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라고는 해도 생각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거의 고갱님에 대한 분노, 회사에 대한 붕노! 노조! 노조! 우리에게 노조를 달라! 4대보험! 경륜, 경정은 4대보험 해준다는데!

...뭐 이런 생활 위주라..


근데 이번에 올해 마지막경주에 출주마 취소가 났으니 출주마 취소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죠.


출주마 취소는 말이 뛰기로 했는데 안 뛴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말이 뛰기 전에 좁은 공간에 말을 가두는데,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면 출주마 취소가 납니다.(들어가서 말이 출발하지 않고 잉여잉여하다가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경우 화면에는 안잡히지만 출주마 취소는 아닙니다. 가끔 출주마 취소 아니냐고 들고오는 경우가 있음.)


이게 보통 마감 6분 이후부터는 그냥 취소하고 진행하는데 5분전 내에 취소하면 발주를 5분 뒤로 미룹니다

근데 이번엔

0분전에 뒤로 미뤘어

발매 마감하고 출주마 취소하란 말이야ㅗㅗㅗㅗㅗ


이게 차이가 뭐냐면, 발매 마감하면 취소도 나중에 해주면 되는데 발매 마감하기 전에 취소하면 취소를 해주면서 마권 발매까지 해야하니까 시간은 적은데(5분) 발매하러 오는 사람은 엄청 많아서.. 아비규환이 됩니다. 마지막 경주라서 다음 경주때 취소하지 뭐'ㅅ'-3 이런 사람도 없어서 ㅈ무조건 취소하러 몰려들어와서 개난감함. 올해 최다 취소를 찍어봤습니다...

암튼 취소는 마감 전에만 해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환급으로 같이 들어가는데요(돈 돌려주는거)

이때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1.어서 빨리 취소 돌려줘ㅡㅡ 집에 가야함

기계는 마감됐으니 말 달리고 환급이 확정될때까지 돈도 못돌려주는데 왜 환급 안해주냐고 몰려와서 항의합니다

말 안맞은거 확인했으면 집에 가고싶겠죠 고갱님들도

근데 저도..해주고 싶어도..안돼요.. 기계..나쁘다...


2.왜 3천원 샀는데 2천원 돌려줌?ㅡㅡ

이런 분들은 보통 복조로 사는 분이시죠. 복승, 삼복승, 복연승, 쌍승 이것들을 '조'로 잡을 수 있는데요. 조가 조합의 약자입니다

즉 복조로 1, 2, 3을 사면. 1-2, 1-3, 2-3 이 세가지 경우를 사는 경우죠. 말을 많이 잡을수록 이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만약에 그 경우 1번마가 출주마 취소가 되었을 경우, 1-2, 1-3에 해당하는 2천원은 돌려주지만 2-3에 해당하는 천원은 돌려주지 않습니다.(만약에 2-3이 맞앗다면 돈으로 드리겠죠) 근데 가끔 그걸 잊고 왜 돈 다 안주냐고 항의하는 분들 있습니당.


3.이것을 환급해다오

찢어진 마권을 가져와서 환급해달라시는 분 있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찢어진건 기계에 안들어가서 수동으로 환급해야합니다. 수동으로 환급할때 마권에 적힌 마번으로 하는데요

AAAA-BBBB-CCCC

이게 기본적인 마권 일련번호의 구조인데 CCCC부분이 날짜를 뜻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동취소할때 보통 입력되있음ㅇㅇ

이번에 2번마가 취소되서 누가 서울 11경주 2번마가 들어가있는 찢어진 마권을 가져와서 환급해달라길래 앞에 8자리를 입력했더니 일련번호 불량이 뜨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맞게 했는데 하고 보니 맨 뒤가 다름..

어제꺼 가지고 와서 출주마취소 환불해달라고..ㅡㅡ

물론 사람 손으로 하는거면 실수로 환불해줄 수 있지만 다 기계가 알아서 합니다. 근데 이런 분들 은근히 많아요. 특히 바닥에 떨어진거 그냥 주워와서 다 확인해달라는 분도 있음. 반대로 A지점에서 분실한 구매권(금액이 들어있는 마권같은 것)을 B지점에선 사용할 수 있을 줄 알고 가져오시는 분도 많음. 지점문제가 아니라 3층에서 마권 발매를 할때 돈을 적게 주셔서 지급정지 해놓으면 4층에서 환급하시려는 분도 있음. 전산은 통일되어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 잡힙니다. 양심 없스빈다.

