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적거나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공간

기획 :
그래픽 :
사운드 :
완성도 :
재미 :
(편의상 경어를 생략합니다. 기분 나빠하진 마세요.)



 이번 똥똥배 대회에는 저번 대회보다 출품작의 수가 거의 두 배나 되어서, "한 대여섯 작품만 해보면 되겠지" 하고
 
심사위원을 지원했던 내게는 악몽과도 같은 대회였다. 마사님의 홍보가 너무 강력했다. 젠장.

각설하고.

 "각 분야 점수 총합을 100으로 맞춘다"는 룰 때문에, 각 분야당 같은 점수풀을 제공해야했었기에 

 결과적으로는 차이가 나질 않았지만,

 원래 1차 심사 후 집계한 내 기획 점수 총점은 100점, 그래픽 점수 총점은 90점대,

 그리고 참신도 점수는 80점대였다. (이렇게 해서 똥똥배님께 보냈더니 빠구 먹었다. 그래서 수정.)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대회는 "허헣!' 소리가 절로 나오는 참신한 게임이 별로 많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기획을 탄탄하게 해서 제법 할 만한 게임을 만들거나, 그래픽을 예쁘게 꾸민 게임들은 많았지만,

아마추어다운 기백과 깡이 느껴지는 게임은 없었던 것 같다. 똥똥배 대회의 궁극적인 취지를 생각하면,

이 점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 '아마추어다운 기백과 깡'이라는 말이 무척 추상적이고 애매하긴 하다. 그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아마추어다운 기백과 깡'은 정의내릴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어떤 '느낌'이다.

그러니 이해해달라.)



아마 곧 있으면 각 작품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공개될 것인데,

그것과는 별개로 나는 각 작품을 하나씩 리뷰해서 이곳에 올리고자 한다.

사실 엑셀칸에다가 긴 말을 쓰기가 불편해서 그냥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쓴 작품도 더러 되기 때문에 ....

성의없어 보일까 걱정된다.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평을 받은 작품의 제작자 여러분들은,

'아 원래 할 말이 많았는데 그걸 줄여서 쓰자니 어려워서 그냥 얼버부렸나 보군' 하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그럼 이상.
분류 :
소감
조회 수 :
2063
등록일 :
2009.09.19
07:49:08 (*.234.210.1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review&document_srl=291859

대슬

2009.09.19
07:56:06
(*.234.210.153)
... 좀 더 풀어서 쓰겠습니다.

이번 대회 출품작들의 성향을 보면 "상용 게임의 형태를 추구하며 제작된 게임들" 내지는
"2%(혹은 그 이상) 부족한 미니게임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바로 이점에서, 이번 대회 출품작들이
전반적으로 참신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게 아쉽다는 거지요.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품하신 여러분의 노고에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어떤 게임이든 쉽게 만들어지지 않지요. 완성작을 만들어 출품하신 여러분은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동명

2009.09.19
17:59:38
(*.1.107.145)
부문이 참신도만 있는게 아니니, 확실히 '아마추어다운 기백과 깡'이 느껴지는 건
없었지요. 궁극적 취지를 더 올리려면 참신도에 대한 뭔가 이점이 있지 않는 이상은.
근데 참신성이 아니라 참신도라 하니까 말이 좀 이상한데?

대슬

2009.09.19
22:15:32
(*.234.210.153)
숫자가 매겨지는 점수라서 '도'라고 한 듯. 사실 별로 생각하고 쓴 말은 아니었어요.

똥똥배

2009.09.20
05:13:51
(*.22.20.158)
'도'라고 하면 벡터값이 되고,
참신'량'이라고 하면 스칼라가 되는 것?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89 소감 샤덴 프로이데 감상 [2] file 제파르 2148   2010-04-12 2010-06-03 06:39
 
88 소감 온해저자 악마가 승리시.. [9] file 비밀청소년 2150   2006-04-19 2008-03-17 04:36
 
87 소감 꼭두각시 서커스 완독 소감 [1] file 똥똥배 2152   2009-01-22 2009-06-24 06:05
 
86 소감 Boxer 소감 [1] file 외계생물체 2170   2010-04-24 2010-04-25 03:42
 
85 소감 더럽의 플레이한후 느낀점 [4] 죄인괴수 2193   2006-01-14 2008-03-17 04:36
흠...플레이한후..... 막판의 괴물 혀가 뿜어내는 불에 압박감을 느꼇지만 어쩃든 깻다.. 마지막에 나오는 제작자:박동흥1,2,3,4.........크아악! 분들의 말에 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똥똥배님에 의...  
84 소개 트레즈터 2 : 열망의 길 (Treaster 2 : Way of Aspiration) [4] file 아싸사랑 2197   2011-07-02 2011-11-14 11:37
 
