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원글
http://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803043
쓸데 없이 장난조로 섞어서 글이 산으로 가게 만든것 같네요.
그래서 진중하게 해당글에 대해 의견을 나열 할게요.
1. 소소한 대회 기록에 대해
'결국은 인사 담당자 마음인 거 같습니다만.'라고 직접 말씀하시고서
다시 '얼마나 쓸 게 없으면 이런 이상한 걸 쓰냐'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번복하시면 논리 오류 아닙니까.
오류를 떠나 진짜 정확한 답은 '케바케'인거 알고계시면서 저한테 왜 이랬다 저랬다 심술부리세요? 마음아프게.
2. 뜬금포
제 첫 댓글 의견도 규모를 작게 가자는 취지에 동의하고 있고
다른거라면 '본인이 적는걸 막을 수는 없을테니 기대를 좀 낮추시라. 어투의 강도를 권고 정도로 낮췄으면 좋겠다.'정도인데
갑자기 이력서에 쓴사람 책임으로 넘기면서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라고 태연하게 적은사람 흉을 보십니까.
제가 뭐 이렇게 대답해주길 바라시는 거면
본인은 아는 분이실 수도 있지만. 제 입장은 당황 스럽죠;
3. 스스로 물으러온게 아니면
빠지려고 애두르는 글이 마음에 안들어 댓글이 길어지는 거면, 그냥 제 솔직한 의견은 이렇네요.
스스로 물으러온게 아니면, 책임지지 못할 사람인생에 손대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비슷한 스펙중 특이사항이 있어서 면접에 불릴지
비 게임 분야에서 다양한 도전을 한 사람을 뽑을지
작은 경력이 필요한 아르바이트 일지
그 누가 책임 져줄것도 아닌데
소소한경력 같은 본인 어필이나 인생의 선택은 본인이하게 둬야죠.
본인의 이력서 내용을 강제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을 수 있나요. 길게 말할 필요가 더 있어요?
근데 하려고 하시잖아요.
제 댓글 아래로 갈수록 더 강렬하게 동의를 구하니.
안 난감하게 생겼어요?;
4. 자기 몪 까지만 해요. 왜 날.
자기 선까지만 낮추면 겸손이지만.
남까지 끌고 들어가서 낮춰 말하면 모욕이 잖아요.
'규모를 작은 대회를 목표'한다 까지만 하세요
'작은 대회지만 출중한 참가자나 수준높은 심사의원 분들도 많이 오셔서 행복한 고민이다' 뭐 이런
사탕 발린 소리까지도 필요 없어요.
본인이 '이상한 대회'로 자꾸 몰아가시면 후원자, 심사의원, 참가자는 뭐가 됩니까.
'순수 창작'에 대한 의욕 지원' 에 아무 이견도 없어요.
17회까지 봉사로 대회를 유지해오셨으니 강조할 필요가 있나.
근데 그게 참여자까지 낮춰도 되는 프리패스는 아니지 않아요?
남들 빼고 저만 쳐도
참가자 본인 앞에서 '얼마나 쓸 게 없으면 이런 이상한 걸 쓰냐'라고 말하면 모욕감 느낄 가능성은 예상이 안되세요?
문명만든 시드마이어라고 해도 '문명을 하다니 이상한 사람들이네ㅉㅉ'하면 플레이어들 중 화내는 사람 안나오겠어요?
좀 넘어가려고 해도, 제 댓글 아래로 갈수록 더 싸잡아서 낮추시 잖아요.
화 안나게 생겼어요?
5. 순수한 창작의 기준
자본주의에서 돈벌고 사는건 숨쉬는거랑 같은데
취업하거나, 프로등단 하려는 사람은 알바 아니니
순수한 창작이니 아니니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만들고 싶은거 참고 취업하거나, 회사다는 사람들은
만약에 상업적 발매를 목표로 하는 작품이나, 현업인이 대회에 참가하는게 싫고
작게 운영하고 싶으신거면 에초에 대회공지에 고지를 해주셔야죠.
