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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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제 블로그 기획을 보다가 발견.
원래 이런 스토리였는데 후반을 제가 바꿔 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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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은 땡중이었다.
수 많은 소경이나 장애자들에게 공양미를 바치면 낫는다고 속이고
쌀만 받고 사라져 버리는 게 일이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물에 빠진 장님을 발견한다.
만족할 만큼 구경한 그는 죽기 직전에 그 장님을 구해냈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공양미 300석이면 눈을 뜰 수 있다고 속인다.
아무튼 얼마 후 공양미 300이 제대로 들어온 것을 보고 흡족.
하지만 곧 그것이 그 장님의 딸이 제물로 팔려가 죽어서 얻은 쌀인 걸 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양심의 가책을 받은 그는
뭣 때문일까...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버렸다.
1년 후, 그때의 충격도 가책도 세월에 의해 사라지고
세계에 자신의 씨를 퍼뜨린 큰스님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돌아 와보니 딸을 잃은 그 봉사는 새장가를 들어 알콩달콩 살고 있었고,
절에는 자신을 돕던 작은 스님이 자신의 재산을 모두 들고 날라버렸다는 것을 안다.
거지가 되어 버린 큰스님은 우연히 한양에서 장님들을 위한 잔치가 열린다는 것을 안다.
배가 고팠던 큰 스님은 장님 연기를 하며 한양으로 향하다가
우연히 잔치에서 탈출한 장님 한명과 만나게 된다.
그 장님이 말하는 잔치의 실체는 장님들을 모아서 강제노역을 시킨다는 충격적 사실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큰스님은 왕을 찾아가
자신이 장님을 잡아 올 테니 두당 100냥씩 달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과거 사기를 치면서 고객명부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이다.
그 고객명부는 AS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기친 사람을 다시 만나면 위험하기 때문에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어쨌든 왕과 큰스님은 손을 잡았고 큰스님은 노예사냥을 시작한다.
하지만 과거 양심의 가책 때문에 큰스님은 딸을 잃은 장님은 납치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심청과 심봉사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원래 이런 스토리였는데 후반을 제가 바꿔 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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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은 땡중이었다.
수 많은 소경이나 장애자들에게 공양미를 바치면 낫는다고 속이고
쌀만 받고 사라져 버리는 게 일이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물에 빠진 장님을 발견한다.
만족할 만큼 구경한 그는 죽기 직전에 그 장님을 구해냈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공양미 300석이면 눈을 뜰 수 있다고 속인다.
아무튼 얼마 후 공양미 300이 제대로 들어온 것을 보고 흡족.
하지만 곧 그것이 그 장님의 딸이 제물로 팔려가 죽어서 얻은 쌀인 걸 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양심의 가책을 받은 그는
뭣 때문일까...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버렸다.
1년 후, 그때의 충격도 가책도 세월에 의해 사라지고
세계에 자신의 씨를 퍼뜨린 큰스님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돌아 와보니 딸을 잃은 그 봉사는 새장가를 들어 알콩달콩 살고 있었고,
절에는 자신을 돕던 작은 스님이 자신의 재산을 모두 들고 날라버렸다는 것을 안다.
거지가 되어 버린 큰스님은 우연히 한양에서 장님들을 위한 잔치가 열린다는 것을 안다.
배가 고팠던 큰 스님은 장님 연기를 하며 한양으로 향하다가
우연히 잔치에서 탈출한 장님 한명과 만나게 된다.
그 장님이 말하는 잔치의 실체는 장님들을 모아서 강제노역을 시킨다는 충격적 사실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큰스님은 왕을 찾아가
자신이 장님을 잡아 올 테니 두당 100냥씩 달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과거 사기를 치면서 고객명부를 만들어 두었기 때문이다.
그 고객명부는 AS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기친 사람을 다시 만나면 위험하기 때문에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어쨌든 왕과 큰스님은 손을 잡았고 큰스님은 노예사냥을 시작한다.
하지만 과거 양심의 가책 때문에 큰스님은 딸을 잃은 장님은 납치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심청과 심봉사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