83 소감 R F - 능력자의 비극 [4] 정동명 2208   2009-08-31 2009-09-02 07:34
정말 이 게임은 원하는 의도대로의 기분을 선사하는군요. 비극도 아니고 뭣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결말에 도달했을 때 쯤에는 허무감을 줄 것 같은 예상을 했지요. 하지만 다 끝나고 나니 오프닝에서 말했던대도 진흙...  
82 소개 여전사실리아 제작에 관한 후기. [4] Skun 2223   2009-09-19 2009-09-20 10:43
솔직히 챕터1 조차 제대로 못만든 작품이지만, 그 뒤는 소설로 밖에 이을 수 없을 상황이 와버렸기 때문이기도 하고 의외로 이번 대회를 통해 생각도 많이 한 것 같아 쓰게 됩니다. 본문내용이 반말 및 비속어가 조금...  
81 소감 The Soldier Of Steel [1] file 똥똥배 2228   2008-07-04 2008-07-05 02:27
 
80 소감 우와앙 더럽다꺳다. 케르메스 2231   2006-01-16 2008-03-17 04:36
더럽다깨고나서야 백곰님의 말을 이해했따. 그 A총알이 삼각함수였군. 전혀 몰랐는데 그리고 그게 삼각함수란걸 안 지금도 왜 삼각함수인지는 모른다 * 똥똥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11 17:07)  
79 소감 모두의 혁명 스샷입니다. [2] file 김진진 2235   2007-04-11 2008-03-17 04:36
 
78 소감 도시의 밤 [2] file 똥똥배 2241   2008-02-27 2008-03-17 04:36
 
77 소감 그냥 후기같지도 않은 그거 올림.. [3] 보가드 2247   2008-02-16 2008-03-17 04:36
*흑곰님 출품작 -Save 간단하고 쉬워보이는 게임같이 보이면서도 상당한 집중력과 노력을 요하는 게임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제 주관이지만, 평소 게임에 그리 많은 흥미나 집중력, 노력을 기울이...  
76 소감 랋꿇깛랋빯앍의 본체 [6] file 똥똥배 2247   2008-08-23 2008-10-18 23:22
 
75 소감 공검전사 솔직한 소감 [1] 혼돈 2254   2007-04-21 2008-03-17 04:36
죽을 때마다 욕하면서 다시 플레이 그럴 때마다 처음부터 봐야 하는 이벤트 또 죽음. 스트레스 쌓임. 컴퓨터 때려부수고 싶음.  
74 소감 제 2 회 흥크립트 대회 출품작 후기 (2) - 공룡돌의 추리쩡쩡 & (3) 알겠다 [6] 대슬 2254   2008-02-16 2008-03-17 04:36
(2) '공룡돌의 추리쩡쩡' by 장펭돌 극초반에 펼쳐지는 동영상은 꽤 느낌이 신선합니다. 거기서 펭돌님의 센스를 느낄 수 있었음. 제가 그래픽 자체에 아무 기대도 갖지 않은 상 태에서 플레이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  
73 소감 COH 해본 소감 [4] 대슬 2277   2006-01-20 2008-03-17 04:36
괜찮더군요. 시스템이 아주 약간 독특해서 조금 헷갈리긴 했지만.. 10분쯤 해보다보니 다 알겠음. 현재 5레벨 브루트. 그나저나 죄인괴수님의 증언 "퀘스트 하나 깨는데 3시간 걸린다" 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음. ...  
72 소감 부족장과 호랑이 [1] file 똥똥배 2291   2008-08-29 2008-08-29 08:26
 
71 소감 큰구름의 수수께끼 정말 명작이네요 [6] 인간A 2292   2006-03-04 2008-03-17 04:36
맵수,이벤트수,플레이시간만 많이많이 늘리면 팔아먹어도 됄것같음 * 똥똥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11 16:52)  
70 소감 캐서린(PS3)을 해보고 [1] 똥똥배 2297   2011-09-24 2011-10-12 08:44
'게이머 세대가 나이를 먹으니까 이런 게임도 나오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게임. 결혼을 앞둔 남자의 불안한 심리를 테마로 한 게임으로, 흥미로운 소재로 스토리를 진행하고, 완성도 높은 퍼즐로 게임을 진행한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