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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방학이지만 고등학생인 저는 학교에 나갑니다.......
주말엔 6시까지만 자습을 하는데 전날 무리했더니 너무 졸리더군요.
그래서 점심먹고 눈을 좀 붙였는데.........

꿈에 한 아무개라고...... 죽은 친구가 나왔습니다.
수업중이었고, 저는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 같은 그 친구를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상한게 수업중인데도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이야기하고, 그러고 있었죠. 유독 그 친구만 정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친구를 인식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죠.
그런데 갑자기 당연한듯이 저는 복도에 있었고 그 친구는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달라졌는데 왠지 그 친구같았습니다.
내가 그 친구를 탁 치자(터치)...... 그 친구는 놀란 얼굴로 이렇게 묻더군요.(입도 안열고)

"내가 보여?"

그렇게 둘이 마주보고 그냥 서있었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마치 몇년이 흐르는 듯 했는데, 깨어났습니다.
시간은 십분밖에 지나지 않았죠.

그 친구가 살아있을 때 별로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는데 (그 친구 죽었을 때 조문은 간 정도.)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요? (여기 기숙사에 온 뒤 귀신 꿈을 많이 꾸긴 하지만 작년에 방 옮기고 귀신 꿈은 안꿉니다. 거기다 이번엔 학교였는데.)
그 친구가 재작년에 학교를 휴학하고(그 당시엔 몰랐지만 그 친구 죽고 난 뒤 알고보니 몸이 아파서 그랬던 거더군요.) 소식이 없더니 반년 전쯤에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공부도 꽤나 잘하는 아이였는데... 그 친구와 친한 애들은 그 친구가 학교에 돌아오고 싶어했다고 그럽디다.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하고 싶은 그 친구의 영이 남아있는건지.........

놀라운 사실은, 제가 꿈에서 깨자마자 고개를 든 곳에 꿈속에서 그 친구가 앉았던 자리가 보였는데 거긴 비어있었고 그 외의 풍경, 그러니까 뛰어다니는 아이들이라던가, 이야기하고 있는 친구들......... 그런 풍경들은 모두 꿈과 일치하더라고요.
괜히 오싹해져서.....
그 친구는 왜 내 꿈에 나왔을까요? 잊고 있던 친구였는데.
조회 수 :
4784
등록일 :
2010.07.26
09:05:59 (*.245.226.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dream&document_srl=305840

똥똥배

2010.07.26
18:00:44
(*.236.172.249)
헐, 친구 중에 죽은 사람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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