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링크1 :
링크2 :
공동 작업자 :
동욱이 이 아이들과 지낸지도 벌써 3달이 다 되어갔다.
"형!"
그 아이 중 하나인 진우는 마을과 멀리 떨어진 외진 산에서 살고있었다.

군사들의 쫓김을 받던 동욱이 이 집을 발견하고 1하루만 자고 가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동욱의 발걸음을 이곳에 멈추게 하였다.

"형~!"
잠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던 동욱은 진우가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으..응?"
그러자 진우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말했다.
"낚시하러 가자."
"혜인이는?"
낚시할 땐 언제나 함께가던 혜인이였다.

진우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짜증을 냈다.
"...몰라! 그냥 우리끼리 가자~"
아마 서로 싸운 모양이다.
"항상 같이 같었잖아..나는 함께 가야 더 재밌어."
진우가 잠시 생각을 하는 듯 하였다.
"...혜인이는 아마 꽃밭에서 놀고 있을거야."
"그래?그럼 같이 데리고 가자."
"형이 그러고 싶다면....알았어."
동욱은 꽃밭에서 놀고 있는 혜인이에게 손짓을 하였다.
"아..오빠!"
혜인이는 동욱에게 달려오다가 진우를 보고는 흥!하며 고개를 돌렸다.
"혜인아!진우야!그러지 말고 같이 낚시하러 가자~!
응?"
결국 혜인이와 진우는 동욱을 뒤따라 왔다.
하지만 뒤따라 오면서도 뒤에서 쫑알쫑알 말싸움을 하였다.
잠시 뒤, 낚시를 하면서 혜인이와 진우는 조금 전의 일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처럼 장난을 쳤다.

그런데...

"?!저 쪽에 누군가 있다!"
갑자기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빨간 갑옷..
그렇다.그들은 동욱을 찾기 위해 수색하던 군인들이었다.
아이들의 집은 나무들에 둘러 싸여있기 때문에 잘 찾지 못했다.
잘 때는 가끔 씩 그들의 횃불을 보기도 했다.
동욱은 그들을 보고는 혜인이와 진우에게 소리쳤다.
"얘들아! 도망쳐!"
낚싯대를 잡고 그쪽을 쳐다보고 있던 아이들은 낚싯대를 놓고 정신없이 뛰기 시작하였다.
동욱도 군사들이 떼로 몰려오는 소리를 듣고는 바로 집으로 뛰어갔다.
집에 들어간뒤 군대장이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 녀석이 칼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들로써는 감당하기 힘들다.
내일 더 많은 군사들을 데리고 와 이 산을 샅샅이 뒤질 테니 오늘은 진지로 돌아가서 쉬도록 해라!"
동욱은 그 소릴 듣고는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다.
드디어 이 집을 떠날 때가 된것이었다.
오늘 밤에 군사들이 쉬고 있을 틈을 타 자기 진영의 군사들을 몰고와 적군을 기습하고 이 집으로는 아무도 못 들어오게할 작전은 세운 뒤 아이들이 잠들때를 기다렸다.
그날 밤...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동욱은 아이들이 깨지 못하게 살금살금 집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걸어가려고 하려던 때...
"형..이제 가는 거야?"
아이들은 언제 깼는지 잠옷 차림으로 뒤에서 말하였다.
동욱은 뒤돌아보며 말했다.
"잘있어..여기는 아무도 못오게 할게.."
헤인이는 훌쩍거리며 동욱에게 인사하였다.
"오빠..잘가..."
그리고 동욱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비가...그날따라 많이 오는 것 처럼 느껴졌다.