저도 아마추어 응원 목적에서 얼굴 비추지만
주최자 운영 목적까지 방해 하면서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
와 진짜. 최근에 제가 모르게 뭔가 크게 결례라도 했나요?
왜 그러세요 저한테;
똥똥배
- 2015.10.05
- 17:17:14
- (*.75.88.42)
4번은 좀 보충.
확실히 4번에 대해서는 제가 똥똥배 대회 수준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동안 괜찮은 작품 나온 것도 없고
작품 수가 적다 보니 비교적 쉽게 상 탈 수 있고 말이죠.
대부분의 출품자를 낮잡아 보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후원자, 심사위원을 낮잡아 보지는 않았구요.
'얼마나 쓸 게 없으면 이런 이상한 걸 쓰냐'는
인사담당자가 그리 생각할 거라고 예상한 겁니다.
적어도 제가 본 사회는 그런 곳이라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위해 알려드렸는데
오지랖일 수도 있겠군요.
똥똥배
- 2015.10.05
- 17:24:38
- (*.75.88.42)
굳이 엘판소님께 할 말이 있다면
이렇게 나 화났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잘 정리해서 말씀하실 수 있는데
'그렇군요. 우리모두 인사 담당자가
똥똥배 대회를 검색하여 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수상경력은 마음속에만 남깁시다.
이 무슨 각박한 세상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미담.'
이런 알아듣기 힘든 비꼼으로 대답하시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거 보고 화난 건 사실이네요.
제가 의도하지 않은 바를 억측해서 적었으니까요.
저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니 직설적으로 답하는 게 편합니다.
엘판소
- 2015.10.06
- 06:34:47
- (*.69.227.81)
와. 이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했던말 검토없이 막 던지는 스타일이신 거같은데
자잘한 오류는 넘어가고 감정적으로 중요한 부분만.
6. 직설적이지 않은 사람
말을 빙빙 돌리는 비효율 적인 사람 취급하며
증오를 보이시는데 이것부터 확실히 하죠.
'내가 할꺼니까 비키세요.'랑 '제가 할려는데 비켜주시면 안될까요?'는
상대에 대한 존중 정도가 다릅니다.
어느쪽이 상대 의사를 존중하는 표현입니까?;
본인 의도대로 효율적 의사소통을 추구하신다면
'예의 차리느라 할말 못하는 딜레이'가 문제라면
'할말 하려다 막말해서 다툼 딜레이'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왜 모르시나요?
당연히 '예의는 지키는 선에서 할말'을 해야죠;
사람이 막말을 가끔 할 수도 있죠.
근데 '내가 봐서 옳은 의견일땐, 상대 배려없이 막 말해도 당연해'라고 합리화하며
막말을 줄일려고 하지않는 사람들은
재앙이지 않아요?
주변인을 파괴하고 떠나가게 하잖아요.
상대 존중교육을 못받은 어르신들이나
안하무인 교양없는 사람들 만나면 경험할 수 있지 않습니까?
예의 차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증오하는 걸 멈추세요.
아니.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7. 하필 왜 내 댓글인데
이론적 의견에 일치하는 거나 동의는 사이드 이슈구요.
전 감정적으로 화났다는 겁니다.
자기 블로그에
'선정적인 소재를 쓰는 게임은 창작계를 좀먹는다'라고 적으면
'포스탈'일지 'Hatred'일지 '대출산시대'시대일지. 누가압니까.
근데 제가 똥똥배님 댓글에 대립각 세우면서
'선정적인 소재를 쓰는 게임은 창작계를 좀먹는다'라고 적으면
'대출산시대'로 좁혀지잖습니까.
제 댓글에서
'얼마나 쓸 게 없으면 이런 이상한 걸 쓰냐'
'지나치게 고고하고 이상적이라서 동의하는 참가자는 없겠지만'
라고 적으면 제가
'그런 이상한 대회 참가자, 고고하고 이상적이지 않은 참가자'로 좁혀지잖습니까;
역지사지 해봐요. 그냥 넘어가게 생겼나.
'저는 제 의견을 말했을 뿐입니다.'같은 벽대고 말하는 시늉하지 마시고.
청자를 분명히 좀 보시죠.
