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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진의 무성의.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여럿이 하는 게임인 만큼 게임 환경, 게임 생태계가 정말 중요한데
다수의 유저가 지적을 해도 개발진은 자기가 재밌을 것 같은 카드만 찍어내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뻔히 보이지요.
2. 유저풀
커뮤니티 분위기도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
이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가려서 하겠습니다.
3. 스트레스 받음.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진짜 중요한 건 이겁니다.
언제부터인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느니 그냥 안 하는 게 제 스타일입니다.
삶에서도 스트레스 충분히 받는데 뭐하러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아요.
악마성 하다가 메두사 머리에 맞아서 뒤로 떨어지면
"아 여기까지 왔는데 또 죽었네, 그래도 언젠가는 깨고 앤딩 보겠지? 컨티뉴 해야지." 이런 기분으로 계속 하게 되는데
온라인 게임이다 보니까 "언젠가는 깨겠지"가 없다 보니 재미 없으면 그냥 그만두게 되네요.
4. 어서 일해라
퇴근하고 나서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하스스톤 하면 게임 만들 시간이 없더라고요.
종전까지는 하스스톤이 게임 제작보다 더 재밌어서 계속 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게임 제작으로 돌아올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