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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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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목차

1편. 덱 구축 공략

2편. 개인적인 기물 평가

3편. 실전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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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 300을 달성해서 BGA에서 챌린저스를 62번째로 잘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공방에서 ELO 100 언저리인 사람들이랑 매칭하면 1등해도 ELO가 10점밖에 안 오르고

중간권까지 들어서 순방해도 점수가 떨어지며 그 밖으로 밀려나면 점수가 20점씩 떨어지는 구간이라서

더 돌리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고 해서 변변찮으나마 공략이라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담긴 공략이니 모두 머릿속에 그대로 넣지 마시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고쳐 적당히 필터링 해서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기물 평가 목차

1. 기물 평가에 앞서

2. 기물 평가

    2-1. 도시

    2-2. 성

    2-3. 영화 제작소

    2-4. 유원지

    2-5. 유령의 집

    2-6. 난파선

    2-7. 외우주

3. 마치며

 

기물 평가에 앞서

제가 챌린저스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뒤 첫번째로 한 것은 보드게임긱에서 "고수"가 쓴 티어표를 본 것입니다.

(What's this? A Challengers! Tierlist?? | BoardGameGeek)

S, A티어 기물이 무엇이 있는지 보고 달달 외워서 그것들만 집었습니다.

이기는 판도 많았지만 지는 판도 많았습니다.

 

판수가 쌓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 카드는 저 사람이 좋다고 평가한 카드인데 실제로 써보니 별로네..."

"이 카드는 저 사람이 그저 그렇다고 평가한 카드인데 실제로 써보니 괜찮네?"

이러한 경험과 생각들이 모여서 어떤 카드를 집을지, 어떤 카드를 뺄지

나아가 특정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덱을 구축할지에 대한 근거가 생기고

이렇게 티어표에서 독립된 스스로의 근거를 구축한 뒤로는 게임에서 더 많이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기물끼리 좋은 기물, 나쁜 기물로 나누고 일차원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좋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물 평가를 공략에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토배틀러, 드래프팅 장르에서 기물이 어떤 상황에서 강하고 어떤 상황에서 약한지

어떤 능력과 포텐셜을 지니고 있는지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물 평가를 적되, 왜 그 기물이 좋은지, 나쁜지, 상황을 타는지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이 공략에서 중요한 것은 기물 평가가 아니라 제가 기물을 평가하는 "과정" 입니다.

어떤 기물이 좋은지 나쁜지를 외우지 마시고, 기물을 평가하는 과정을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실제 게임을 많이 하시면서 특정 기물이 특정 상황에서 얼마의 가치를 지니는지 스스로 판단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겪는 것이 단순히 티어표를 외우는 것 보다 답답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티어표를 달달 외우는 것 보다 더욱 크게 본인의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중요 사항

기물 평가는 제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절대적인 사실로 적용될 수 없습니다.

이 이후로 "A입니다."라고 적혀 있다면 "저는 A라고 생각합니다." 로 필터링 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기물 평가

진영별로 기물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특정 조합의 코어가 되는 기물은 빨간색으로 강조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코어: 특정 조합이 성립하기 위한 핵심이 되는 기물입니다.

용병: 시너지를 받지 않아도 단독으로 강력한 성능을 내는 카드들입니다.

페어: 똑같은 카드를 2장 이상 집은 것을 의미합니다.

도시

도시 카드들은 자기들끼리 버프를 주거나 받는 카드가 없습니다. 바닐라들의 성능이 한 단계씩 저열하지만 시작 덱에 포함되어 있어 페어를 만들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덱

기자(2) - 내 덱의 맨 위에서 카드 2장을 봅니다. 1장을 덱 가장 위에 놓고 1장을 덱 가장 아래에 둡니다.

역할: 덱 순서 조작 용병, AI 조합 구성원

평가: 덱 순서를 조작하는 효과는 강력하지만 자체적으로 교환비가 좋은 건 아니고 깡파워는 쏘쏘하네요. A덱 카드들을 뽑는 초반 타이밍, 즉 1~3라운드에서는 사실 카드 순서가 잘 나와서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라 좋은 기물들을 잡아서 중~후반 빌드업을 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서고 조작 효과는 강력하지만 서고 조작 효과만으로는 이길 수 없고, 중~후반에는 얘의 상위호환인 서고 조작 카드가 많습니다. 2장 페어가 아니면 잡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예외는 AI가 덱에 있는 경우입니다. AI를 찾아서 빠른 타이밍에 부를 수 있고, AI 버프를 받으면 밥값을 하거든요.

픽하는 상황: AI와 함께 있을 때. 페어가 나왔을 때

 

배우(2)

역할: 페어 만드는 바닐라

평가: 바닐라인데 파워가 3이 아니라 2입니다. 대신에 시작 덱에 기본적으로 배우가 하나 들어 있기 때문에 집으면 페어가 되네요. 하지만 도시 카드들은 유용한 시너지가 없고 2 바닐라 페어는 후반까지 들고 가고 싶지 않네요. 2개 나와서 3개를 고르고 AI가 있는거 아니면 별로 고르고 싶지 않습니다.

픽하는 상황: 2개 동시에 뜬 경우, AI를 2장 잡아놓은 경우, B덱에서 대장장이를 뽑을 자신이 있는 경우

 

B덱

마스코트(2) - 내 벤치의 각기 다른 진영 카드 하나 당 +1을 얻습니다.

