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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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 지하철에서
멍하니 앉아 있는데 카톡이 왔다.
쿠로쇼우가 나보고 결혼을 하냐고 묻는다.
????
무슨소리냐고 물었더니 내 프로필사진이 웨딩사진이란다.
?????
확인해보았더니 예전에 친구 웨딩사진으로 한번 해달래서 해준적 있었는데 (단체로)
그게 기록이 남아있었나보다. 그래서 지움
그러고 있다가 이제 막 용산에서 지하철 환승을 하고 집에 가고 있는데
갑자기, 지금 정모중이라며 흑곰, 백곰, 노루발, 쿠로쇼우 가 같이 노량진에 있다고 오라고 한다.
'노량진 방금 지났는데....'
'그럼 오면 택시비 내줌 오셈'
'ㅈㅅ 귀찮'
'ㅇ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