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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이동헌은 저의 만화 인생에 큰 획을 그어준 캐릭터입니다.
 
어떠한 규율이나 원칙없이 순수한 사악함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
 
고문, 폭력, 살인, 심지어 식인까지 서슴지 않고 어떠한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 순수 악.
 
그런 이동헌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느꼈던 감정은 마치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났을 때 느꼈던 전율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게임과 만화에 있어서 우물안 개구리로 지내던 시절,
 
세상이 둥글다고 말하며 망원경을 보여주며 우주를 확인 시켜 준 박동흥이라는 위대한 거인을 만난 경험.
 
우주전함된똥을 비롯한 이동헌의 기담들은 지금도 저에게 전설처럼 남아 있습니다.
 
그런 추억을 생각하며 간만에 펜을 잡아 그려봤습니다.
조회 수 :
373
등록일 :
2014.11.09
08:15:40 (*.122.8.192)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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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똥배

2014.11.09
09:51:13
(*.171.33.37)

원작자보다 이동헌을 잘 그리는 사람

흑곰

2014.11.09
10:15:24
(*.152.194.51)

이동헌 완전 리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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