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그것은알기싫다.jpg



최근 들어서 이것 저것 공부를 하다가 게임이라는 장르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시즌1)의 신인류 연대기를 듣게 됐는데,
비디오게임(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로 실행하는 게임)의 전반적인 역사와 의의에 대해 알려주는 라디오였습니다.

과거 소설이라는 장르가 등장했을 때 깊이 없는 글이라 무시를 당했고
영화가 나왔을 때 가짜 연극이라 조롱을 받았지만
지금은 엄연한 문화 예술 장르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에서는 가장 최신 장르인 비디오게임이라는 것도 유치한 저질 장르가 아닌
당당한 문화로 자리매김할 날이 올 것이라고 보고, 오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그렇듯 저도 게임과 만화, 두 분야를 접하며 아동 청소년기를 보냈고
지금도 게임에 관심을 가지며 게임들의 발전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만화라는 분야는 어느 정도 마음을 굳혀두며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게임이라는 분야가 저에게 다시 중요한 의미로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도 게임이라는 부분에 있어 나름의 시도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근 일주일간 1990년~2000년에 있었던 추억의 패키지 게임들을 살펴봤습니다.
어렸을 때 형과 함께 했던 창세기전 시리즈와 머털도사 등을 살펴봤고
명작이라 칭해지는 악튜러스와 컴파일사의 환세취호전 등등을 봤는데
특유의 장인 정신이 보여지는 비주얼과 사운드에 감탄을 하고
지금은 거의 마이너 장르이기에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으며
엔딩 장면과 OST를 들으며 감동과 먹먹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쨋든 제가 관심있는 게임은 그런 추억들의 영향을 받아
이야기를 전달하는 문학이라는 의미로서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특히 RPG장르를 추억으로 두는 사람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접하는 분위기의 비주얼을 가진 게임들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뭐 여러분들도 전부 관심있어하는 부분이겠죠?

프로는 아니겠지만 직접 녹음도 해서 음성도 집어 넣고, 좋은 음악도 넣고,
오프닝 애니메이션도 프로는 아니겠지만 나름 그럴싸하게 집어 넣고 말입니다.
그런 작업들 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게임을 만드는 것을 전에는 너무나도 거창하고 어려운 것으로 여겼던 것 같은데
지금은 굳이 돈이 되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캔버스와 다이어리로 게임을 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제가 게임을 통해 느꼈던 감동들을
다른 사람들도 느낄 기회가 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게임으로 나아갈 길은, 거창하진 않지만 지금 정하기론 이렇습니다.
멋진 이야기와 물리 엔진등을 생각하며 게임을 제작중인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게임은,
인생 가운데 찾게 된 중요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일을 응원합니다.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쇼생크탈출01.jpg



흑곰

2014.11.06
04:53:11
(*.152.194.51)

이 분... 진지해... 반전이 없다니 ㅠ

흑곰

2014.11.06
04:55:23
(*.152.194.51)

그러니까, 노벨류 게임을 제대로 만들어보시겠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림을 잘 그리시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실력 -_-b

우켈켈박사

2014.11.06
05:07:40
(*.122.8.192)

ㅎㅎ 감사합니다. 천천히 준비해 보려고요~

A.미스릴

2014.11.06
21:42:02
(*.47.137.244)

만들고싶은거있음 말하세요 도와드릴수도 있음

우켈켈박사

2014.11.07
06:22:35
(*.122.8.192)

감사합니다 툴 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ㅎㅎ

A.미스릴

2014.11.08
00:07:26
(*.47.137.244)

음 툴이라면 게임내용을 알아야 적당한 것을 소개해드릴수 있을거같슴

우켈켈박사

2014.11.08
03:07:01
(*.223.204.204)

일단 위에 언급한 RPG게임들을 만들어보려고 하고요 VX ACE 라이트 버전으로 몇 개 만들어보고 나중에 할인되면 구매해 보려고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sort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126   2023-09-05 2023-09-05 16:05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4689   2016-02-22 2021-07-06 09:43
11846 내일은 크리스마스이니까 [1] 똥똥배 539   2008-12-24 2008-12-25 00:19
여유도 되겠다 XE 1.1.3 설치를 시도해 봐야 겠군요.  
11845 아직 2009년은 한참 남았지만 [1] file kuro쇼우 410   2008-12-24 2008-12-24 07:58
 
