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특정 빌드를 다루는 것이 아닌 게임 10판쯤 해보면 알 수 있는 원론적인 이야기들을 합니다.
1. 덱의 고유 카드는 7종류정도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벤치의 자리는 6자리고 카드가 나갈 수 있는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유 카드는 7종류 정도 있는 것이 좋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니 7종류에 얽매일 필요는 없고 자기가 판단해서 짜면 됩니다.
6종류로 타이트하게 짜면 이론상 절대 벤치가 꽉 차서 죽지 않지만 페어가 많이 모이지 않았다면 카드 수가 모자라거나
조합이 약해져서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자기가 집사나 마술사, 진공청소기처럼 벤치 관리가 잘 되는 카드들을 여럿 집어 놓았다면 카드 종류를 늘려도 괜찮겠습니다.
2. 같은 종류의 카드를 여러 장 모으는 것은 강력합니다.
벤치 자리를 적게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5점짜리 카드 1장보다 3점짜리 카드 2장이 강력합니다.
또 벤치에 있을 때 버프를 주는 능력들은 중첩이 됩니다. 같은 종류를 여러 장 모으면 강력하겠죠.
따라서 덱 구축 단계에서 항상 파워가 높은 B덱, C덱 카드를 고르지 말고 내가 가지고 있는 A덱, B덱 카드들을 2장, 3장 모으기 위해 낮은 단계의 카드를 고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단계가 높은 B덱이나 C덱에서 좋은 카드를 미리 뽑아놓고 이후 2장, 3장을 띄우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겠죠. 요는 항상 높은 단계의 카드를 뽑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3. 어떤 카드가 좋은 카드인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기가 고른 전략에 따라 다르지만 벤치에 있을 때 버프를 주는 카드들이 강력합니다.
카드별로 고유 능력이 있는데 각자 자기 역할에 맞는 트릭키한 카드들이 있어서 능력을 잘 파악하고 사용하면 강력합니다.
바닐라는 능력이 없는 대신 파워가 셉니다. 2장씩 모을 수 있으면 어중간한 능력 있는 카드들보다 좋습니다.
덱 구축 단계에서 자기가 생각하기에 약한 카드들밖에 없다면 과감히 리롤합시다. 리롤했는데도 약한 카드들만 뜨면... ㅎㅎ...
4. 이 게임은 운 요소가 심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리롤해도 원하는 카드는 나오지 않으며 집사와 강령술사는 항상 먼저 출근하는 쓰레기 게임입니다.
센 덱이라고 자기보다 약한 덱을 항상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졌다고 비관하지 말고 끝까지 버텨서 좋은 카드를 노리거나 카드 순서를 잘 띄워서 일발역전을 노려봅시다.
라운드 뒤로 갈 수록 획득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초반에 몇 판 져도 후반에 연승하면 우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