흘동안 못하고 있습니다ㅜ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2023-09-05 379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2016-02-22 4943
14267 앞으로의 계획 및 잡생각 [12] 똥똥배 2015-01-28 355
14266 혼둠은 [2] 정칩스 2015-01-26 223
14265 <단 한 발> 앱스토어에 등록되었습니다. [3] 똥똥배 2015-01-20 288
14264 [대출산시대] 도전과제 / 시나리오 아이디어 secret 환타家 2015-01-20 1
14263 [대출산시대] 시나리오에 대한 생각. file 환타家 2015-01-19 293
14262 [대출산시대] 노예의 페이스칩이 취급되지 않습니다. [2] file 환타家 2015-01-19 283
14261 요즘 옛날 허접했던 인디게임들의 정식판을 하고 있는데 정동명 2015-01-17 258
14260 24비트 이미지 지원되는 캐릭터레이더 같은툴없나요?? [4] 나그네 2015-01-07 331
14259 반갑습니다. 게임을 만들고싶어서 가입햇습니다. [2] 검은손 2015-01-06 266
» 게임을 만들고 싶은데 막막한지 13년 [10] 닥티김 2015-01-05 356
14257 도서관 글을 읽다보니 [4] 똥똥배 2015-01-04 270
14256 새해 다짐 [1] 노루발 2015-01-04 228
14255 창작 사이트에서 이거저거 하다보니 애매한 인간이 되어버렸네요 [4] 어중간한 2015-01-01 338
14254 새해 복 적당히 받으세요. [3] 남쪽바람 2014-12-29 261
14253 프로젝트 전용 홈페이지 하나를 더 만들어야 겠습니다. [6] 똥똥배 2014-12-25 380
14252 크리스마스 잘보내세요. [3] 장펭돌 2014-12-23 258
14251 안녕하세요! 귤밭마을 청년 귤입니다! [4] 규라센 2014-12-21 312
14250 홍보도 안 하고 후원도 안 받아서 그런지 16회 대회는 조용하군요. [2] 똥똥배 2014-12-20 343
14249 Love2d 사용자 모임을 개설하였습니다. [2] 노루발 2014-12-18 300
14248 모바일게임 프로젝트에 열린 (기술적) 헬게이트(?) [8] 王코털 2014-12-17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