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신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올리는 곳

링크1 :
링크2 :
공동 작업자 :

나비무리의 나방아

네가 밤을 좋아하는 것

네겐 괴로움이다

 

네 자신을 아는 것

네 자신을 들키는 것

네겐 모두 괴로움이다

 

나비무리의 나방아

태생부터 명운인듯

그래 인생은 고단하다

 

나방아 나방아

나비에게서 너를 찾으면

너는 또 괴롭다

 

다른게 네탓이냐

우리대로 살아내라

아, 나방무리의 나비야

 

----------------------------------------

제재 : 나방의 삶

갈래 : 자유시

작자 : 흑곰(2012)

주제 : 다름에서 온 괴로움에 대한 연민

시의 해석 :

화자는 나비무리의 나방이라 하여, 다수인 나방과는 다른 모습을 가진 나방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고 있다.

시 속에서 나방은 밤을 좋아하지만 나비는 그렇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괴로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또한 나방이 자신의 정체인 나방임을 아는것, 또는 나비들이 나방의 다른 모습을 알아채는 것 모두 고통임을 말한다.

나방의 고통이란 태어날때부터 운명인듯 나방의 탓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나방을 두 번 부르며 나비를 거울삼아 자신과 비교하면 나방 자신만 괴로울것이라고 하는 화자의 염려가 드러난다.

더불어 화자는 남과 다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다독이고, 너대로 살아라는게 아닌 우리대로 살아내라 는 말로써

화자 역시 비슷한 처지임을 토해내며 살아내보이자고 화자 자신에 대해 외친다.

마지막 아, 나방무리의 나비야 라는 대목에서는 두가지 해석이 분분한데,

나방무리의 나비가 있다면 역시 같은 처지이며 그 때는 나방이 아닌 나비가 괴로울 운명적인 문제라는 해석이다.

두번째 해석은 나방이 변화하여 결국 나비인지 나방인지 모르게 자신의 색깔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탄식이라는 내용이다.

분류 :
조회 수 :
620
등록일 :
2012.05.31
07:33:31 (*.130.137.3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create&document_srl=566949

똥똥배

2012.05.31
17:38:38
(*.112.180.75)

스스로 쓰고 스스로 해석하다니

장펭돌

2012.06.01
09:13:54
(*.218.142.211)

스스로 해석하는건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규라센

2012.06.05
04:32:36
(*.58.92.143)

갑자기 고등학교 때가 생각이 나는건.. 흙흙ㅜ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2385 소설 도도 (하) [2] 대슬 226   2014-07-27 2014-08-06 05:40
3.   피자 좋아해?   좋아하지, 물론. 난 옆구리를 두텁게 하는 모든 음식을 좋아해. 나는 이슬 때문에 축축해진 풀밭에 누워서 그 질문에 답했다. 삼겹살? 곱창? 치킨? 그래. 그 모든 것. 다 좋아. 아주 환장을 하지. 그렇구나. 좋아하는구나. 그런데 나는   ...  
2384 미니게임 슬라임과의살인놀이 난이도 특별 줄임판 [7] file 악마의교주 227   2006-02-26 2008-03-19 04:36
 
2383 소설 3 인간공포 227   2007-10-17 2008-03-19 06:04
불투명한 꿈과 얕은 자존심마저 버렸다. 그런 나의 모습에 사람들은 실망했고 서서히 내 곁을 떠나갔다. 그래서... 이제 내 주변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핫!" 눈가로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옮겼다. 촉촉하다. 헛웃음을 흘려봤지만 자연스럽게 흘려나오...  
2382 그림 색칠 연습! [3] file 장펭돌 227   2007-11-19 2008-03-19 06:04
 
2381 아무것도 하지마 뒤지고 싶지 않으면 드루크엘라이 227   2015-05-02 2015-05-02 05:00
말하지도 마 네 목소리 들으며 내 청각 세포를 피곤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쳐다 보지도 마 네가 나를 인식하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불쾌하거든 괜히 친한 척 하지 마 부담스럽고 재수없어 잘난척 하지 마 네 그 잘난 면상을 차주고 싶은 충동이 솟아나 밥먹지...  
2380 일반 그림 [1] file 비밀소년 228   2006-01-26 2008-03-19 04:34
 
2379 일반 『나 방』3p,4p file 악마의 교주 228   2005-03-26 2008-03-19 04:33
 
2378 만화 포켓미알8,9 [3] file 푸~라면 228   2007-01-29 2008-03-19 04:38
 
2377 만화 마왕전설 -1 [2] file 파우스트 228   2007-11-04 2008-03-19 06:04
 
2376 그림 백곰님 [4] file 파우스트 228   2007-12-24 2008-03-19 06:05
 
2375 처음으로 만들어본 것 [3] 케르메스 229   2006-02-17 2008-03-19 04:36
곡이 아니라 드럼비트 입니다. 비망록, SONG2, Smoke on the water, 활주 이렇게 4곡의 비트가 들어있습니다. 필인은 따로 제가 넣은거구요. 4곡의 비트를 제가 나름대로 재구성 시킨것입니다. 재미삼아 만들어본건데 왠지 절묘해서 올려봅니다.  
2374 소설 식스엘 -4- 비밀청소년 229   2006-04-16 2008-03-19 04:36
결국 강제로 조낸빠른단검셋이란 직업(?)을 갖어버린 소년은 울며 겨자먹기로 게임을 했다. "잠깐! 자꾸 소년소년하지마! 내 이름은 식스엘이다!" 네네. 직업(?) 줄여서 잡을 가진 식스엘이 처음으로 나타난 곳은 동굴이었다. 이곳은 초보자용 사냥터로 일단 ...  
2373 그림 전 사실 밀리터리 매니아. [2] 둠나그네 229   2006-07-03 2008-03-19 04:36
세계 2 차대전 매니아 입니다. 혹은 둠매니아라고도 해요.  
2372 만화 지랄 슬러그 사인팽 229   2007-02-05 2008-03-19 06:03
3대만 때려도 폭발하는 사상 최약의 탱크 메탈 슬러그 사실 핵폭탄 3발이나 권총 3발이나 같다.  
2371 소설 Time Gate 2 : 미래에서 온 방문자 (1) [1] Plus 229   2007-02-07 2008-03-19 06:03
예전에 부족했던 글솜씨로 타임게이트 3편을 썼었습니다. 그 자료가 남아있다는점이 아주 감동적이군요. 그때부터 수많은 시간들을 여기저기 굴러다니면서 늘어난 글솜씨로 한번 더 끄적여보겠습니다. =====================================================...  
2370 그림 이번엔 영 아닌듯 [2] file 지나가던행인A 229   2007-10-22 2008-03-19 06:04
 
2369 그림 휴지 [1] file kuro쇼우 229   2007-10-22 2008-03-19 06:04
 
2368 일반 귀를 볼수있게 만든 유비 [1] file EH 230   2006-04-03 2008-03-19 04:34
 
2367 일반 탈출 15,16 [1] file 허클베리핀 230   2006-02-13 2008-03-19 04:34
 
2366 일반 탈출 5,6 [8] file 허클베리핀 230   2006-02-11 2008-03-19 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