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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군대 다시 가는 꿈

볶음간짬뽕
일어나 보니 나무 침상위에 내가 자고 있었다.
예비군 온 줄 알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나보다 먼저 전역했던 고참들...나보다 2주 늦게 전역했던 후임들이 px에서 과자를 사들고 오며 내무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내 옆에서 울며 잠을 청하고 있는 내 고참에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보자 그가 울먹거리며 힘겹게 말을 꺼냈다.
"나라에서 이번에 새로 시행되는 제도로 예비군이 없어지고 군 제대 1년 미만인 사람들은 달마다 자대로 다시 와서 2주일간 군생활을 계속해야돼..흑흑 엉어어엉"
"아 니미...2년동안 뺑이 쳤으면 됐지 얼마나 더  강원도 뺑이를 치라는거야 십라!"
나는 격분하여 내무실을 박차고 나섰고 그 덩치큰 고참은 울다 지쳐 잠이 들었다/
밖에나가자 나보다 1년 먼저 집에갔던 고참들이 담배를 물고 폭죽놀이를 하며 우울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나는 가슴이 답답해 담배를 찾으려 했지만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밤에 다들 tv연등을 하며 잠들었을때 옆에서 자고 있었던 내 두달 고참의 주머니를 뒤져 디스를 꺼내는 순간 고참이 잠이 깨었다
"홍병장님 담배 떨어뜨리셨어요! 제가 주워드림,데헷~♡"
물론 3까치와 라이터1개는 내 팔꿈치와 베개사이에 교묘히 감추고 담배를 주워주는 척했다.
홍병장은 다시 잠이들었고 나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 밖으로 나와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잠에서 깨어났다...
정말 하루가 1년 같았던 군대에서의 하루.

조회 수 :
2742
등록일 :
2008.07.08
16:41:52 (*.124.18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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