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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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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하지만 용서는 모든 것을 덮어버린다..

"정녕, 정녕방도가 없단 말이오!
대체 신전의 신관들은 뭘하고 있단 말이오!
어찌 그 많은 기사들과 마법사들이 리치 하나와 언데드 군단을 막지 못한단 말이오!"
격분에 찬 목소리로 성에 난 창문으로 영지의 상황을 둘러보던 이가 한 기사의 보고를 받고 말했다.
"그..그것이 리치가 7클레스의 마법인 대단위 마법을 마법사들이 막기 힘들정도로 난사하기 때문에.. 방도가 없습니다.
어서 이곳을 피신하셔야 합니다.
리치가 영지 안에서 죽은 사람들까지 언데드로 만들어 이곳으로 오고 있는 중입니다."
"뭣이!
좀비같은 하급 언데드 몬스터가 되려면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걸리는데, 그 리치는 마신과 계약이라도 맺었단 말이오!"
쿵!
나무로 만든 탁자가 '라온'의 분에 찬 손짓에 썩은 나무가 부서지듯 조각나 버렸다.
영지의 영토가 꽤 되는 곳의 영주니 그래도 어느정도 실력은 되는 모양이다.
"그..그것이.."
슉!
"그건 내가 답해주지.
라온. "
갑자기 나타난 검은로브를 깊게 쓴 인영이 쇠를 긁는 듯한 소름 끼치는 목소리로 기사의 말을 막았다.
"너는 누구냐!"
"크크큭. 크하핫!"
검으로브를 쓴 자가 지옥의 영혼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로 크게 웃었다.
"리..리치!"
챙.
기사가 검은 로브를 쓴자의 웃음을 듣고 뭔가 생각 하더니 허리에 찬 칼을 뽑아 들고 리치를 경계했다.
"리치! 어..어떻게 여길."
라온이 눈 앞의 괴인이 그 잔인한 리치란걸 알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크그그.
텔레포트를 쓰면이렇게 오는 것쯤이야 문제도 아니지.
넌 버릇없이 군 죄로 지금 죽여주지.
어차피 이곳의 사람은 다 죽을 거지만 말야.
크하핫.
헬파이어!"
리치가 검을 든 기사에게 검은 로브속에서 썩은 살이 뼈에 달라붙은 손을 꺼내 기사에게 겨누고 시동어를 외치자, 8클레스 마법인 헬파이어가 기사에게 쏘아져 갔다.
"헛!"
휙.쿵.
리치의 손에서 빠르게 쇄도하는 헬파이어를 보고 기겁한 기사는 칼을 내리고 옆으로 피하려 했으나 빠른 헬파이어에 맞아 벽으로 밀려 검게 탄 해골이 되었다.
"크하핫.
나를 기억 하나?"
리치가 뼈만 남은 손으로 머리에 씌여진 검은 후드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으헥!"
후드를 벗은 리치의 얼굴은 살이 다 썩어 검게 변해, 군데군데 뼈가 보이고 구더기가 기어 다니는 끔찍한 몰골이었다.
"음.. 이 얼굴은 못알아 보겠군.
이건 어떤가?
플리모프."
휙.
리치의 모습이 희 사제복을 입은 신관으로 변했다.
"너..넌."
"알아 보는 군.
네가 흑마법을 연구한다는 억지 누명을 쒸워 신전에서 내쫒기고 일가족이 다 몰살당한 하몬이다.
신전에서 쫒겨나 마을 사람들의 증오와 멸시에 찬 눈빛을 받으며 가족들과 쫒겨나 네놈의 병사들에게 죽음을 당한 하몬이다.
받은 것을 돌려주기위해 리치가 되어 왔지.
받아라."
툭.
"어헉!"
라온의 앞에 떨어진 물체는 아내와 아이의 팔이었다.
분명 라온 자신이 선물해준 반지와 팔찌르 찬 아내와 아이의 것이었다.
리치는 잔인하게 아내와 아이르 살해했으리라.
라온은 그렇게 여겼다.
"이놈! 감히 내 아내와 아이를!!"
라온이 눈에 빨간 핏줄이 선 체로 벽에 걸려있던 그레이트 엑스를 들어 리치에게 달려 들었다.
"아아. 단정짓지 말게.
난 자네의 가족을 죽이지 않았네."
흠짓.
"그..그럼 이건 뭐냐!"
라온이 달려들다 서서 말했다.
"그건 그냥 팔일 뿐이지.
나머진 내 실험실에 있어.
걱정말게 자네도 곧 가족을 만나게 될테니.
복수는 피를 낳는 법인데 내가 복수를 해서 또 복수를 낳으면 어쩌겠나.
아, 나야 더 좋겠군.
실험대상이 생기니 말이야
크하핫."
"이잇!!"
다다닥.쿵.
라온이 그레이트 엑스르 들고 리치에게 돌진하다가 리치의 바로 앞에서 달려들던 자세 그대로 멈춰서 바닥에 쓰러졌다.
"조심성이 없군.
내가 가만히 맞아 줄줄 알았나."
라온은 리치가 발앞에 펼쳐둔 홀드 마법에 당한 것이다.
"자~ 이제 가족을 모이게 해 줘야지.
같은 짓을 하면 네놈같은 인간이 되지 않는가.
크하핫"
슉.
리치와 라온의 모습이 사라졌다.
가족 상봉이란걸 해주러 갔겠지.
실험실이란 장소에서 말이다.
끼익끼익.
리치가 떠난 자리에서 검게 그을린 해골이 된 기사가 일어 섰다.
어둠의 힘으로 피의 축제에 초대된 언데드가 된것이다.
이제 스켈레톤이 된 기사는 뼈마디가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창가로 다가섰다.
성 밖의 영지는.. 영지의 마을에서 온 초대 받은 손님 들로 가득 차 있었다.
너덜너덜한 흰 옷을 입은 신에게서 버려진 자들도..
리치는 관대하게도 자신을 멸시하던 사람들과 자신을 버린 거짓 신을 믿는 신관들 마저 피의 축제에 초대한 것이다.
관대 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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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쓸까 하다가 귀차니즘과 세월의 압박으로 올립니다.
음.. 2개월간 쓴게 앞의 프롤로그와 이 1장이라면.. 믿으시겠어요?[싱긋]
2년동안 공책에 16페이지를 쓴 '음유시인의 노래'도 있지만..
잠시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올립니다.
언젠가 쓰게 되면 다시 올릴게요^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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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4.12.03
07:22:00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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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삶의 운율 [1] 대슬 156   2015-05-07 2015-05-07 18:20
삶의 운율 눈물 없이 마시는 술 한 잔 숙취 없이 깨어난 새 아침 영혼 없이 지나간 또 하루 그리고 다시 한 번 술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