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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지금까지 저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지만 이제 정체를 밝힐때가 온 것 같군요

전 사실 사라진 마야 문명의 마지막 후손입니다

선조들로부터 이 지구의 멸망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이제 저의 힘으로도 어쩔수 없는 단계까지 와버렸습니다

주 원인은 역시 인간들의 무분별한 산업화와 생태계 파괴입니다

생태계의 순차적 흐름을 끊어놓는 바람에 모든게 뒤틀려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단순히 우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인류가 누릴수 있는 문명도, 문화수준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서서히 멸종되고 있는 꿀벌들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인간들은 식량들을 얻을수가 없게됩니다

곡식을 주식으로 삼고 살아가는 인류에게 꿀벌의 멸종은 치명적이죠

조금더 알기쉽게 말해보자면

지구에서 생산되는 전체 작물의 약 1/3이 곤충의 수분 활동으로 열매를 생산하고, 그중 80%가 꿀벌을 통해 이뤄집니다

따라서 꿀벌들이 멸종하면 대부분의 식물이 번식하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초식동물들도 멸종위기가 오게 되죠

계속해서 생태계 먹이사슬 연결고리를 따라 초식동물들 잡아먹는 잡식성이나 육식성 동물들도 점점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가

오고, 결국엔 인간들도 그 영향을 받아 멸망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야에 의해 남겨진 마지막 정화에 대한 기록에는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과학에 의한, 지구의 자연파괴에 의해 비롯된 멸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예견한 2012년 12월 21일 밤, 지구에는 갑작스럽게 신에의해 악마의 혼이 들어간 기계 들이 인류를 향한 반란을 일으켜,

지금까지 '기계안에 사람과 같은 혼이 들어있었다는것'을 몰랐던 인류는 하나둘씩 그들이 감사하게 생각지 않고, 혹사한 과학에 의해 죽음을 당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멸망직전 기계들을 제압하려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된 환경파괴에 노한 자연(혹은 지구)은 기계와 합세해 인류를 끝내 멸망시킬것이며

2012년 이후 인류가 없어진 지구는 약 25년간 태양계를 떠돌다 혼자 폭발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지구는 꿀벌의 멸종으로 인한 연쇄효과로 식량대난을 겪으며 순차적으로 멸망하던지 아니면 후자의 경우처럼 믿었던 과학으로부터 배신당해 멸망하게 될것입니다


지구 멸망의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타이거 퀘스트 연재는 마저 끝내야 겠습니다




 





조회 수 :
913
등록일 :
2008.10.05
09:52:28 (*.215.43.140)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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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초밥

2008.10.05
17:45:41
(*.64.108.143)
이런 만화틱한 엔딩을 맞는다면, 뭐 좋군요.

똥똥배

2008.10.05
17:54:42
(*.38.17.225)
내가 본 몇 가지의 멸망론을 다 섞어 놨네요.

요한

2008.10.05
20:36:56
(*.189.70.67)
나와 캐릭터가 겹치는군요.

대슬

2008.10.05
22:26:46
(*.207.252.214)
까고 계시네요.

장펭돌

2008.10.06
05:47:33
(*.49.200.231)
길면 안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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