역할: 마스코트 조합의 핵심

평가: 버프를 얻는 조건이 쉽습니다. 덱을 짜는 조건도 쉽습니다. 파워가 2라 네크로맨서로 살려서 다시 쓸 수 있고 AI 버프도 받습니다. 다른 조합은 버프를 주는 특정 카드들을 띄워야 하고 안 뜨면 망하지만 마스코트 조합은 그냥 뜨는 카드들 중에 진영만 안 겹치게 센 카드들을 꽂아넣으면 됩니다. 마스코트나 강령술사가 안 뜨면 손절하고 깡파워 센 C티어 용병을 끼워넣으면 됩니다. 마스코트 조합은 유연하면서 강력합니다.

픽하는 상황: 3/4라운드 B기물 선택 시 나오면

 

개(3)

역할: 페어 만드는 바닐라

평가: B덱 바닐라인데 파워가 5가 아니라 3이네요. B덱 고를 때에는 파워가 더 높거나 파워 3이면서 부가효과가 있는 다른 카드들이 많아 개는 이미 덱에서 뺐을 것 같습니다. 우선해서 집고 싶은 카드는 아니네요.

픽하는 상황: 개를 아직 안 버렸는데 2개 동시에 떴을 때

 

C덱

팬버스(6) - 내 트로피가 3개 이하라면 팬을 2명 얻습니다.

역할: 용병, 팬 획득

평가: C덱 바닐라가 7인데 팬버스는 6입니다. 팬을 얻는 효과는... 미묘합니다. 그냥 센 걸 고르면 이겨서 트로피 얻고 팬 얻는데 굳이?

픽하는 상황: 강한 덱이 완성돼서 다 부술 자신 있는데 초반에 많이 져서 최종전 진출이 힘들 것 같음... 근데 마침 덱에 용병 자리가 비고 얘가 떠서 넣을 수 있는 경우... 정도의 제한된 경우

 

챔피언(4)

역할: 페어 만드는 바닐라

평가: C덱 카드를 뽑을 때 까지 챔피언을 덱에서 안 자르셨다구요? 정말요?

픽하는 상황: 없음

성 카드들도 자기들끼리 버프를 주고받는 카드가 없습니다. 용병으로 쓰기 좋은 카드들이 많네요.

 

A덱

광대(1) - 벤치에 파워가 1인 카드가 있으면 +3을 얻습니다.

역할: 초반 용병,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 구성원

평가: 벤치에 파워 1인 카드가 있으면 4가 되어서 나오네요. 초반에 4는 가장 파워가 강한 챔피언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파워입니다. 그런데 중반, 후반에서도 이걸 쓰려면 파워가 저열한 파워 1짜리 카드들을 넣고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먼저 출근하면 그냥 1따리 바닐라 카드가 되어버리고요. 용병으로 쓸 수 있는데, 갱스터보다 미묘합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랑 조합하면 한장으로 파워 6까지 교환 가능한 괴물이 되지만 그렇게 형편 좋게 카드가 딱딱 뜰 리가 없잖아요?

픽하는 상황: 초반에 페어가 떴을 때, 이거보다 좋은 애가 없을 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있을 때

 

마구간지기 소년(2) - 벤치의 파워가 3인 카드 하나 당 +1을 얻습니다.

역할: 굿간맨 조합의 핵심

평가: 파워 3인 카드들은 용병으로 쓰기 좋은 기사나 강령술사같은 카드들이 많아 포텐셜이 좋습니다. 벤치에 기본으로 주는 개만 올라와도 A덱 바닐라인 3이랑 같은 파워가 나옵니다. 기본 파워 2라 강령술사와의 궁합이 환상적입니다. A덱 카드라 만약 페어를 못 잡았거나 후반에 조합 꾸리기가 어렵다 하면 과감하게 손절하면 됩니다.

픽하는 상황: 초반에 페어가 떴을 때, 다른 카드들이 애매할 때

 

은둔자(2) - 내 벤치에 도시 카드가 없으면 +2를 얻습니다.

역할: 용병, AI 조합 구성원

평가: 내 덱에 도시 카드가 있어도 첫번째로 나오면 파워 4로 나와 통곡의 벽이 됩니다. 기본 파워 2는 쏘쏘하네요. AI와의 조합? 끔찍하네요.

픽하는 상황: 

 

돼지(3)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입니다. 바닐라는 평가하기 애매하네요. 이 게임에서 바닐라는 "페어 떴을 때 2장 집고, 용병 필요할 때 다른 거 다 애매하면 1장 집고"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시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고양이, 거미, 소 등과는 다르게 얜 시너지도 없습니다...

픽하는 상황: 페어 떴을 때, 다른 카드가 모두 구릴 때

 

B덱

대장장이(3) - 이 카드가 벤치에 있으면 내 도시 카드들은 +1을 얻습니다.

역할: 마스코트 조합 구성원

평가: 버프 주는 성 카드인데 성 카드가 아니라 도시 카드에 버프를 줘서 자기들끼리는 버프를 못 받습니다. 뭐지? 게다가 도시 카드는 엄청엄청 페어가 잘 뜬 게 아니면 결국 바닐라라 후반에 대부분 쳐내게 됩니다. B덱 카드인데 3인건 쏘쏘하네요. 그런데 마스코트 조합에서 쓸 때는 강력합니다. 마스코트가 도시 카드거든요.

픽하는 상황: 마스코트 조합을 가고 있는데 성 카드가 덱에 없을 때,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에서 자리가 빌 때

 

기사(3) - 공격할 때 상대 트로피 하나 당 +1을 얻습니다.

역할: 용병

평가: 최종전까지 가져간다면 거의 6~7의 카드까지 교환 가능한 죽창. 갱스터의 상위호환이 됩니다. 1장 집히면 좀 쓰다가 버리면 되고, 2장 집히면 든든합니다. 조합을 이루는 핵심 카드는 아니고 용병으로 들어가네요.

