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빨리 대출산왕국 만들어야지.
계속 되뇌이고 있지만 안 만들어집니다.
사람 마음 맘대로 안 되는 거라서
오히려 딴짓을 더 많이 하게 되는군요.
그래서 정리해보는 다른 게임 만들 궁리 들과 이야기들.
1) 임금체불 시뮬레이션
아마 다음 게임 1위.
시스템도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화제가 될 수 있는 소재성에
나름 유명한(?) 원작이 있다.
하지만 대출산왕국까지 만들면서 느낀 건 혼자서 역시 힘들다는 거.
제작 들어갈 땐 가능한 팀원을 구해보려고 합니다.
디자이너 혹은 프로그래머, 아니면 둘다.
없으면 혼자서 만들고 디자인은 외주 써야죠 뭐.
2) ASS BOOK
오늘 하루 이것을 차라리 웹게임으로 만들면 어떨가 고민했습니다.
웹 게임으로 사람들끼리 PVP도 가능하고
NPC도 충분히 풀어놔서 유저 부족해도 나름 즐길 수 있게 하고,
강한 NPC는 레이드 보스 잡듯이 협력해서 잡고.
하지만 계산을 해보니 웹게임 쪽은 문외한인데다가
서버비 또한 어찌 될지 몰라서 위험요소는 가득.
돈도 없겠다. 역시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시작해서 후에 웹게임 만들어도 상관없을 테고.
일단 만든다면 첫 버전은 무리하지 말고
탕수육 부먹파와 찍먹파 정도로만 갈등양상을 그려가고 싶군요.
3) 용사탄생
의외로 만들고 싶은 순위 급상승.
뭐 숫자가 3등이지만, 보이지 않는 수치로는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대출산시대를 만들면서도 느꼈지만
캐릭터가 있어야 뭔가 2차 창작도 나오고 팔아먹을 것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생생한 캐릭터가 있는 게임이라면 역시 이 게임.
문제는 디자이너가 없는 것이지요.
그것 때문에 못 만들고 있긴 한데...
뭐 디자인은 후에 외주 맡기기로 하고
일단 만들고 볼까 싶습니다.
주절 주절 적어놨지만 지금 하고 싶은 일은!!
쉬고 싶다!!
피곤해!!
음, 어째 1달. 별 성과없이 이리 저리 생각만 하다 끝난 거 같은데
전 원래 엄청 나태합니다(알고 있나?).
숨막히게 최선을 다 하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창작 일이라는 게 땀흘린 만큼 보상이 오는 것도 아니고.
당장 일한다고 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성공할지 어떨지도 미지수다 보니
의무감으로 게임을 만들려고 하니까 더 하기 싫은 거 같습니다.
이후는 즐거움을 찾아서 즐거운 쪽으로 방향을 돌려야 할 거 같습니다.
의무감이라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