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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화장실에서 뱃속에 일어난 큰 변을 진압하고 있자니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그래서 빨리 처리하고 나와서 전화를 받았는데 시작하자마자 하는말이...

 

"안녕하세요 *****검찰(대검이라고 하던가?)입니다"

 

검찰이라고 하더군요. (뭐라하는지 정확히 못들음) 그리고 하는말이 무슨 사건 조사중에 제 번호가 나왔다네요.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억양이라던가 그런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는데 여튼 뭔가 이상했어요.

 

"지금 쓰시는 핸드폰이 본인것이 맞습니까?"

 

"네 그런데요."

 

"몇년 쓰셨습니까?"

 

"2년이요."

 

"그 전에 쓰시던 핸드폰이 있습니까?"

 

"네"

 

"번호가 뭐죠?"

 

여기서 느낌이 왔습니다.

 

보이스 피싱.

 

"왜요?"

 

".................네?"

 

"왜 번호가 필요하냐고요?"

 

지네들이 무슨 사건을 수사하는데 제 번호가 나왔다는군요. (아까 한말) 그래서 수사에 필요하다네요.

 

"아, 그래요..... 검찰이라고요?"

 

".......네,네."

 

"근데 검찰에서 왜 전화를 합니까?"

 

"수사하는데 필요해서요."

 

"아니 근데 왜 전화를 하냐구요."

 

대답이 없길래 보이스피싱 확신했죠.

 

"물어보실거 있으시면 우편으로 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순순히 끊더군요. 그리고 구글에 전화온 번호(02-393-9112)를 검색해보니...

 

보이스피싱이라고 누가 경험담을 올렸더군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근데 글 말미가 좀 어색한거같은 느낌이 드네...)

조회 수 :
860
등록일 :
2011.01.08
20:58:28 (*.128.178.4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314522

똥똥배

2011.01.08
21:32:16
(*.22.20.158)

그냥 저런 거 무시하면 됩니다.

규라센

2011.01.10
04:23:59
(*.112.165.249)

전 작년에 대박이었던게

우편물을 맡아놓고 있다고 하면서 상담원 연결을 원하면 1번을 누르라고했는데

별 생각 없이 우물정자(#)눌렀는데 연결되서 가족이랑 엄청웃고 끊었던 기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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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따꼼하더군요. 저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입을 헹구고 나니까 혀에 통증이 없습니다. 동시에 감각도 없습니다. 효과는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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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다고여 저는 1차 정기 휴가를 1월 초에 나가게 될것 같군염 므흐흐흐흣  
12707 온 가족의 Wii [3] 똥똥배 1069   2009-12-14 2009-12-14 17:03
노 모어 히어로즈 하면서 사람 둘로 쪼개고 목을 베니까, 아버지께서는 '이거 아주 안 좋은 게임이네'라고 하시고 어머니께서는 '어머나, 재밌다'라고 하셨다.  
12706 눈팅족? [4] 흑곰 781   2009-12-14 2009-12-14 06:55
이제 댓글을 안달고 새글을 쓰기로했습니다. 너무도 황량해서.. 댓글대신 글을 써도 충분할 것 같군요. 당분간은 이럴 계획입니다. 하지만 내일부로 또 마음이 바뀔진 모르는거죠. (참고로 이 글은 대슬라임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 눈팅족이 많다고 하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