픽하는 상황: 용병이 필요할 때

 

마법사(4) - 내 벤치의 파워가 3 이하인 카드 1장을 치웁니다.

역할: 벤치 관리

평가: 카드 1장을 치우는데 이 카드가 결국 벤치를 차지하므로 본전이고, 파워가 3 이하인 카드는 페어가 안 잡히면 결국 후반에는 쳐낼텐데 페어는 벤치에서 치워도 의미가 없고... 그나마 깡파워가 4긴 한데... 여러모로 애매하네요.

픽하는 상황: 페어가 떴을 때, 초반 벤치 관리가 절실할 때

 

말(5)

역할: 바닐라

평가:  이 게임에서 바닐라는 "페어 떴을 때 2장 집고, 용병 필요할 때 다른 거 다 애매하면 1장 집고"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픽하는 상황: 페어 떴을 때, 다른 카드가 모두 구릴 때

 

C덱

음유시인(4) - 이 카드가 벤치에 있으면 내 카드들이 공격 시 +1을 얻습니다.

역할: 버프요원

평가: 진영, 파워 따지지 않고 모두에게 버프를 줍니다. 교환비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본체 스탯도 나쁘지 않네요. 짤짤이 카드들 2~3장 쓰는 덱, 강령술사 등으로 카드를 돌려막는 덱 등 공격 횟수가 많은 덱에서 강력합니다. 높은 숫자 카드들을 주로 쓰는 빅덱에서는 애매합니다. 용병으로 써볼만하네요.

픽하는 상황: 짤짤이 카드들 쓰는 덱에서 용병이 필요할 때

 

왕자(5) - 이 카드가 가진 깃발을 잃으면 벤치로 가지 않고 바로 소멸 더미로 갑니다.

역할: 용병

평가: 파워 5에 벤치를 차지하지 않는 용병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깃발을 잃었을 때" 소멸 더미로 가기 때문에 만약 파워 6짜리 카드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왕자 -> 다른 카드가 나와서 왕자가 바닥에 깔리게 되면 이후 왕자는 그대로 벤치에 갑니다. 저라면 차라리 다른 카드를 쓰겠습니다.

픽하는 상황: 용병이 필요할 떄

 

용(7)

역할: 바닐라

평가: 7파워 바닐라들은 2개밖에 없어서 페어 만들기가 더 어렵습니다. 특정 상황에서 좋은 용병은 많고, 유틸성이 좋은 카드들도 많으며, 바닐라보다 깡파워가 센 악당이나 잠수함 같은 카드들도 있습니다. 7파워 바닐라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별로 집고 싶지 않네요.

픽하는 상황: 페어가 떴을 때, 다른 카드가 모두 구릴 때 

영화 제작소

뽕맛이 좋고 공격적인 능력을 가진 카드들이 많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과 영화 제작소 조합을 만들 수 있고, 용병으로도 쓸만한 카드들이 많네요.

 

A덱

메이크업 아티스트(1) - 이 카드가 벤치에 있으면 파워가 1인 내 카드들이 공격할 때 +2를 얻습니다.

역할: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의 핵심

평가: 이거 아주 요물입니다. 얘가 벤치에 잘 들어가면 1파워 카드 1장으로 3파워, 5파워, 7파워까지 교환 가능한 미친 카드입니다. 1파워에는 얘랑 조합했을때 아주 강력한 광대나 유령같은 카드들도 있고, 영화배우와 같은 서포트 카드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건 잘 풀렸을 때 이야기고 얘를 2장 이상 뽑기가 쉽지가 않을 뿐더러 만약 A덱에서 끝까지 얘를 1장밖에 못 잡았으면 결국 쳐내고 다른 카드를 기용해야 하는데 신참 3장에 얘 1장, 4장의 카드가 빠지게 되어서 대체 카드를 잡기 전 까지 덱의 파워가 심하게 떨어져 버립니다. 설령 조합이 완성되었다고 해도 얘가 벤치에 올라가지 않은 싸움 초반에 상대의 5파워, 6파워 카드가 서면 내 1파워 카드들이 줄줄이 박혀서 손해 보는 교환을 하는 상황도 나옵니다. 아주 강력하지만 까다로운 카드라서 전 하늘이 점지해서 초반에 2장 페어로 손에 쥐어주는 거 아니면 안 쓰기로 했습니다. 폭발력은 크고 포텐도 있는데 고점과 저점의 편차가 매우 큽니다. 잘 풀리면 뽕맛은 이 게임에서 가능한 조합 중 최상입니다.

픽하는 상황: 초반에 2개 나왔을 때

 

영화배우(2) - 내 벤치에서 신참 카드를 2장까지 덱의 맨 위로 되돌립니다.

역할: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의 구성원, 초반 용병

평가: 본인이 2파워라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버프를 받지는 못하지만 벤치의 신참을 재활용하게 해줍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없어도 "이론적으로" 혼자서 4파워까지 낼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신참보다 얘가 먼저 나오면 영화배우가 아니라 그냥 배우가 되어버리고, 얘를 쓰려고 1파워 바닐라인 신참을 덱에 후반까지 넣고 쓸 수는 없으니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이 아니라면 초반 용병으로나 쓰고 후반에는 과감하게 잘라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픽하는 상황: 초반 용병이 필요할 때,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일 때

 

갱스터(2) - 공격할 때 +2를 얻습니다.