-----------------------
걍 심심해서
분류 :
소설
조회 수 :
305
등록일 :
2006.07.03
02:47:38 (*.96.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551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825 일반 수 은 [水 銀] [3] TUNA 307   2005-08-12 2008-03-19 04:33
이거 알아요? [키득] 사람은 수은을 먹으면 목소리를 낼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 아니면 아닐까? 온도계를 모두 집합시켜. 부러뜨려서. 오만한데다가 감사를 모르는 네 입속에 흘려줄꺼야. 일순 계속 복용하면 뼈가 부러지는 통증. 저금통에 동전이 쌓이...  
824 일반 훈아!지구가위험해!!2 키아아 307   2005-08-27 2008-03-19 04:33
지난이야기 젠장!!누가옘병할!!이야아아아!!똥꾸멍똥방구....[생략,중략] "이야아아아아!!!!!!" 어디선가많이들어본알토의목소리,그렇다. 15층에서 떨어지고 있는 훈이이다. "쾅------!!!!!" 훈이는떨어졌다. 그러나살았다. 밑에는고탄력에나멜뱃살의Miss.점이...  
823 일반 시작의키아아27화 [10] file 키아아 307   2006-02-21 2008-03-19 04:33
 
822 만화 [고전] 미스터 범죄왕 [5] file 사인팽 306   2007-12-09 2008-03-19 06:05
 
821 일반 만화연재계획 [3] file 방랑의이군 306   2007-06-19 2008-03-19 06:03
 
820 그림 오늘 모의고사 수리영역시간에 낙서 + @ [2] file 장펭돌 306   2007-05-25 2008-03-19 06:03
 
819 만화 창작탑이 큰스님님께 먹히고있다 [4] file 푸~라면 306   2007-04-15 2008-03-19 06:03
 
818 그림 랄라라 [2] file 정이:) 305   2014-05-23 2014-05-24 02:51
 
817 그림 또다른 그림 [6] file 비스말크 305   2007-12-11 2008-03-19 06:05
 
816 그림 의미없는 GIF [2] file Kadalin 305   2007-10-27 2008-03-19 06:04
 
815 만화 비오던날 [6] file 케르메스 305   2007-07-30 2008-03-19 06:04
 
814 그림 [습작]웃통남 [3] file 라컨 305   2007-07-06 2008-03-19 06:03
 
813 만화 용사 레이스-1- [3] 지나가던행인A 305   2007-02-11 2008-03-19 06:03
반짝하고 떠오른 게임 아이디어를 만화로 표현 하자고 했으나 그림에서 허접함이 나오는 데다가 대충함  
812 그림 여자란걸 컴퓨터로 처음 그려봤다 [5] file 지나가던행인A 305   2007-01-25 2008-03-19 04:38
 
» 소설 걍 심심해서 EG 305   2006-07-03 2008-03-19 04:36
동욱이 이 아이들과 지낸지도 벌써 3달이 다 되어갔다. "형!" 그 아이 중 하나인 진우는 마을과 멀리 떨어진 외진 산에서 살고있었다. 군사들의 쫓김을 받던 동욱이 이 집을 발견하고 1하루만 자고 가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동욱의 발걸음을 이곳에 멈추게 하였...  
810 소설 똥똥배, 똥똥배를 만나다!(의미없음) [1] 혼돈 304   2007-11-19 2008-03-19 06:04
망해가는 혼돈과 어둠의 세계 어쨌든 때는 999세기말. 세기력이 망해갈 시점이었다. 그런데 진짜 망했다. 끝  
809 그림 혼둠in파이터8~9page [6] file 엘리트 퐁퐁 304   2007-06-21 2008-03-19 06:03
 
808 그림 새로운 혼둠과 어둠 [9] file 혼돈 304   2006-07-11 2008-03-19 04:36
 
807 만화 네버엔딩스토리-일단쏘고보자병원 [8] file 노력 303   2007-03-06 2008-03-19 06:03
 
806 소설 식스엘 -3- 비밀청소년 303   2006-04-16 2008-03-19 04:36
다음 단계도 여자가 나왔다. 첫번째 여자가 분홍머리에 어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면, 두번째는 오렌지빛 금발머리에 활기찬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옷입고 나타났지만. "하이~ 후리올라나이트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왜?" "네?" "왜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