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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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낡은 폐허..
게다가 폐허주제에 굉장히 넓은 곳..
시작은 그 폐허의 지하.. 인듯 싶습니다. 창문이 하나도 안보였어요. 아마도.. 지만
검은 두건과 머플러를 두른 검은 인간들이 왠지 보초를 서고 있었고.
저는 그 보초들이 있는 붉은빛? 아무튼 붉은 느낌의 복도를 지나야되었던가 봅니다.
그냥 지나가긴 무리인것 같아서 근처의 방안에 들어가 옆방으로 이어진 문을 열었더니
방 안쪽에 좁게 6~8계단 정도의 공간 위에 철제문이 이상한 자물쇠 비슷한것으로 잠겨있었죠.
열쇠 구멍도 없고.. 그저 네모나고 불룩 튀어나와있는 무언가.. 아.. 혹시 손잡이 였을지도..
어쨋든 저는 그 자물쇠를 부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 철제문의 오른편의 수납공간 비슷한 곳에 붉은 도끼가 있다는것을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어째서 미리 알고있는건지 몰라도 그 수납공간 안의 도끼를 들고서 저는
제 뒤를 노리는 무언가가 올것 같다는 생각에 층계 아래를 보고있으니
좀비 비슷한놈이 어기적거리며 올라오고 있었죠. 어째서 미리 알고있는건지..
어쨋든 사정거리까지 괴물이 올라오자 저는 무거운 붉은 도끼를 힘겹게 들어서
도끼의 날부분이 아닌 반대편의 뭉툭한 부분으로 내려쳐서 적을 제거했습니다.
그 후 철제문의 손잡이 같은것을 뭉툭한 부분으로 두세번 내려치자 괴물을 때릴때
묻었던 피가 손잡이에 흥건하게 묻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세 괴물이 층계 아래쪽에 리젠이 되어서..(다른놈이 아닌 같은놈이 리젠)
올라오길래 이번엔 머리 왼쪽을 후려쳐서 벽에 뭉게고
다시 리젠되기 전에 서둘러 자물쇠인지 손잡이인지 모를것을 부수고
문을 열었더니
끝
꿈에서 깬건지 그 부분부터 꿈이 끝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의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