역할: 초반 용병, 영화 제작소 조합 구성원

평가: 초반 싸움에서 파워가 4인 카드가 서면 통곡의 벽인데 얘 한장으로 스무스하게 돌파가 가능합니다. 후반에 감독이 벤치에 있으면 단독으로 5파워, 6파워까지 교환이 가능합니다. 좋네요.

픽하는 상황: 초반에 떴을 때

 

고양이(3)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카드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다루지 않겠습니다. 감독의 버프를 받을 수 있다는 소소한 차별점이 있네요.

픽하는 상황: 바닐라 

 

B덱

카우보이(3) - 이 카드가 깃발을 얻으면 상대 덱 맨 위의 카드를 벤치로 보냅니다.

역할: 영화 제작소 조합 구성원, 페어 용병

평가: 리턴이 큰 카드입니다. 상대의 자원인 덱과 벤치 칸을 모두 소모시킵니다. 하지만 파워가 3이라 단독으로 쓰기에는 다소 애매하네요. 페어를 잡아서 쓰거나, 감독이나 만화 캐릭터의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굿간맨 조합에서 깡파워 3이라 맞으면 좋고 아니면 굿간맨에 버프 들어가니까 좋고... 느낌으로 써도 괜찮습니다. 뽕맛은 좋은데 까다로운 카드라 얘 하나를 우선적으로 집어서 쓰기에는 잘 모르겠네요.

픽하는 상황: 

 

감독(4) - 이 카드가 벤치에 있으면 내 영화 카드들은 공격할 떄 +1을 얻습니다.

역할: 영화 제작소 조합 핵심

평가: 공격할 때만 버프를 주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결국 교환비가 좋아지니 훌륭합니다. 갱스터의 경우 안그래도 좋은 공격 능력이 더욱 좋아지고, 카우보이, 만화 캐릭터의 경우 이득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체 파워가 4인 점도 훌륭하네요.

픽하는 상황: 내 조합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초반에 떴을 때 집고 이후 가능하면 영화 제작소 카드들을 많이 집습니다.

 

만화 캐릭터 - 이 카드가 깃발을 잃으면 내 다음 카드 1장이 공격할 때 +2를 얻습니다.

역할: 영화 제작소 조합 구성원, 중반 용병

평가: 깃발을 잃었을 떄 발동하는 능력은 결국 얘로 깃발을 얻어야 발동할 수 있습니다. 원래라면 2장 교환할 상황에서 1장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 주는 건 좋네요. 영화 제작소 조합이면 말할 것도 없이 좋은 카드입니다. 감독이 벤치에 있으면 깃발을 얻을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고, 카우보이와의 조합도 뛰어납니다. 용병 자리에 쓰기에는 조금 애매하네요.

픽하는 상황: 감독을 가지고 있을 때, 2장 떴을 때

 

사자(5)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C덱

히로인(5) - 이 카드가 깃발을 얻으면 팬을 3명 얻습니다.

역할: 영화 제작소 조합 구성원, 승점 획득

평가: 깡파워는 5. C덱의 사자네요. 팬버스는 나오기만 해도 승점 획득인데 얘는 깃발을 얻어야 승점 획득이라 팬버스보다 별로네요...

픽하는 상황: 영화 제작소 조합인데 감독만 2장 집어놓고 다른 영화 제작소 카드들을 못 집었을 경우, 내가 승점이 정말 필요한데 덱에 마침 용병 자리가 있고 얘가 페어가 나왔을때

 

T-렉스(7)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리

픽하는 상황: 바닐라

 

악당(10) - A덱의 가장 위에 있는 카드를 보지 않고 내 덱의 가장 위에 끼워 넣습니다.

역할: 용병

평가: 10파워 훌륭합니다. 하지만 내 덱에 랜덤한 A덱 카드를 끼워 넣습니다. 사실상 "쓰레기를 하나 끼워 넣습니다"로 보시면 됩니다. 단일 파워는 강력하지만 혼자서 벤치를 2칸 먹는다는 것이 발목을 잡습니다. 서고 조작이 가능해서 가장 마지막에 나올 수 있으면 강력하겠고, 상대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일 때 이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벤치에 올라가기 전 초반부에 세울 수 있으면 좋은 카운터가 될 수 있겠네요.

픽하는 상황: 강력한 파워의 단일 용병이 필요할 때, 벤치 여유가 있을 때

유원지

승점을 얻는 효과들과 덱을 조작하는 효과들, 벤치의 빈 칸마다 파워를 얻는 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프 카드인 판매원이 A덱 카드라서 초반에 모아놓으면 저글러, 점쟁이, 범퍼카 등으로 판매원을 찾아서 벤치에 넣고, 버프 받은 파워로 싸우는 조합이 강력합니다.

 

A덱

광대(1) - 이 카드가 깃발을 얻으면 팬을 2명 얻습니다.

역할: 승점 획득

평가: 승점 획득은 강력하지만 파워가 1입니다. 뭐죠?

픽하는 상황: 솔직히 얘는 2장 나와도 안 쓸 것 같네요...

 

저글러(2) - 덱 위에서 카드를 3장 보고, 원하는 순서대로 배열해서 다시 놓습니다.

역할: 덱 조작 용병

평가: 도시-기자 설명을 보세요. 판매원 버프를 받을 수 있어 기자보다는 좋습니다.

픽하는 상황: AI, 유원지 조합일 때

 

판매원(2) - 이 카드가 벤치에 있다면 내 유원지 카드들은 +1을 얻습니다.

역할: 유원지 조합의 핵심

평가: 보통 자기 진영에 버프를 주거나 진영 카드들로 버프를 받는 카드들은 B덱에서 나오는데 얘는 A덱부터 나옵니다. 먼저 판매원을 집어놓고 이후 유원지 카드들을 집으면 되니 덱 구성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네요.

