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자전거도 게임기처럼 주변 부품들 사기 시작하면 돈 많이 드네요.
이번에 산 건 대략 5만원 가량.
그래도 게임 하나가 5만원인 걸 생각하면
돈 안 드는 취미인 게임보다도 싼 가격.
그리고 정비 실력도 늘고 있고,
날로 기계장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네요.
기계장치가 완성되면 석궁병 개발(문명 개그)
1) 자전거 방수 커버
아주 좋습니다. 이번 장마철에 비가 계속 오고,
집 안 쪽에 두기도 불편했는데 이게 있으면 비도 막아 주지요.
2) 보급형 26인치 타이어
전 몰랐습니다. 제 타이어가 다 닳은 줄.
계속 되는 펑크의 원인도 타이어의 탓이 컸지요(그리고 어쩐지 잘 미끄러지더라니...).
타이어가 한 순간에 닳는 게 아니고 천천히 모습이 변해가니까 위화감이 없음.
그러다가 새 타이어 사서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 나지요.
뒷 타이어는 완전 갈아서 무늬가 사라진 상태였음...
이 타이어로 4,000km 쯤 달렸는데, 이 정도면 천수를 누렸다고 하네요.
안녕... 고잉 메리 타이어.
3) 예비 튜브 2개
타이어를 갈면 튜브도 가는 법.
새 타이어에 새 튜브.
4) 스패너 2쌍
스패너 최고!
몽키 스패너는 자유자재로 쓸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역시 규격에 딱 맞는 스패너가 좋네요.
덕분에 바퀴 해체 하는데 3분 정도면 OK!
5) 공기압 잴 수 있는 펌프
크고 아름다운 외모.
휴대용 펌프로는 30번 펌프질 해야 하는 걸 3번 정도 눌러주면 됩니다.
파워 좋고, 공기압 알 수 있어서 좋고.
문제는 역시 커서 들고 다는 건 무리.
그냥 집에 두고 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