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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1.

   토끼가 공룡에게

  "멋있는 거 보여줘! 멋있는 거 보여줘!"

  하고 말하자 공룡이 "좋아, 멋있는 걸 보여주지!"

  하면서 자기 머리를 반토막 냈다. 윗턱과 아랫턱으로 분리.


 2.

  목동을 거닐고 있는데  왠일인지 안양천이 도로에 딱 붙어 있었다.

  큰 모래 절벽 밑으로 흐르고 있었는데 물이 좀 많이 더러웠다.

  친구들은 밑으로 내려가 물 속에서 노는데 나는 그냥 절벽에 앉아서 구경만 했다.

  일어나서 가려고 했는데 모래가 자꾸 흘러내려 떨어질 것 같았다.

  안 떨어지려고 용 쓰느라 조금 무서웠던 꿈.

 3.
 
  동물 친구들이 (루니툰 비슷한 느낌?) 어떤 폐가를 탐사하는데
 
  한 놈이 어떤 스위치를 작동시키자 갑자기 맹독성을 지닌 곰팡이 구름이
 
  뿜어져 나왔다. 동물 친구들 전멸.

 4.

  우리 동네 아랫 골목이 거대한 서가로 변해있었다.

  가보니 어째서인지 마법천사 원숭이 단행본을 비롯하여 똥똥배님의 책이 많았다.

  사실 있지도 않은데. 

  아무튼 과학 앨범도 상당히 많았고, 아는 책들이 많았다.

5.

  아주 낡아빠진 슈퍼에서 책을 찾고 있었다.

  나는 거기가 예전에 내가 살던 집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오셔서 뭘 찾고 있냐고 물으시자 나는 내 책을 찾고 있다고 했더니

  집안 물건 중에 안 가져간 건 다 안방 서랍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안방 아래쪽 서랍을 열자 책이 나왔다. 궁금해서 위쪽 서랍을 열자

  죽은 사람의 손가락 뼈와 치아가 화려한 옷과 수십 만원의 돈과 함께 들어 있었다.

  '아싸' 하고 돈을 챙기려고 드는데, 할머니께서 그 돈을 한 푼이라도 가져가면 저주를 받는다고 냅두라고 했다.

  무슨 고대 유물도 아니고, 수십 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저주를 걸다니

  죽은 주제에 쪼잔하다고 생각했다.
조회 수 :
1137
등록일 :
2008.11.28
19:32:48 (*.234.209.3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dream&document_srl=264447

포와로

2008.11.29
04:12:40
(*.199.35.51)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똥똥배

2008.11.29
19:14:24
(*.239.144.2)
마법천사 원숭이 단행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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