8. 원하는 바
성인 남성이 내려놓고 사과한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동의하면서 농담으로 희석되는 형태로 말을 하려다
비아냥 거리게 됐고 분노를 샀네요.
직설적인게 좋다 예전부터 어필을 하셨으니까 제가 좀더 신경쓸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미안합니다.
집중할일 많은데 감정소모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격양되서 적은 것도 사과 드리고 싶어요.
다만 저도 위처럼 섭섭한 바는 있어요.
직접 사과의 말 까지 아니더라도
이전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서 날서거나 무례할 수 있는 부분은
미안하다고 느껴 주시셨으면 좋겠네요.
.
.
.
어차피 서로 말다툼 보다, 자기가 만들고 있는 게임이 더 중요하잖아요.
똥똥배
- 2015.10.06
- 06:40:44
- (*.75.88.42)
6. 그러니까 제가 왜 증오한다고 넘겨 짚습니까?
오히려 전 엘판소님이 자기 맘대로 해석해서
제가 하지 않은 증오, 제가 하지 않은 의도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7. 이것도 전혀 생각도 못한 거군요.
그리고 하필 내 댓글이라고 생각하는 게 피해의식 아닐지.
전 엘판소님 특정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어제까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물론 예전 게임 내셨을 때는 알았지만 까먹었죠.
어제 검색해보고 아, 그거 만드셨던 분이구나 알았습니다.
이것도 혹시 '난 너 따위 모른다'로 억측하실까봐 말하는데
사실을 이야기한 겁니다.
저 사람 기억 잘 못합니다.
페북 친구도 95%는 누군지 몰라요.
8. 사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게 싫습니다.
물론 제가 어느 정도 선에서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고 끝냈으면 논쟁이 없었겠죠.
제가 받을 비난의 몫은 받겠습니다.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 알지도 못하고 넘어가고 싶진 않습니다.
엘판소
- 2015.10.06
- 08:26:46
- (*.69.227.81)
6.
그럼 증오가 아니라 시비정도로 해둘까요.왜 불편해서 그만 두려는 사람에게 달려드는 겁니까?
7.
저 개인의 어필이 아닌, 댓글 상대로써 이야기 하는 거랍니다.
대화 문맥상 누가됬든 참가자면 예시의 당사가 되는 나쁜 구조였단 이야기죠.
지금 '사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 게 싫습니다.'도
저를 '사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습니까?
왜 자신과 이미 역 선택 하고있는 대화상대가 포함되도록
'거짓말 할순 없다, 고고하지 않은, 사과로 얼렁뚱땅 넘어가는'등 단어를 넣습니까?
말할때마다 계속하시니 지적하기 피곤하네요.
8.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 알지도 못하고 넘어가고 싶진 않습니다.'라는건
본문의 화난 부분은 그냥 제가 만들어낸 의도니 문제로 인정할 수 없다는 건가요?
중요한 의제를 두고 토론하는 것도 아니고
직설 적이라면서 횡설수설 하시는 데다, 같은 내용에도 상황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분은
대화 상대로써 가치나 매력을 느끼기가 힘들어요.
저는 마치고 싶네요.
심플하게 말하면 저의 말투 문제 같은데요.
그냥 저는 이거는 이거다. 라고 말했고
의도 부분은 엘판소님께서 많이 상상하신 거 같은데.
아니면 제가 글을 못 적었을 수도 있구요.
아무튼 저는 제가 밝힐 것을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마십시오'랑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랑 뜻이 같은데
왜 비경제적인 표현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엘판소님은 저랑 싸웠다는 느낌인데
엘판소님은 엘판소님 의견을 말씀하셨고
저는 제 의견을 말했을 뿐입니다.
서로 의견이 일치할 필요도, 서로 동의할 필요도 없습니다.
1. 심술 안 부렸습니다.
2. 전 인사담당자가 이상하게 생각해서 면접 불리하게 되는 걸 걱정한 말입니다.
3. '강렬한 동의'는 엘판소님의 느낌인 거 같습니다.
2와 같은 의도로 적지 않는 걸 권고합니다.
5. 전혀 안 깠습니다. 억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