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연말모임의 날이 밝았다


구체적인 시간이 정해져있는 모임은 아니였기때문에 (개개인이 도착할수 있는시간에 도착)


전날 무리했던 나는 느긋하게 13시쯤 기상을 하였다.


14시까지 이불에서 뒹굴다가 집에서 15시 10분쯤 출발하여 15시 20분에 역에 도착했는데


이럴수가 15시 20분차를 놓치니까 영등포까지 가는차가 25분 뒤에나 있는것이었다 (구로행 열차는 10분뒤에 있었다)


오들오들 떨며 지하철을 기다리고 마침내 도착한 지하철을 타고 영등포에 도착하여 기차표를 예매 하려고 보니


좌석은 이미 다 매진이고 입석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입석을 타고 바닥에 앉아서 가니 궁디가 시려웠다...


천안역에 도착하고 선발대가 모여있는 카페를 가기위해 역앞 버스정류장을 가보니


크리스마스 행사때문에 정류장이 폐쇄되어있었다...  크리스마스 행사가 천안역앞 회전교차로를 점거하여


그날 버스편이 대거 변경되어 있었던것...


어쩔수 없이 버스가 서는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탔다. (행사때문인지 버스도 엄청나게 안왔다 한 20분 기다린듯)


버스에 내려서 확인해보니 지도에 찍힌 위치에 카페가 보이지 않았다.


뭐지 하면서 확인해본결과


무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지도가 같은 주소를 다른장소로 표시하고있었다.


폴랑이 올린 주소는 카카오지도 였고 나는 평소 이용하던 네이버지도를 사용하였는데


놀랍게도 같은주소를 다른장소로 표기하는 것이었다... 플랫폼 통일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졌다.


아무튼 폴랑이 올린 위치로 이동하였다


(카페의 이름은 '카페라고' 였다 처음에 '어디임?' 하는데 '카페라고' 하길래 카페가 한두개가 아닌데 어케찾지...생각했다.)


카페로 이동했더니 펭돌 폴랑 라컨 노루가 있었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순대국을 먹으러 이동하였다.


순대국에 보쌈정식을 시키고 소주 한병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너무 많이먹어서 운동을 좀 하고 술을 먹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뭘 할까 하다가 노루의 추천으로 양궁을 하게 되었다.


양궁은 처음쏴봤지만 사실 노루빼고는 다 처음이었다...


     1팀            2팀             3팀

(흑곰 팽돌)   (폴랑 노루)  (백곰 라컨) 의 팀이었는데


노루가 고인물의 힘을 보여주면서 2팀이 승리하게 되었다... 다행히 꼴찌는 면해서 벌칙은 안받았다 (손목맞기)


양궁을 하고 가게에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 (손가락 볼링,다트) 를 아주 잠깐 하고 나왔다.


그리고 우리는 룸식으로 되어있는 술집을 찾았는데


처음 찾은곳은 아무리봐도 뭔가 퇴폐적인 느낌이라서


다시 찾아본 결과 평범한 룸형 술집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간단히 안주를 시키고 소주와 맥주를 먹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여러가지 잡다한 이야기를 하였다. 주로 펭돌과 흑곰이 많은 이야기를 하였고 나는 맞장구 치는식으로 이야기를 하였다.


여러가지 지식이 늘어가는 대화였던걸로 기억을 한다. (포도하다,분식에 대한것 분식회계 등)


슬슬 기차시간이 다가와서 가게를 나섰는데 세상에


택시줄이 어마무시하게 긴것이었다.


결국 우리는 걸어가기로 결정했는데


날이 추웠기때문에 구보를 하기로 결정했다


구보를 하면서 군가를 부르는데 역시 전우가 무난한거같아서 전우를 부르며 구보를 했다


그런데 1/3정도 가던중에 휴대폰 배터리를 두고온 사실이 생각나서


일행에게 말했더니 가지러 다시 가자고 흔쾌히 말해줘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돌아가서 휴대폰 충전기를 찾고 폴랑은 다시 오게하기 미안해서 거기서 헤어지게 되었고


나머지 일행은 다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구보를 하지 않았다)


역에 도착해서 표를 예매하는데 서울역가는것은 다 매진이 되었으나


용산가는것은 좌석이 있어서 용산것을 예매하는데 나머지는 모두 예매하였으나 흑곰의 카드가 결재가 안되서


내가 현금 1100원을 보태주어서 흑곰은 현금으로 결재를 완료하였다.


그리고 왜 카드가 안되지 하면서 자판기 음료수를 먹어보려 시도하였으나 여전히 되지 않았다.


그래서 혹시 자판기가 불량은 아닐까 하는 내가 카드를 찍어보았고 음료수가 나왔다. (헛깨수로 추정)


모두가 헛깨수를 나눠마시며 차를 기다렸고


차를 타고 모두가 잠들었으나 나는 왜인지 잠이 잘 안와서 안잤다.


웹툰을 보며 도착을 기다렸고 수원역에서 노루를 보내고 용산역에 도착해서 라컨은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펭돌 흑곰 나는 내가 기억하고 있던 감자탕집으로 이동을 하였다. 