픽하는 상황: 초반에 2개 집을 수 있으면 집고, 이후 유원지 카드들을 집습니다.

 

망아지(3)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B덱

마임(1) - 내 벤치의 빈 칸 하나당 +1을 얻습니다.

역할: 유원지 조합 구성원

평가: B덱 바닐라는 5인데 얘는 1~7, 평균 4네요. 터지면 대박이고 안 터지면 쪽박인 카드인데 전 유원지 조합이 아니면 안 쓸 것 같아요.

픽하는 상황: 유원지 조합인데 페어가 떴을 때

 

불꽃놀이꾼(4) - 내 덱에 남은 카드가 1장 이하라면 팬을 2명 얻습니다.

역할: 유원지 조합 구성원

평가: 효과 터뜨리기는 덱 조작 효과가 아니면 어렵고 결국 챔피언이네요. B덱 카드를 집는 시기는 이런 카드가 아니라 조합을 구성하는 코어 카드들 위주로 집을 시기입니다. 유원지 카드고 깡파워 4니까 점쟁이랑 헷갈려서 집지 않게 조심합시다.

픽하는 상황: 유원지 조합인데 페어가 떴을 때

 

점쟁이(4) - 이 카드가 깃발을 잃으면 내 덱에서 카드를 한 장 골라 덱 맨 위에 놓습니다.

역할: 용병, 유원지 조합 구성원

평가: 유원지 조합에서 쓰면 판매원을 빨리 불러올 수 있고 다른 조합에서 용병으로 써도 키카드들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단독 용병으로 쓰기 괜찮고 페어가 잡히면 후반까지고 들고 갈 만 합니다.

픽하는 상황: 유원지 조합일 때, 페어로 떴을 때, 덱 조작 용병이 필요할 때

 

고무오리(5)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C덱

마술사(5) - 방어 시 내 벤치의 빈 칸 하나당 +1을 얻습니다.

역할: 용병(메이크업 아티스트 조합 카운터), 유원지 조합 구성원

평가: 첫빠따로 나오면 무려 파워 11! 초강력합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상대로 초반에 세워놓으면 상대 카드 4~5장과 맛있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기본 파워 1따리 마임과는 다르게 기본 파워가 5라서 용병으로 쓰기도 훌륭합니다.

픽하는 상황: 유원지 조합일 때, 용병이 필요할 때

 

범퍼카(6) - 덱 위에서 카드를 3장 보고, 원하는 순서대로 배열해서 다시 놓습니다.

역할: 용병, 유원지 조합 구성원

평가: 저글러의 상위 호환입니다. 기본 파워가 6이라 든든하네요. 덱 조작이 필요한 조합에서 용병으로 쓰기도 좋습니다.

픽하는 상황: 유원지 조합일 때, 용병이 필요할 때

 

테디베어(7)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유령의 집

유령의 집 카드 하나당 1을 얻는 십대 카드가 강력하고, 유령의 집이라는 테마에 충실게 묘지(벤치)의 카드들을 되살리거나 치우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A덱

집사(1) - 내 벤치의 카드를 두 장 까지 치웁니다.

역할: 벤치 관리

평가: 1점자리라 사실상 다른 카드랑 교환은 어렵고 벤치 칸만 1칸 이득보는 카드네요. 어디선가 뚝 하고 떨어지면 좋겠지만 카드를 픽할 수 있는 기회는 한정되어 있으니만큼 저는 그냥 이것보다 강한 카드를 집고 싶네요. 그런데 2장 모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1장이면 벤치 1칸 이득이지만 2장이면 벤치 3칸 이득이거든요.

픽하는 상황: 2장 뜨면? 저는 벤치 관리를 하는 카드보다 애초에 벤치를 관리할 일이 없게 덱을 짜는 걸 더 선호합니다.

 

해골(2) - 방어 시 +1을 얻습니다.

역할: 유령의 집 조합의 약한 카드 페어

평가: 보물상자의 하위호환이네요. 8장 들어있어 다른 카드보다 나올 확률이 2배 높고, 따라서 페어를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만 성능은 글쎄요...?

픽하는 상황: 페어가 나왔을 때, B덱에서 십대를 뽑을 자신이 있을 때

 

거미(3)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B덱

유령(1) - 상대 덱 맨 위의 카드를 소멸 더미에 놓습니다.

역할: 상대의 자원(카드) 견제

평가: 상대의 덱에서 카드 한 장을 소멸시키는 카드입니다. 이 능력의 장점은 카드를 벤치로 보내지 않고 바로 소멸시킨다는 겁니다. 벤치로 보내는 카우보이와는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벤치에서 버프를 주는 카드들, 네크로맨서 등으로 회수해서 쓰는 카드들 등을 벤치에서 영항을 끼칠 수 없게 완전히 제거시킨다는 겁니다. 단점으로는 상대의 벤치 칸을 소모시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외의 흠이라면 자체 파워가 1이라 혼자서 상대 카드를 교환할 능력이 없어 실제로 상대 카드와의 교환비는 2:2 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상대 주요 버프카드나 키카드를 갈아버리면 뽕맛은 좋아요.

픽하는 상황: 화장 전문가 조합에서 뽑으면 교환도 하고 덱도 가는 미친카드가 됩니다.

 

십대(2) - 내 벤치의 유령의 집 카드 하나 당 +1을 얻습니다.

