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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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시골 할머니댁쯤으로 생각된다.
거기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문 앞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바로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고(짙다기 보다는 완전 하얀색)
바람까지 불고 있어서 앞을 보기 힘들었다.
어쨌든 지나가야 했기에 안개 속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길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같이 가던 형이 가능하면 이쪽은 피해가자고 했다.
왜냐면 며칠 전 여기서 귀신을 봤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아무도 없는 곳에서 대답을 하거나 누가 앉아 있거나.
그래도 나는 끝까지 길을 찾아서 나가려고 했지만,
결국 안개 속을 맴돌뿐 나가지 못하고 잠에서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