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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설정은 가급적 안넣고 거대한 틀만 그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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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왕과 그의 아들인 왕자가 있는데 이 왕자는 자기가 마왕을 잡으러 나가겠다고 맨날 애처럼 군다. 그러다가 진짜 집을 나서버리는데 아빠가 팔불출이라서 차마 애를 말리지는 못하고... 그러다가 주인공을 고용한다.
주인공의 임무는 아들이 가는 곳에 먼저 도착해서 몬스터들을 모두 개피(반피), 즉 허약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것이다. 그렇게 하면 왕자는 아무생각없이 몬스터를 쉽게 죽일 것이고 자기가 엄청 센 용사라고 착각할 것이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슬라임 한 마리 잡을 기초 검술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왕자는 금방 죽을 것이 분명하다.
주인공은 몬스터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죽이면 안된다. 동시에 왕자에게 모습을 들켜서도 안된다. 왕자는 자존심이 매우 세기 때문에 사실 자기가 세서 잡을 수 있었던 게 아니라는 진실을 알게되면 충격을 받고 자살...은 좀 오바지만. 아무튼 충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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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컨셉의 게임을 아신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섬광처럼 스쳐가는 생각을 붙잡은건데... 보시면 알겠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위해 굉장히 가볍게 스케치만 한 설정입니다. 장르도 최대한 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rpg, 텍스트 게임, 머쉬나리움 느낌의 포인트앤 클릭 어드벤쳐, 비주얼노벨 등등... 어떠신가요?
재미있는 컨셉이네요. 웹툰 히어로메이커 1기 스토리도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