역할: 유령의 집 조합의 핵심

평가: 유령의 집 카드 하나당 +1을 얻는다는 강하면서도 심플한 효과. 비용이 2라 네크로맨서로 살릴 수 있고 B덱 카드라 뱀파이어로 살릴 수 있어서 같은 유령의 집 카드들과 매우 궁합이 좋습니다. A덱 카드에서 해골을 잔뜩 집어놓았다면 금상첨화지만 B덱에서 십대가 뜨는 걸 바라고 갱스터나 AI를 버리고 십대를 뽑는건 좀 ㅎㅎ... 고점은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덱이 갖춰지면 5~6, 그 이상으로 나갈 수도 있는데 재활용까지 가능하죠.

픽하는 상황: 2개가 모이면 집고 이후 유령의 집 카드들을 우선적으로 집습니다.

 

강령술사(3) - 내 벤치에서 파워가 2인 카드를 하나 골라 내 덱 맨 위에 놓습니다.

역할: 비용이 2인 카드들을 주력으로 활용하는 조합(굿간맨, 마스코트, 유령의 집) 에서 용병

평가: 파워가 2인 카드를 벤치에서 소생시켜 다시 사용하는 카드입니다. 그냥 2인 카드를 소생시키면 파워 5의 가치가 있는데, 갱스터나 은둔자를 소생시키면 7의 파워, 마스코트/굿간맨/십대 등을 소생시키면 10의 파워까지 노려볼 수도 있죠. 미친 카드지만 단 하나의 양심적인 면은 벤치에 소생시킬 카드가 없으면 그냥 고양이라는 겁니다. 그 점만 빼면 정말 미친 카드입니다.

픽하는 상황: 비용이 2인 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면 집고, 일반적인 조합에서도 용병이 필요하면 사용

 

박쥐(5)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C덱

뱀파이어(4) - 내 벤치에서 B덱 카드를 하나 골라 내 덱 맨 위에 놓습니다.

역할: 고성능 용병

평가: B덱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소생시키는 강령술사. B덱에는 정말 강한 기물이 많습니다. 당장 십대와 마스코트가 B. 상대의 덱을 털어버리는 유령과 카우보이도 B. 강령술사도 B라서 아다리만 잘 맞으면 뱀파이어로 소생시킨 강령술사로 소생시킨 십대... 이딴것도 가능합니다. 이 카드는 그냥 미친카드에요. 역시 유일한 양심은 살릴 카드가 없을 때 나오면 챔피언이라는 겁니다.

픽하는 상황: B덱 카드를 주축으로 사용하는 덱에서 용병이 필요할 때

 

진공청소기(5) - 내 벤치의 카드를 두 장 까지 채웁니다.

역할: 벤치 관리

평가: 벤치를 비워주는 카드들 중 그나마 1인분을 하는 카드입니다. 파워가 5라서 충분히 다른 카드와 1:1 교환, 나아가 2:1 교환까지 노려볼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C덱 카드라 게임에서 픽할 기회가 3번밖에 없다는 겁니다.

픽하는 상황: 벤치 관리가 필요할 때

 

늑대인간(7)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난파선

난파선 카드들은 서고를 조작하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난파선 카드들끼리 주고받는 시너지는 거의 없어 "난파선 덱"을 짜기는 어렵고, 다른 카드들에 용병으로 들어갑니다.

 

A덱

어인(1) - 내 벤치에 난파선 카드가 있을 경우 +3을 얻습니다.

역할: 솔직히 전 이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가: 난파선 카드가 있을 경우 +3. 문제는 난파선 카드들은 자기들끼리 시너지를 주고받는 카드가 없어서 난파선 카드들을 많이 집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특히 어인이 4의 파워로 활약할 수 있는 초반에 집을 수 있는 카드들은 바닐라인 앵무새, 애매한 자체 스펙의 선원, 역시 애매한 보물상자 정도가 있겠네요. 제작자의 의도는 선원으로 이걸 맨 마지막에 넣으라는 것 같은데... 저같으면 시너지 없이 단독으로 4파워와 1:1 교환이 가능한 갱스터나 그런 밑준비 없이 신참 하나만 벤치에 있어도 4파워를 낼 수 있는 광대를 쓰겠습니다.

픽하는 상황: 저라면 안 고를 것 같습니다.

 

보물상자(2) - 이 카드가 깃발을 가지고 있을 경우 +2를 얻습니다.

역할: AI 조합 구성원

평가: 조건부로 파워 4가 되는 카드. 갱스터와 반대가 되는 카드입니다. 그런데 "이 카드가 깃발을 가지고 있을 경우"는 다시 말해 이 카드가 깃발을 가져야 발동되는 효과라는 뜻입니다. 보물상자의 기본 공격력은 2이고, 초반이면 몰라도 B덱카드들이 나오는 중반까지만 가도 2의 공격력으로 깃발을 가져오기가 어렵습니다. 초반에 상대가 아다리 맞게 내서 파워 4로 당하면 불쾌하지만... 제가 쓰고 싶지는 않은 카드입니다.

AI 조합에서는 좋네요. 벤치에 AI가 있다면 3의 공격력을 가지면서 5의 파워로 우주방어를 합니다. 이런 카드도 살려서 쓸 수 있으니 AI가 사기카드긴 합니다.

픽하는 상황: AI를 2장 이상 집어놨을때

 

선원(2) - 덱에서 카드를 1장 골라 덱의 맨 아래에 둡니다.

역할: 덱 조작 용병

평가: 선원의 장점은 카드 1장을 덱의 맨 뒤로 둘 수 있기 때문에 마스코트나 굿간맨을 풀파워로 사용할 수 있고, 7종류 조합의 경우 1장 들어있는 카드를 덱의 맨 뒤로 뺄 수 있기 때문에 벤치가 터져서 죽는 것을 방지해주는 윤활유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뿐이네요,

픽하는 상황: 페어가 떴을 때

 

앵무새(3)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B덱

요리사(2) - 이 카드가 벤치에 있으면 내 카드들이 방어할 때 +1을 얻습니다.

