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글 수 15,207
자기 그림체를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제 그림체가 싫어서
개선 해보려고 다른 그림체를 보고 그려보긴 했지만
복사에는 재능이 없어서 언제나 그려보면 제 그림체가 명확.
그래서 이제는 그냥 그림체는 받아 들이기로 했음.
노력해도 행인님 처럼 될 수 없고
남의 그림체 따라 가봤자 의미없는 듯.
얼굴은 이제 숙련되게 그리니
다양한 포즈를 연습해 봐야 할 듯.
원래는 남에게 맡겨서 해보고 싶은 <영혼없는 자> 프로젝트였지만,
열심히 그려줄 일러스트도 없고, 결국 이미지는 제 머리 속에 가장 뚜렷히 각인되어 있으니 제가 하는 수 밖에요.
참고로 이 게임의 시작은 몇년 전 꿨던 꿈입니다.
꿈에서 봤던 그 신비하고 기묘한 세계와 소녀를 지키는 검은 남자의 이야기.
뭐 그런 거임.
제 그림 수준으론 절대 묘사 못 할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되는대로 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