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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면 재미있겠다 생각한 건데 일단은 적어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심사를 대전 방식으로 하는 겁니다.
모든 게임을 두고 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게임 대 게임으로 대결 붙이는 거.
16강까지 있다면 16강에서는 한 파트를 한 심사위원이 본 다음에,
8강에서는 2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고,
4강에서는 4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게 되는 형식.
16강에서 심사위원 잘못 만나 피볼 수도 있겠군요.
적고 보니 역시 이건 아니다 싶긴 한데.
사실 심사라는 게 운이 없을 수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똥똥배 대회는 흔해빠진 게임대회처럼 가장 좋은 게임만 상 주는 게 아니라,
독특한 시도를 하거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게임들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하는건데,
회가 지날 수록 평범해진다는 느낌도 드는지라.
게다가 토너먼트를 하면 7부문은 어떻게 하냔 말이죠.
각 부문별로 토너먼트를 만들 수도 없고.
뭐 심사 기준을 아예 없어버리면 못 할 건 없지만...
그런데 이렇게 하면 심사기간이 길어지고,
일단 심사 중에는 나름 그 게임에 주목을 하게 되니까 그건 좋은 거 같네요.
사실 15일간 약 16개의 게임을 심사하라고 하면, 플레이 비중이 결코 고루고루 될 수가 없는데
일단 한번 대진당 일주일씩으로 잡는다면, 일주일동안은 2게임만 해보면 되니까
심사의 깊이는 커질 수 있을 듯.
7부문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게임 대 게임으로 붙게 된다면,
7부문을 가지고 어느쪽이 참신하다. 어느 쪽이 재미있다면 평가해서 올리면 되니까
점수 매기는 수고도 사라질 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