예전에 지나가던길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뿐 와본적은 없는 곳이었지만 24시간 영업할만한곳이 그곳밖에 없을가같아서


그쪽으로 이동한것이다.


도착해서 감자탕 중자를 시키고 감자탕을 먹으며 소주를 먹고


맥주를 먹고 밥까지 볶아먹었다.


재미있는 점은 숙성삼겹살 12000원(무한리필)이 메뉴에 있다는 것이었다. (감자탕집이다)


심지어 물회도 팔았다 (물론 벽지 구멍 가리기 용일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하며 4시 50분이 되자 우리는 나와서 편의점을 갔고 나만 커피를 사서 나왔다.


역에 도착해서 흑곰은 제일 먼저 지하철이 와서 타고 갔고


나는 펭돌과 이야기를 하다가 출발하였다.


지하철안에서 졸다가 도착역을 지나갈뻔했으나 다행히 잘 내려서 집에 도착했다.

자리에 누우니 7시였으나 왠지 잠이 안와서 유튜브를 보다가 7시 30분에 잠들었다.


2시에 여자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12시 30분쯤에 힘든 기상을 하였는데... 이것은 정모 외의 이야기임으로 생략


모두의 인상


흑곰 : 요새 라면을 엄청 먹는다고 해서 굉장히 살이 쪘을줄 알았는데

        보기에는 2년전 마지막에 봤을때보다 별로 변한게 없었다... 입담이 좋아서 말을 많이 하였다 자학개그 달인.

        천안을 비하하다가 폴랑에게 딜을 많이 당한거같다.


펭돌 : 거의 10년만에 본거같은데 그때하고 느낌이 비슷했다. 오 크다 또래같지 않은 포스다 이런 느낌...

        입담이 좋은편이고 흑곰과 같이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이었다. 


폴랑 : 극비에 가려져있던 인물이었으나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다. 말수는 많지 않은편이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뼈를 때리고 센스있는게 과연 폴랑이구나 싶었다.


노루 : 여전히 마르고 공손한 말투의 소유자 활을 너무 잘쐈다, 노루는 보통 화살에 맞는 역할인데...

         혼둠의 젊은피로 미래가 기대됨 근데 혼둠에 미래가 있나????


라컨 : 마지막에 봤을때 (거의 10년전) 보다 살이 많이 빠져서 못알아볼뻔했다. 말수가 많이 없었는데

         그래도 돌아가는길에 걸어가면서 좀 이야기를 했다. 말년휴가때 전화했던거 반쯤 잊고있었는데 생각남


백곰 : 난 나일뿐이야 누구도 나를 대신 할순 없어



오늘시험이라 대충 마무리


그럼 20000

조회 수 :
102
등록일 :
2018.12.18
00:56:38 (*.142.30.18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814604

노루발

2018.12.18
01:00:44
(*.221.164.156)
혼둠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시험 잘 보세요.

장펭돌

2018.12.18
02:41:08
(*.123.205.191)
맞네 보통 노루는 맞는역할인데 ㅋㅋㅋㅋㅋ

흑곰

2018.12.18
06:36:40
(*.7.46.167)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일요일날 일어나서 약속에 나가느라 힘들었는데... 그나마 오후 4시까지로 정해서 살았네요

