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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이것은 단지 꿈이야기로 어떤 감정도 들어있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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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근처에서 흑곰이 정모를 하게 되었다.
나는 우연히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누가 시비는 거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살짝 피하면서 녀석이 다른 사람을 때리게 했다.
그 녀석은 결국엔 경찰을 실수로 때려 버렸다.
그리고 경찰들이 와서 녀석을 조사했는데
녀석은 자신은 무죄라며 날 욕해댔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녀석이 정모하는 혼둠인 중 한 명이었다.
그 녀석이 흑곰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자 흑곰은 가만 안 두겠다고 했다.
나는 귀찮은 일은 말리기 싫어서 집으로 가려고 건널목을 건넜다.
그런데 흑곰이 뛰어오더니 길 한복판에서 껴안고 놔주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차가 달려오는 도로 중앙에서 우리는 치고 박고 싸웠다.
나는 쉽게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강했다.
결국엔 내가 마운트를 뺏어서 눕혀 놓고 피투성이가 되도록 팼지만
마음이 약해져서 세게 패질 못 했다.
그러자 흑곰이 "주먹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아"라고 했고
나는 "흑... 역시 팰 수 없어... 그만 싸우자"라고 싸움을 그만 뒀다.

둘이서 돌아오며 흑곰은 "찌질인 줄 알았는데 세군"이라고 했고
나는 "아직 수행이 부족해. 흑곰에게 고전하다니..."라고 하며 올라왔다.
그리하여 여차저차 다시 정모 자리로 가서 보니 전부 생판 모르는 사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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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찌나 뒤숭숭한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내가 가족 중 누굴 팬 게 아닌가 확인했음.

그리고 꿈에서 흑곰을 팬 건 악감정을 가진게 아니라
차도 달려오고 생각보다 꿈 속의 흑곰이 강해서
빨리 해치우지 않으면 내 목숨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임.
그럼에도 결국 주먹에 힘을 넣지 못 했음.
아~ 자비로운 나의 마음.


반드시 나오리라 생각되는 질문 FAQ.
Q. 힘을 안 줬는데 피투성이가 되나요?
A. 그러니까 꿈이죠.
조회 수 :
165
등록일 :
2008.01.22
15:24:03 (*.19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175879

폴랑

2008.03.21
19:07:31
(*.236.233.226)
꽤 주관적?

장펭돌

2008.03.21
19:07:31
(*.49.200.231)
흑곰이 뛰어오더니 길 한복판에서 껴안고 놔주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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