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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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둠은 제가 처음으로 활동한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셈 이라는 말투를 버리려고 하오체도 써보고.. 여러가지 하면서 온라인의 커뮤니티에 적응했었죠.
제가 활동을 시작한건 5세기즈음인데..
(그 전에도 혼둠에 온적은 있었는데 왠지 가입하기가 꺼려지더군요. 소외될것같다랄까요..
그 정도로 활동이 활발해서 조금 조용해진 5세기에 활동을 시작..)
처음에 올린글부터 엄청 까였죠..
(까인다고해도 개그수준의 태클이여서 기죽지않고 적응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와피스의 보물 와를 찾았다면서 아이스크림 와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미 남극대륙게시판에 똑같은 내용의 글이 있더군요.
그때는 대륙마다 게시판이 따로있어서 대륙마다 분위기의 차이가 있었죠.
뭔가 무거우면서 지적인 분위기가 나던 혼돈대륙..
어둡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어둠대륙..
남극대륙은 여성분이 두분이나 계셔서인지 가장 분위기가 밝고 서로 유대감도 깊었던..
그렇게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주요맴버 몇분이 떠나셔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을때..
저도 인터넷 사용 여건이 안좋아져서 잠수를 시작하고..
다른 커뮤니티사이트에 서식하면서 점점 혼둠에 발길이 뜸해지다가..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컴퓨터부에 들어서 점심때마다 잠깐잠깐 인터넷을 할 기회가 생겨
다시 혼둠에 정착을 해보려는데..
이런 젠장, 마찰이 생겨버렸네요.
그때의 저는 약 1년간 홀로 지내느라 의사소통이 서툴러져서 그런건지
교과서대로만 하면 되는줄 알고 무작정 들이대다가 그만, 사고쳤죠.
더 이상 상처받는일도 상처주는일도 없게.. 하나하나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는데..
정의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