11844 홀ㅇ로로로로롤 [2] 원죄 372   2008-12-24 2008-12-24 07:58
원서 다썼음미다 난 자유에요  
11843 캌 포맷해버렸네요. [2] 케르메스 459   2008-12-24 2008-12-24 04:32
갖고있던게 다 사라져버렸어요. 나름 열심히 만든 게임들 흐그 혹시라도 누구 갖고잇는분 공유점  
11842 우왕웅!!! [2] 슈퍼타이 416   2008-12-23 2008-12-24 02:34
로그인화면이 시작에 있으니 로그인하고 싶은 마음이 쑥쑥드네요.  
11841 똥똥배 게임대회 [1] 흑곰 495   2008-12-22 2008-12-23 03:30
구상 중입니다. 다들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다만 안만든지 오래되서 잘될지.. 무엇보다 그래픽 소스가 문제. 난 왜이렇게 그래픽 소스를 못만드는지 흑  
11840 드래곤 퀘스트 1 (SFC) 를 하고 있습니다. [4] Kadalin 556   2008-12-22 2008-12-23 03:30
왜 헌터x헌터가 연중되는 지 알겠네요.  
11839 우오앙 오랫만이다. [2] 신요 400   2008-12-22 2008-12-22 22:42
시험이 끝나고 병원에 입원했슴 우엑  
11838 패미콤판 Window 98 [1] 외계생물체 330   2008-12-21 2008-12-22 00:08
이거완전공포네여 인터넷같은건 다 밑으로도 안돼고 아무튼 다훼이크 으악 사진을 찍었는데 첨부가 안돼다니!!  
11837 살인자의 눈이 유행인가요? [3] file 똥똥배 1832   2008-12-21 2008-12-22 00:06
 
11836 츤츤대는 인터넷 [4] 하루 814   2008-12-21 2008-12-25 00:12
파일첨부가 됬다 안됬다가.. 마치 부팅시간에 따라서 결정되는것 같은데요 이거.. ): 컴퓨터 - 흐, 흥! 별로 파일첨부 해 주고 싶어서 해 주는게 아니니까! 뮤초 - ‥‥.  
11835 혼둠 바뀐게... [2] 장펭돌 355   2008-12-21 2008-12-22 00:08
바뀌어서 좋은지 안좋은지.... 헷갈리지만, 알리미를 사용하면 굉장히 답답해지는 문제가 발생... 아래도 스크롤바가 생기고, 역시 모니터를 와이드 형으로 쓰는사람이 유리한 형태의 혼둠이 된듯 ㅠㅠㅠㅠ  
11834 깔끔하게 변했네 [2] 대슬 283   2008-12-20 2008-12-20 23:16
좋다  
11833 방학했뜸 [1] 엘리트퐁 314   2008-12-20 2008-12-21 02:14
네 했습니다. ㅇㅇ 봐주셔서 감솨  
11832 오랜만입니당 외계생물체 301   2008-12-20 2008-12-20 07:00
ㅎㅎㅎㅎㅎㅎ 컴퓨터 작살나서 재설치를해야하는데 포맷꼭해야할줄알았더니 안해도돼는게 있더군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저스 붓다베이비 ㅇㅁ녱ㄴㅁㅇㄴ몡ㄴㅁ얘ㅏ이ㅃ  
11831 보가드를 중독 시켰다! [2] 장펭돌 298   2008-12-20 2008-12-20 07:22
보가드를 솔댓의 세계로 빠트리는데 성공! 마침내 중독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나보고 방을 열라는 성화에 못이겨 내가 방을 여는 처지가 되었으니... 에헤라디야~  
11830 대학마다 다른가보네 [5] 흑곰 365   2008-12-19 2008-12-19 07:24
저희는 진짜 열심히하면 B+부터 A+까지 중 하나가 운으로 나오는 정도. B 정도에 좌절한다니 그다지 C+정도는 좀 좌절하곤하죠. 'B+이상이면 재수강 안함'이 대부분 선배/동기들의 공통된 생각인듯 어쩃건 다들 공부 잘하시네. 전 개처럼 노느라 바쁩니다.  
11829 아 망할 교수 2 [2] 장펭돌 374   2008-12-19 2008-12-19 05:57
젠장 컴퓨터 실습 시간에, 제 옆자리에 나이 많으신 만학도 님이 앉으셔서 제가 가르쳐드리고 매일 하느라 고생한다고 교수님이 성적같은건 걱정말라며 웃고, 심지어 늙은 할아버지 교순데, 컴퓨터를 잘 모르고 존나 버벅대서 내가 몇번 가르쳐드리고 하기 까...  
11828 창작탑에 그림올릴려고하는데 [1] 마루코는아흔살 326   2008-12-18 2008-12-18 23:34
어떻게 올려요 흐헝흘ㅇ헐엏ㅇ 파일첨부안되나요  
11827 아 망할 교수 [3] 대슬 333   2008-12-18 2008-12-19 04:27
고급대학영어 강의는 진짜 왠만하면 B주는게 아닌데 (이미 학교에서 시험을 치고 들어온 애들이라 다른 교수들은 다 왠만하면 A 줌) 우리 반에서 꼴랑 A 5명 주고 나머진 B~C . 자기가 점수를 상대적으로 배분해놓고는, 점수컷에 따라 잘라버리면 그게 절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