역할: 버프 요원, AI 조합 구성원

평가: 방어시 버프를 줘서 교환비를 늘려줍니다. 진영이나 코스트 등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버프를 주는 건 좋은데 단독 깡스펙이 2라 도무지 다른 카드랑 1:1 교환이 되질 않습니다. 단독으로 쓰는 건 애매하고 빨리 벤치에 깔아둘 수 있는 서고 조작 카드들이랑 섞어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픽하는 상황: AI 조합일 때, 서고 조작 카드 페어를 잡았을 때

 

안전요원(4) - 내 덱에 남은 카드가 한 장 이하라면 +2를 얻습니다.

역할: 저는 이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평가: 난해한 카드입니다. 그냥 나오면 챔피언인데 맨 뒤에 나와야 +2... 선원이나 항해사로 덱 맨 뒤에 깔아두고 쓰라는 의도가 보이지만 글쎄요... 파워 평균값은 5인데 차라리 B덱 바닐라를 집어서 아무때나 나와도 5의 값어치를 하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픽하는 상황: 페어로 뜨면 그냥 챔피언 2장 쓰는 느낌으로 쓸지 모르겠습니다.

 

항해사(4) - 이 카드가 깃발을 잃으면 덱의 맨 위에서 2장의 카드를 봅니다. 1장을 덱의 맨 위에 두고 1장을 덱의 맨 아래에 둡니다.

역할: 서고 조작 용병

평가: 점쟁이랑 비교하면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깡파워가 4라 1인분은 하네요. 우선적으로 잡고 싶은 카드는 아니지만 무조건 거를 카드도 아닙니다. 즉 무난합니다.

픽하는 상황: 서고 조작 용병이 필요할 때

 

상어(5)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C덱

셰이렌(6) - 상대의 벤치에서 카드 한 장을 소멸 더미로 치울 수 있습니다.

역할: 상대 저격 카드

평가: 난해한 카드입니다. 상대 벤치를 치워준다고? 이 카드의 의의는 상대 벤치에서 온갖 버프를 주는 메이크업 아티스드/밴드/AI/판매원 등등의 버프 카드, 네크로맨서 채용덱이라면 네크로맨서로 우려먹는 마스코트/굿간맨/십대 등등을 치워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 최종전에는 대부분 이런 덱이 올라올테니 괜찮은 저격 카드가 될 수 있겠습니다. 깡파워도 6이라 C덱 바닐라와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그냥저냥이네요.

픽하는 상황: 우승권인 상대가 벤치 카드에 의존하는 조합(각종 버프 조합 혹은 네크로맨서 재활용 조합)이 최종전에 올라올 것 같을 때

 

크라켄(7)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잠수함(9) - 내 덱의 맨 밑에 있는 카드 1장을 소멸 더미로 옮깁니다.

역할: 단일 파워카드 용병

평가: 덱의 카드 1장이라는 자원을 소모하는 대신 9라는 어마어마한 단일 파워를 지녔습니다. 덱의 주요 키카드를 빼먹으면 슬프겠지만 덱 맨 밑에서 카드를 빼기 때문에 짜잘짜잘한 카드를 내는 덱에 섞으면 훌륭한 용병이 되겠습니다. 내 덱 맨 밑에 카드를 끼워넣는 UFO와 약간의 시너지가 있습니다.

픽하는 상황: 특정 카드에 의존하지 않는 조합이면서 강한 용병이 필요할 경우

외우주

랜덤하게 카드를 생성하고 끼워넣는 등 트릭키한 사용법을 가진 카드들입니다.

 

A덱

탈출 포드(1) - 이 카드가 깃발을 잃으면 B덱의 맨 위에 있는 카드를 내 소멸 더미에 놓습니다.

역할: 초반 싸움을 버리고 강한 기물을 빠르게 가져오는 카드

평가: 기본 파워 1의 약한 카드. 하지만 깃발을 잃으면 무려 B덱의 랜덤한 카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B덱 카드 선택권이 없는 초반 2라운드에 B덱 카드를 가져온다면 거의 확실하게 싸움을 이길 수 있겠죠.

다만 단독성능이 1이라 극초반 1라운드에서 신참끼리 싸울 때 부대껴서 내거나, 아예 첫빠따로 나가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은 걸리고, B덱 카드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는 중반 이후에는 그저 그런 매력없는 능력이 된다는 점이네요. 만약 초반에 집었지만 3라운드, 4라운드 이후에도 터지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덱에서 잘라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픽하는 상황: 저라면 1라운드에 나왔다면 집고 2라운드 이후에는 집지 않겠습니다.

 

변신술사(2) - 이 카드를 선택할 경우 내 덱의 카드를 한 장 제거하고 새로운 카드를 한장 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역할: 덱 파워 올려주는 용병

평가: 덱의 카드를 한 장 제거하고 새로운 카드를 한장 더 선택하게 해주는 카드. 제거하는 카드는 변신술사보다 약한 카드일 것이므로 대부분 신참을 한 장 제거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변신술사가 동시에 2개 떴다면 파워 1짜리 카드가 파워 2짜리 카드로 변신하고 추가로 카드 2장을 더 뽑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점은 이걸로 신참을 하나라도 바꾸면 신참들 파워가 떨어져서 결국 모든 신참을 덱에서 쳐내야 한다는 점? 많이 모으기 부담없는 카드라서 페어를 잡기 좋고, AI 조합에서 쓰거나 밴드를 중심으로 한 외우주 조합에서도 쓸만합니다. AI와 밴드가 모두 갖춰진 조합이라면? 끝내주죠.

