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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저는 단지, 당신의 곁에 있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당신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아도 조금이나마 당신의 도움이 되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그건 이기주의였겠죠.

하지만 저는 당신의 곁에 있을 수 없었지요.

당신의 휘하라면 어디라도 좋았을 텐데, 제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당신이 저를 싫어하던 게 아니라는 것 만으로도, 저는 기쁘니까요.

당신의 의지로 절 버리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제겐 기회가 있었던 거지요. 선택은 제 몫이었던 거에요.

하지만 제 나약한 의지는 스스로가 결단을 내리지도 못했기에, 이런 결말로 끝나는 거겠죠.

저는 당신의 말마따나, 구차한 삶만 이어가고 있었던 거에요.




지금에 와서 이렇게 말하는 건, 모든 것이 늦어버린 이상, 소용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을게요. 더 이상 어리석어지지 않도록, 후회는 하지 않을게요.






당신이 제 마지막에 함깨해준 것 만으로도, 저는 행복하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하니까요.





최후의 시간 中


-------제목의 일어 작문은 커녕 문법도 제대로 배운적 없으니 맞는지는 의문...

간단한 작문이니까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카다린의 작문은 일품이었음.

일어로 정정해주니까 정정해줬다는 것도 못알아듣더만.



결론:컴퓨터로 옮기기 귀찮음. 흑흑.
조회 수 :
103
등록일 :
2004.09.07
05:08:56 (*.2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85582

혼돈

2008.03.19
09:36:20
(*.197.66.74)
다께데->다께도

원죄

2008.03.19
09:36:20
(*.235.136.116)
도인가. 응. 그렇군. 좋은 것을 배웠습니다.

DeltaMK

2008.03.19
09:36:20
(*.138.254.204)
고니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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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을 기다리고 눌렀다면 OTL  
11909 play the game 2 part lc 103   2004-10-14 2008-03-19 09:36
흑흑 죄송합니다  
11908 토요일이다. [1] 행방불명 103   2004-10-16 2008-03-19 09:36
그래봤자 평일과 다를거 엄꾸나.. OTL  
11907 할 일 없는 토요일. 손님臨 103   2004-10-17 2008-03-19 09:36
토요일에는 할일 없어서 죽겠다. 재미있는 것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