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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한번 해보면 재미있겠다 생각한 건데 일단은 적어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심사를 대전 방식으로 하는 겁니다.

모든 게임을 두고 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게임 대 게임으로 대결 붙이는 거.

16강까지 있다면 16강에서는 한 파트를 한 심사위원이 본 다음에,

8강에서는 2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고,

4강에서는 4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게 되는 형식.


16강에서 심사위원 잘못 만나 피볼 수도 있겠군요.

적고 보니 역시 이건 아니다 싶긴 한데.


사실 심사라는 게 운이 없을 수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똥똥배 대회는 흔해빠진 게임대회처럼 가장 좋은 게임만 상 주는 게 아니라,

독특한 시도를 하거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게임들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하는건데,

회가 지날 수록 평범해진다는 느낌도 드는지라.


게다가 토너먼트를 하면 7부문은 어떻게 하냔 말이죠.

각 부문별로 토너먼트를 만들 수도 없고.

뭐 심사 기준을 아예 없어버리면 못 할 건 없지만...

조회 수 :
728
등록일 :
2012.11.19
22:40:23 (*.112.180.7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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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똥배

2012.11.19
22:45:21
(*.112.180.75)

그런데 이렇게 하면 심사기간이 길어지고,

일단 심사 중에는 나름 그 게임에 주목을 하게 되니까 그건 좋은 거 같네요.

사실 15일간 약 16개의 게임을 심사하라고 하면, 플레이 비중이 결코 고루고루 될 수가 없는데

일단 한번 대진당 일주일씩으로 잡는다면, 일주일동안은 2게임만 해보면 되니까

심사의 깊이는 커질 수 있을 듯.


7부문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게임 대 게임으로 붙게 된다면,

7부문을 가지고 어느쪽이 참신하다. 어느 쪽이 재미있다면 평가해서 올리면 되니까

점수 매기는 수고도 사라질 거 같고.

똥똥배

2012.11.19
22:52:16
(*.112.180.75)

아니면 16강이면 15번의 대결이 있으니까,

심사위원을 로테이트 시켜서 대결당 3명씩 넣는 것도 좋을 듯.

그럼 16강이라면 15 x 3 = 45명분의 심사 필요.

5명의 심사위원이라면 9번의 심사를 하면 되고,

9명의 심사위원이라면 10번의 심사?

그런데 심사 수가 많은 거 같아도, 자신이 이미 심사했던 게임이 이겨서 올라오면

그건 금방 볼 수 있으니까, 사실상 모든 게임을 해보는 거보다는 낮을 듯.

리니

2012.11.20
04:14:11
(*.142.203.94)

토너먼트 방식은 1등 외엔 객관성이 떨어져서... 정말 객관성 있게 하려면 부문별로 토너먼트를 해야지요...

이렇게 되면 심사 횟수가 엄청나게 많아지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또 지금의 부문별 시상 방식의 문제가 평균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보다

특정 한가지만 잘 만들어진 게임이 상을 더 잘 탈 수 있다는 건데,

이 점도 어떻게 조율해야하지 않을지요?

똥똥배

2012.11.20
04:50:30
(*.75.34.48)

객관성보다 재미를 추구하는 거죠.
사실 완벽하게 객관적으로 가장 훌륭한 게임이란 게 있을까 싶기도 하고,

다른 대회에도 비슷비슷하게 상 받는 작품들이 뽑혀서 재미없기도 하고.


심사위원 일 줄이고, 몇주간 볼 거리를 제공하는 건 장점이라고 봐요.

이매튜

2012.11.20
05:52:13
(*.12.33.12)

헌터헌터가 생각나네요. 1차심사 ~~ 5차심사 까지 두고

밑에서부터 과감하게 쳐 내는 방식. 심사위원을 잘못만나 심사위원의 취향에 걸러졌지만, 사실은 훌륭한 게임들을 위해

패자부활전(?) 비슷한 장치를 해두면 운 요소도 조금 커버되고..ㅎㅎ

똥똥배

2012.11.20
07:31:31
(*.75.34.48)

패자 부활전은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있는 게 좋을지 없는게 좋을지는 좀 고민이긴 해요.

복잡해 져서...

노루발

2012.11.20
06:56:18
(*.209.137.188)

꼭 7부문이 아니라도.. 재밌는 게임이나 잘 만든 게임 이외에도 참신한 게임을 좀 띄워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합니다.

아페이론

2012.11.20
07:02:29
(*.107.118.180)

언제나 참신하고도 도전적인 방식을 시도 하시는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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