조회 수 :
543
등록일 :
2011.12.20
12:05:13 (*.142.174.2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426490

똥똥배

2011.12.20
17:16:44
(*.22.20.158)

경륜과 베이스는 닮았지만 조금 더 복잡하네요.

그래도 일단 무슨 내용인지는 다 알겠습니다.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마권 위조하는 사람도 있나요?

제가 봤을때 OMR방식으로 기계에 넣어서 금액이 찍히는 식인데,

그 검은 선의 규칙을 파악해서 지우거나 그으면 기계가 다른 마권으로 인식할 수도 있을거 같던데...

그리고 수동 환급도 가능하다면 진짜 눈에 안 띄게 위조를 시도할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한데요.

ㄱㄹ

2011.12.20
20:28:33
(*.142.185.55)

마권 위조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네요. 

OMR방식으로 하는 거 맞는데 검은 선을 지우거나 그으면 불량납니다. 무조건 불량.

(심지어 구매표에 점하나 찍혔다고 안나오는 경우도 있음)

마권 검은 선의 규칙을 파악한 경우를 일단 본 적이 없구요.. 만약에 규칙을 파악해서 위조한다고 해도 그 위조한 마권이 환급할 수 있는 마권인지, 아니면 꽝인 마권인지 모르니까 굉장히 의미없는 짓 같네요.

차라리 말씀대로 일련번호를 외워서 맞추는게 빠르겠습니다(...) 그 전에 모두 환급해가지만 보통..

게다가 일련번호만으론 환급해주지 않고, 마권을 들고 오셔야 환급해줍니다.

