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글 수 15,207
로봇 저널리즘
아침에 아래 기사를 보고 <"."라며 올린 근황> 이라는 대목을 보고 놀랐다. 요새는 기사를 이렇게 쓰나 싶었다.
그러다 같은 신문의 다른 기사를 보았는데, 이번엔 같은 내용을 두 번 반복하고 있더라. 지난 11일에 대한 글이 두 번 반복된다.
그제서야 깨달았는데 봇(프로그램)이 만들어낸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인들의 인스타그램을 크롤링하고 그 내용을 적당한 템플릿에 끼워넣어서 기사를 생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봇이 만들어낸 기사가 맞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바이라인에 사람 이름이 적혀있는데, 사람 기자 이름을 넣으면 안되는 것 아닐까? 저 이름이 봇에게 붙인 이름은 아닐텐데.
아니면 기자님이 개인적으로 봇을 작성, 돌려서 얻은 기사를 올리신 걸까? 아니면 그냥 성의 없는 기자님?
아직도 궁금하다.
이런 게 있었다는 건 알았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봇이 크롤링해서 작성하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