픽하는 상황: AI를 집었거나 같이 뜬 경우, 페어가 뜨는 경우

 

인공지능(2) - 이 카드가 벤치에 있으면 파워가 2인 내 카드들이 +1을 얻습니다.

역할: AI 조합의 핵심

평가: 여태껏 파워가 2인 카드들에는 대부분 AI 조합에서~ 라는 평가가 붙었을 겁니다. 이 카드는 벤치에 있을 때 기본 파워가 2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1 버프를 줍니다. 갱스터는 파워 5로 교환이 되고 은둔자는 파워 5의 카드가 됩니다. 진영에 관계없이 파워가 2기만 하면 버프를 주는데 파워가 2인 카드들은 서고 조작 카드들이나 자기들끼리 버프를 주고받는 카드, 버프를 받아 강해지는 카드들 등 의외로 쓸만하지만 2라는 파워가 발목을 잡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AI는 그 단점을 해결해줍니다. AI를 2장 이상 잡는다면 아싸리 파워 2인 파워카드들로 덱을 꾸리고, 후반에 좋은 용병 카드들을 채용하거나 코어 카드들이 나오면 쳐내고 다른 조합으로 건너가는 등 유연하게 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스코트랑도 궁합이 발군이네요.

픽하는 상황: 초반에 나오면 거의 집는 편입니다.

 

소(3)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B덱

악단(3) - 이 카드가 벤치에 있으면 내 외우주 카드들이 +1을 얻습니다.

역할: 외우주 조합의 핵심 카드

평가: 외우주 카드들에게 +1 버프를 줍니다. 같은 B덱 진영 버프 카드인 감독과 비교하면 감독은 깡파워가 4지만 공격시에만 버프를 주고, 악단은 깡파워가 3이지만 공격시와 방어시 모두 버프를 주네요. 외우주 카드는 셰이프시프터가 모으기 쉬워 2장이나 3장 가지고 있을 수 있고 AI도 혼자서 강력하기 때문에 많이 모으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악단이 조합되면 괜찮은 조합이 나올겁니다.

픽하는 상황: 외우주 카드를 많이 모아놓은 상황, 2장이 나오면 집고 외우주 카드들 위주로 덱을 모읍니다.

 

UFO(3) - A덱에서 카드 2장을 뽑아 내 덱 맨 아래에 둡니다.

역할: 용병

평가: 덱 맨 아래에 A덱 카드를 2장 뽑아 둡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A덱 카드를 줘서 페어가 모이면 좋겠지만 A덱 카드만 25종류인 만큼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사실상 내 덱에 6종류의 카드가 있을 때 7종류째의 카드가 나오도록 생성한다... 정도의 의의가 있는 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6종류로 덱을 짤 경우에는 좋은 카드이고, A덱 카드의 페어를 노릴 확률로 작게나마 있으니 괜찮은 카드네요. 내 덱에 집어넣는 카드는 영구적으로 들어오니까 덱 구축 페이즈에서 꼭 제거하세요.

픽하는 상황: 6종류 덱에서 용병 자리가 남을 때

 

클론(4) - 이 카드를 선택했을 경우 팬을 1명 얻습니다.

역할: 외우주 덱 구성원

평가: 나왔을 때 팬을 1명 얻는 것도 아니고 선택했을 때 팬을 1명... 밴드의 서포트를 받을 수 없다면 애매애매한 카드네요.

픽하는 상황: 밴드를 2장 집고 외우주 덱을 굴릴 때

 

외계인(5)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C덱

홀로그램(4) - B덱에서 카드 2장을 뽑아 상대 덱 맨 위에 둡니다.

역할: 테크 카드

평가: 상대 덱에 랜덤한 B덱 카드를 하나 꽂아줍니다. 개발자의 의도는 이걸로 랜덤 쓰레기를 상대 덱에 넣어서 벤치공간을 하나 잡아먹으라는 것 같은데, B덱 카드는 은근히 밥값을 하는 카드들이 많고 C덱 카드 치고는 저열한 능력치가 이 카드의 발목을 잡습니다.

픽하는 상황: 덱이 충분히 세서 용병 카드로 아무거나 넣어도 여유가 있을 때

 

사이파이광(6) - 이 카드를 선택했을 경우 내 덱의 외우주 카드 2장을 제거하고 새로운 카드를 한장 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역할: 외우주 덱에서 덱 파워를 높여주는 용도

평가: 외우주 덱에서 변신술사같은거 2개 집어놨을때 사이파이광으로 바꾸면 덱 파워가 확 올라갑니다. 2페어가 강하긴 하지만 깡파워는 6짜리 하나가 더 강하고, 거기에 강력한 C덱 카드 한장을 더 집어넣을 수 있게 해주거든요.

픽하는 상황: 외우주 덱에서 낮은 파워 카드 2장이 있을 때

 

슬라임(7)

역할: 바닐라

평가: 바닐라

픽하는 상황: 바닐라

마치며

여기까지 챌린저스의 기물들을 대강 훑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기물 평가고 사실 기물이 굉장히 많다 보니 날림으로 쓴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여러 번 강조하지만 기물의 평가 그 자체보다 기물을 평가하는 과정(깡파워, 시너지, 교환비, 조합에서 쓸 수 있는 경우 등)을 관심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공략에서는 실전 기보를 분석하며 의사결정의 예시를 다루고 실제 플레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분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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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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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랑

202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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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둠최고컨텐츠는 추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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