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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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가 있다면 레이트 어답터도 존재하는 법.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많이 먹고, 늦게 일어난 새는 밤참을 많이 먹는 법.
어쨌든간에 이제서야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오오! 감동... 그런 거 없고.
앞으로 2년간 나는 기계값의 노예구나하는 비참한 한숨과 함께 켰습니다.
일단 대충 만져보고 바로 앱스토어로 직행했습니다.
그런데 계정이 없어서 못 쓰더군요.
그래서 계정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입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 내가 실수로 생년을 2010년이라고 적었구나.
그걸 깨닫고 다시 진짜 생년을 넣었으나 역시 나이가 안 된다면서 거절.
도대체 아이폰은 몇살 때부터 쓸 수 있는건가!!
아니면 아이폰이라서 아이만 살 수 있는 건가!
몇 번 도전해보았으나 실패의 연속...
열받아서 맥북을 켜서 아이튠즈로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알고보니 패스워드 찾는 질문과 답을 한글로 써서 거절 당한 듯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아이폰을 켜고 질문을 영어로 적었습죠.
정확히는 콩글리쉬.
그렇게 힘겹게 앱스토어 계정 완성!
몇가지 앱이나 만화 도서같은 것을 봤는데,
소감은 훗~ 이었습니다.
아무튼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달까...
저도 나중에 만화를 앱으로도 서비스하면서
지반을 넓혀가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