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갔다. 인도에 간 꿈만 두 번째다. 인도 가고 싶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 없고
꿈에서 간 나라 풍경이 전혀 인도스럽지도 않았는데 하여튼 인도였다.
꽤 호화로운 호텔에 투숙하였는데 담배값이 굉장히 싸서 좋았다.
담배를 사려고 할 때 인도 화폐를 뒤적거리면서 "담배 얼마에요" 했더니 "거기 빨간색 지폐 내면 되요" 라고 했다
나도 숫자 읽을 줄 아는데, 개놈들.
혼자 간 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군시절 후임들이랑 같이 갔는지 일행이 많았다.
다들 민폐를 열심히 끼쳐서 민망했다.
요즘 욕이 많아지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