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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혼돈 ▶난 모험가 혼돈니우스.

혼돈 ▶숲을 모험하던 중에

혼돈 ▶흑곰란 검은 곰을 보게 되었다

혼돈 ▶울음소리는 '음'이라고 하였고

혼돈 ▶인간에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혼돈 ▶그렇다면

혼돈 ▶1)인간에게 친숙하다

혼돈 ▶2)배가 부르다

혼돈 ▶아마 이 깊은 숲에 사람이 많이 왔다고 볼 수는 없다

혼돈 ▶아마 2의 경우이리라.

혼돈 ▶아무튼 그의 생태를 관찰하는 나에게

혼돈 ▶어느날 급보가 날아왔다.

혼돈 ▶그것은 아내가 병상에서 써 보낸 편지

혼돈 ▶난 귀환할 수 밖에 없었다.

혼돈 ▶하지만 이제 곧 흑곰의 연구가 끝나가려던 시점이었다

혼돈 ▶그래서 나는 흑곰를 포획해서 귀환하기로 했다.

혼돈 ▶마취총을 들고 숲으로 들어간 나에 귀에 들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혼돈 ▶고요

혼돈 ▶고요만이 있었다.

혼돈 ▶흑곰는 배가 부른지 동굴에서 자고있었다.

혼돈 ▶난 정확하게 그를 조준하고

혼돈 ▶발사를 하였다.

혼돈 ▶흑곰는 아무 소리도 없이 잠이 들었다기 보다는

혼돈 ▶이미 자고 있었으므로

혼돈 ▶깨어나지 않게 되었다.

혼돈 ▶그래서 난 준비해온 그물로 흑곰를 묶고

혼돈 ▶배에다 실은 후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혼돈 ▶희망봉을 지나  

혼돈 ▶고국이 가까워 왔을 때

혼돈 ▶흑곰는 발광을 시작했다.

혼돈 ▶원인은 기후.

혼돈 ▶기후가 바뀌어서 자신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으로 오게 되었던 것이다.

혼돈 ▶마치 남극의 펭귄을 아프리카로 데리고 간 것과 같은 것이었다.

혼돈 ▶더 이상 흑곰를 데리고 귀국하는 것은 무리였다.

혼돈 ▶그렇다고 다시 숲에 풀어놓기는 너무 늦었다.

혼돈 ▶나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흑곰를 바다에 던졌다.

혼돈 ▶보글 보글 기포가 오르며 흑곰는 바다밑으로 가라 앉았다.

혼돈 ▶그것이...

혼돈 ▶5년 전의 일이었다.

혼돈 ▶그리고...

혼돈 ▶그 사건이 지금 이런 사태를 불러오게 될 줄은

혼돈 ▶나로서는 예상하지 못 했었다.

혼돈 ▶프롤로그 끝
조회 수 :
134
등록일 :
2004.09.29
05:20:00 (*.2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86885

카와이

2008.03.19
09:36:33
(*.146.134.173)
이게 끝이면서

철없는 아이

2008.03.19
09:36:33
(*.225.139.253)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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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121   2023-09-05 2023-09-05 16:05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4686   2016-02-22 2021-07-06 09:43
1686 휴가 나왔습니다. [3] 흑곰 563   2011-09-30 2011-10-01 00:40
휴가 기간에는 되도록 혼둠을 안하려고 생각했건만... 휴가 2일차인데 워낙에 할일이 없습니다. 저의 인간관계도 모두 박살이 나있구요. 어떤 면에선 기쁘기때문에 핸드폰을 막아버리고 나머지 관계도 박살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럴일은 없겠죠. 싸구려 2...  
1685 네모누리님의 고요속의 천둥소리 실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3] aunhun 575   2011-10-01 2011-10-03 01:39
아프리카TV 첫 방송이자 첫 실황이지만 잘 봐 주시기 바랍니다! 실황은 나눠서 할 예정이고요. 제 아프리카 TV 방송국은 ExtremeTV HD고요, 아프리카에 [COL]고요속의 천둥소리 실황을 치지면 됩니다. 시청자 저조로 방송을 연기하겠습니다. 기대하신 여러분 ...  
1684 진구지 사부로를 떠올리며 [2] 똥똥배 468   2012-03-30 2012-03-30 17:04
오늘 나도 모르게 'Blue of the Blue~'를 흥얼거렸다. 진구지 사부로 Kind of blue에 나오는 음악이다. 게임이 재미있었냐고 하면 글쎄... 뭐... 그냥? 정도이지만 재즈 음악은 상당히 인상 깊었다. 하지만 게임이 너무 짧았다. 어드벤처라서 한 번 하고 나면 ...  
1683 본격 편집소설 비상하는 곰 [3] 백곰  288   2012-03-31 2019-03-19 23:08
비상하는 매 패러디 아니 등장인물 이름만 바꾼 편집소설 비상하는 곰 입니다. ================================================================================================== <지난 이야기> 흑곰은 자신이 세계의 창조주, 백곰의 클론이라는 사실과 ...  
1682 그러고보니 네모누리님 [4] 똥똥배 409   2012-03-18 2012-03-18 17:50
4부문 수상은 문화상품권 4만원치가 아니고, 11만원치입니다. 네모누리님 말씀듣고 순간 저도 헷갈려 버렸네요. 7~8만원치가 남았으니 이건 상품권으로 드리면 될까요?  
1681 동방영강창인가? [1] 흑곰 496   2012-03-18 2012-03-18 08:14
그 게임은 9회 게임인가요 10회 게임인가요? 똥똥배대회 게시판에 양 쪽 다 심사평이 없네요. 혹시 제가 잘못본거라면 좌표 좀 주세요~  
1680 조금씩이라도 작업을 하자 [4] file 똥똥배 892   2012-03-18 2019-03-19 23:08
 
1679 검룡님 생일 축천 [1] file 백곰  365   2012-03-24 2019-03-19 23:08
 
1678 창작물 정말 간만에 올리는듯 장펭돌 502   2012-03-24 2019-03-19 23:08
검룡 생일 축하 축전올림여 ㅋ_ㅋ 혼둠은 조용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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