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글 내용은 반말을 사용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고, 맥주에 맞게 잔을 쓰면 좋기는 하지만 사실 저 잔을 모두 구비하고 있기는 어렵다.
하다못해 집에있는 머그컵에 마셔도 병이나 캔째로 마시는것보다는 나으니 잔의 종류에 집착하지말고 일단은
맥주를 잔에 따라보자.
맥주를 잔에 따를 때도 방법이 있고 종류도 많은데, 조금 흔하지 않은 방법을 하나 소개 해보겠다.
① 맥주잔이 놓여있는 위치에서 가능한 가장 높은 높이에서 맥주를 들어 튀거나 흘리지 않게 주의하며 따른다.
② 높이에서 따랐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잔의 90% 이상이 거품으로 가득찰 것이다. 잔이 넘치기 전에 따르는것을 멈춘다.
③ 그 상태로 거품이 손가락 두마디 정도 높이로 남을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대개 30초 이내로 기다리면 된다)
④ 그 뒤 잔을 기울여 맥주잔을 잔에 대고 잔 벽을 따라 타고 내려가게 천천히 잔이 꽉 찰 때까지 채워준다.
⑤ 대략적으로 거품과 맥주의 비율이 2:8에서 3:7 정도면 좋다.
이렇게 맥주를 따랐을 때의 장점은, 거품이 일반적으로 따랐을 때보다 훨씬 더 오밀조밀하게 밀도가 높으며,
거품과 맥주사이에 소용돌이가 일면서 거품 유지력 또한 더 좋다. 즉 더 양질의 거품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탄산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금빛 맥주를 바라보고 있자면, 보고만 있어도 상쾌한 느낌이다.
이제 맥주를 마시면 되는데, 처음 맛보는 맥주의 경우에는 그냥 무조건 마시는것보다 천천히 맛을 보면서
맥주의 쓴맛을 내는 홉, 그리고 달달한 맛을 내는 맥아, 이 두가지의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마시면 좋다.
그 외에도 다양한 맛이 나면 그것들을 생각하면서 마시면 더더욱 좋다. 그 이후에 마신 맥주의 리뷰들을
찾아보면서 아, 이사람은 이렇게 느꼈구나 하면서 다시 맛을 보면 아까는 찾지 못했던 맛을 찾게 될 수도 있다.
이 때 추천하는 블로그가 있으니 http://pengdor.tistory.com/ 바로 이곳... 주소만 봐도 알겠지만 필자의 블로그다.
블로그 내 검색을 통해 마신 맥주의 리뷰를 찾아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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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들고 입안에 넣는다. 라는 단순한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 맥주에 대해서 길고 지루하게 설명해 봤다.
이 글을 보게 될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단 한 명이라도 이 방법을 알게되고, 사용하게 된다면 글 쓴 보람이
있을것 같다. 오늘도 즐거운 맥주 라이프!
혹여나 틀린 부분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항상 양질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