똥똥배

2011.12.20
22:53:16
(*.161.97.100)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144   2023-09-05 2023-09-05 16:05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4707   2016-02-22 2021-07-06 09:43
13089 응엌 막상 완전판이라고 만들어놓고 올리니까 [1] 금목걸이 687   2010-12-20 2010-12-20 07:16
맨 마지막 사막 마을 강화 시스템 구축이 다 안되있네요 ㅡ.ㅡ; 왜이리 건망증이 쩔어주는지.. 글에다가 rpg 첨부가 암만 해도 안되는데 방법좀 알려주세여 ㅠ.ㅠ  
13088 안녕하세요^^ [1] 태우 604   2010-12-19 2010-12-22 05:01
모두 행복하시고~항상 번창하세요~  
13087 똥똥배님 연재에 관련하여 건의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2] 매운맛기린 988   2010-12-18 2010-12-18 20:46
1. 연구소에서 Q&A와 강좌가 분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 A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면서 자꾸 해결되 페이지가 넘어가야 잘돌아가는 형태고 강좌는 정성들여 작성하여 오래 페이지에 머물고 싶은 형태라 상충되는 형태라고 생각해 분리를 건의 드립니...  
13086 소소한 고민거리 [4] 돌비놀루 747   2010-12-18 2010-12-19 05:27
뭔가 고민거리같은데 이런데다 올리면 안되겠죠; 블로그라던지 그런건 망한지 오래라구요 핳핳... 근데 자유게시판이니깐 그냥 올려봅니다. 그래도 태클같은게 걸려오면 자삭할깨요 부모님이 장사를 하셔서 수능이 끝나자마자 노예로 징병됬습니다 노예근성으...  
13085 제 1회 혼둠 MT 후기 [7] 장펭돌 145   2018-10-30 2018-11-16 11:03
원래 MT 참가자는 펭돌, 대슬, 쿠로쇼우, 케르메스, 노루발 이렇게 5명이었지만, 며칠전부터 몸 컨디션이 나빴던 노루발은 여행을 못가게 되었고, 켈메는  과외 때문에 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그렇게 여행 당일 아침이 밝았다. <05 : 20> 부모님을 잠실역에 모...  
13084 이...이런 사이트가 있었던건가요..! [3] 금목걸이 696   2010-12-17 2010-12-20 03:46
나...난 그것도 모르고..! 아싸 자리를 잡을 사이트가 하나 더 생겼군염 창도 다니던 분들은 저 아실듯 ㅎㅎ 모두들 잘 부탁합니다  
13083 애플 개발자 등록을 했습니다. 똥똥배 761   2010-12-17 2010-12-17 00:52
그런데 이건 개발자 등록이 물건 사는 듯한 느낌이랄까... 쇼핑 카드에 개발자 프로그램을 넣고 24시간 후에 이메일로 배송됩니다라니... 기업은 복잡한 것 같던데, 개인 개발자는 간단한가 보군요.  
13082 게임 샐러드가 진짜 좋은 툴인데... [3] 똥똥배 2595   2010-12-16 2010-12-18 18:00
맥 용이라서 아쉽네요. 이거 사용하면 간단한 게임은 쉽게 쉽게 만들 수 있는데...  
13081 사실 혼둠이 휑한게 아니라... [11] 똥똥배 1046   2010-12-15 2019-03-19 23:11
아마추어 게임 제작 자체가 휑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창조도시도 휑한건 마찬가지이고, 다른 인디 게임이나 자작 게임 사이트들이 휑하긴 혼둠보다 더 하죠. 오히려 혼둠은 아마추어 게임 제작 사이트 중에서는 그래도 계속 접속자와 활동이 있는 편. 사실 활동...  
13080 오늘은 이상하게 카오스 [3] 돌비놀루 756   2010-12-15 2019-03-19 23:11
chaos1. 버스의 노약자석 대전에서 서식하는 돌비놀루는 시청역으로 모이라는 연락을받고 버스에 탑승합니다. 버스에 탄지 3분정도 지나자 할아버지 한분이 탑승합니다. 돌비놀루는 주위의 위화감을 느끼고 돌아봅니다. 주위의 6명정도가 돌비놀루를 주시합니...  
13079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1] 똥똥배 617   2010-12-15 2010-12-15 19:31
아이폰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너무 오랫동안 구시대에 머물러 있었던 듯. 그리고 아이폰으로 혼둠을 들어오니 글이 안 적히더군요. 모바일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모바일 페이지 만들기는 힘들고... 저...  
13078 어제 메일 받았습니다. [3] 짜스터 606   2010-12-15 2010-12-16 02:08
2k소스는 320 x 240용으로 원본소스가 작더라도 2003 알만툴에서는 2배로 확대되어서 나옵니다. 해상도를 640 480으로 사용된다면 원본 소스도 2배로 제가 직접 확대해서 만들고 해야하는건가요? 그리고 소스는 하나 하나 파일을 원하시는데 배경을 완전히 지...  
13077 아이폰 왔습니다. [9] 똥똥배 744   2010-12-15 2010-12-15 23:48
얼리어답터가 있다면 레이트 어답터도 존재하는 법.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많이 먹고, 늦게 일어난 새는 밤참을 많이 먹는 법. 어쨌든간에 이제서야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오오! 감동... 그런 거 없고. 앞으로 2년간 나는 기계값의 노...  
13076 똥똥배님 [1] 짜스터 684   2010-12-15 2010-12-15 04:12
계속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획본은 나왔는데 한번 보시고 시스템을 짜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메일 주소나 아니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13075 날씨는 추워지고 성탄절은 다가오고? [1] 짜스터 676   2010-12-14 2019-03-19 23:11
아 ....................................... 라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ㅋㅋ 난 살면서 지금까지 뭘 한건지.... 다시 찾아오는 사춘기인가... ㅠㅠ  
13074 잘들 지내고 있으십니까 [4] 백곰 627   2010-12-14 2010-12-14 17:50
오랜만에 들오니까 많이 바뀌었네요 이곳과 인연을 맺은게 초등학교 5학년쯤... 이었던거 같은데 어느새... 전 22살 청년이 되었군요 세월 참 빠릅니다. 종종 들르겠습니다. 그럼 이만  
13073 개인적인 사정ㄴ으로 [1] A.미스릴 687   2010-12-13 2010-12-13 07:34
이번대회는 출품을 못함니다 심사위원은 되나여 ㅠㅠ  
13072 문명을 했슴미다 [3] 엘리트퐁 839   2010-12-12 2010-12-13 05:44
장군난이도 깨고 이제 왕자난이도좀 해보려고 하는데 손이 안가네요. 나랑은 잘 안맞는 게임인건가...  
13071 귤왔어요!!! [1] 규라센 561   2010-12-12 2010-12-12 04:35
와.... 한동안 안들어오다가 들어왔는데 뭔가 심히 많이 변한듯 하네요. 이제 저 고3입니다. ""켸를켸를켸를"" 그래서 컴퓨터 자체를 자주 못하는데 왠지 혼둠의 이 "가족같은 분위기(?) "때문에 자주 들어오고싶다능;;;; P.S 뭔가 서서히 조급해지는 이 스릴...  
13070 아아~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다!! [2] 똥똥배 509   2010-12-10 2010-12-11 08:43
이제 만화를 신중하게 그리기로 했습니다만, 지나치게 신중해져서 이제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고등학교 시절 작품 '완전 폭력 만화'를 리메이크하려고 했습니다. 사실 리메이크작들이 상당히 인기를 많았지요. 마법천사 원숭이,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