룰루

2018.12.18
18:36:31
(*.192.241.77)
여윾시 운영자 흑곰님이 주도하는구나. 말 많은사람 개꿀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116   2023-09-05 2023-09-05 16:05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4679   2016-02-22 2021-07-06 09:43
465 오늘부터 마가 붙는 자유업 검룡 490   2004-05-27 2008-03-19 09:34
...하아. 대슬라임에게 새삼스레 묘한 사람이라는 칭호를 후쿠타누키와 함께 붙여놓는다. 어쨌든 난 아직 완전히 D화 된게 아니였어![못알아들었으니까] 그러니까 백신을 주세요.  
464 석가탄식일 종료 [1] 행방불명 507   2004-05-27 2008-03-19 09:34
싯타르타님 건강히 성장하세요. 다가올 예수님의 생일에 대비합시다.  
463 [re] 석가탄식일 종료 장펭돌 428   2007-07-24 2008-03-19 09:34
> > > > > > > > > >싯타르타님 건강히 성장하세요. > >다가올 예수님의 생일에 대비합시다.  
462 문득 떠오름. [1] 케르메스 529   2004-05-27 2008-03-19 09:34
밑에글에 함께써야하지만 귀차니즘이 절 강타해서 생각해보니 꿈의논문따윌 찾을필요가 없다. 어차피 이곳에 사용되는자료는 혼돈님의 자료, 주민의 자료라 하면 기껏해야 술라임님이나 훅곰님같은분들의 자료 찾아봐야 사용도 못하는걸 뭐하러 찾아. 그래서 ...  
461 이제부턴 분쟁. [3] 케르메스 512   2004-05-27 2008-03-19 09:34
혼돈. 당신을 죽이고 내가 최고 권력자가 되겠소. 라지만 매달 내야하는 돈을 차마 감당할수없는걸. 그래서 분쟁을 포기하고 평화를 추구하며 살겁니다. 그리고 내게 저번에 올린 꿈의 논문을 찾을수있는 영광을 할애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  
460 우리학교가 갑자기 좋아짐. 케르메스 646   2004-05-27 2008-03-19 09:34
영화감상부라서 트로이봤다.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내용이 재밌고 재미없고를 떠나서 돈을번기분. 우리학교가 갑자기 좋아졌어염.  
459 어이 Fe 빠진 아이야 [5] 매직둘리 746   2004-05-27 2008-03-19 09:34
남의 말 씹지마라 도배하면 좋냐? 가끔씩 와서 도배하면 좋냐? 니가 헬리혜성이냐? 왜 주기적으로 와서 소란피우고 가냐 평소에좀 잘해봐라 그리고 왜 남의 눈치나 봐가면서 꼬리치고 질라이? 좀 맞아볼래? 좀 Fe좀 섭취해라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댄다.  
458 [re] 어이 Fe 빠진 아이야 장펭돌 670   2007-07-24 2008-03-19 09:34
> > >남의 말 씹지마라 > >도배하면 좋냐? > >가끔씩 와서 도배하면 좋냐? > >니가 헬리혜성이냐? > >왜 주기적으로 와서 소란피우고 가냐 > >평소에좀 잘해봐라 > >그리고 왜 남의 눈치나 봐가면서 > >꼬리치고 질라이? > >좀 맞아볼래? > >좀 Fe좀 섭취해라...  
457 철없는 아이님. [4] 매직둘리 561   2004-05-27 2008-03-19 09:34
몇일에 한번씩 와서 글만 왕창 올리고 가는 일은 삼가시길.  
456 나의 만화책 정리 완료 [4] 혼돈 642   2004-05-26 2008-03-19 09:34
스샷도 찍었고, 싸이커도 추가. 이제서야 하다니 너무 게을렀다...  
455 나의 추천게임 [4] 우루하이누머바어붜 845   2004-05-26 2008-03-19 09:34
던전시즈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다 이게임의 묘미는 모드. 미소녀 모드도 있고 스파이더맨 스타워즈등 다양한 모드가있다 다양한 마법 이 있다 멀티플레이는 디아블로 처럼 방만들면 오는거임 그럼 이만 미소녀 모드나 해야지 ps.내가누구게? ps2.미소녀 모드는...  
454 여기가 어떻게 돌아가든....... [3] file 검룡 521   2004-05-26 2008-03-19 09:34
 
453 재미있군. [8] 大슬라임 577   2004-05-26 2008-03-19 09:34
이렇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혼둠을 본게 얼마만이지? 결국 여기서 우리는 분쟁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3세기 때 우리가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던 것도 어쩌면 끊임없는 분쟁에 의한 것이었을지도 모르지. 무엇을 하던 그것에 대한 진...  
452 사라져줘야겠군 혼돈. [5] 케르메스 629   2004-05-26 2008-03-19 09:34
한 하늘아래 두 태양이 있을수없는법! 클레버한건 나 하나 뿐이면 된다!!! 사라져라!  
451 이틈을 타서 뷰뷰가가송 [2] 행방불명 860   2004-05-26 2008-03-19 09:34
뭔가 세뇌시키는 듯한 노래. 그건 그렇고 빨간 피부 대갈 애새끼 진짜 재수없게 생겼다.  
450 결국 혼돈은 이렇게 되는구나. [4] 행방불명 765   2004-05-26 2008-03-19 09:34
마지막에 혼돈은 혼자 남아 업데이트를 하다가 쓸쓸히 이 곳을 떠나게 되고 이 곳은 봉인되겠지.  
449 좋은 현상이야. [1] 혼돈 528   2004-05-26 2008-03-19 09:34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그리고 현재에 불만을 느끼고 뭔가 생각하기 시작했지.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것 아닌가? 참고로 쿠테타 일으키면 100% 성공. 내생명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내가 사라지면 세력을 모아서 최고자리를 차지하시오.  
448 흠 그런가. [3] 케르메스 533   2004-05-26 2008-03-19 09:34
떠나기전엔 활동하는사람이 극소수였는데 글쎄 떠난후에도 활동하는사람이 여전히 극소수일것만같다는거야... 진지하게 말하자면 혼돈! 대체 내가 공상해온 여러가지 꿈의 논문들은 어디에 쳐박아둔거요! 예전에 도서관에 올려달라고 한 부탁은 취소할테니 그...  
447 피스피스 [2] 케르메스 608   2004-05-26 2008-03-19 09:34
[혼둠은 자유시대였지만, 방은 나의 독재시대이니 참석해도 내 맘대로 할 것이니, 우민들은 아무 필요없소] [흥미따윈 필요없다. 오로지 나의 위대함을 알리는 것이 이 페이지의 목적이다. 싫으면 모두 나가라! 크하하!] 자유따윈 뭔필요있냐. 자유를 줬더니 ...  
446 혼돈씨 [2] 매직둘리 482   2004-05-26 2008-03-19 09:34
당신에게 한마디 남기겠어 -홈페이지란건 당신의 것만이 아냐.  온라인 상에서든 오프라인 상에서든   네놈 맘대로 되는것은 완전 극소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