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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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하는 꿈
수명꿈에서 나는 대학교 개학 하루 전, 시골 할머니댁에 방문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런데 이 시골 마을은 할머니나 가족은 그대로인데, 주변이 내가 아는 시골과는 많이 달랐다.
시대는 한 1990년정도 되는 시골의 작은 초, 중학교.
그리고 거기서 약간 떨어진 곳에 할머니 집이 있었다.
이 마을은 아무나 쉽게 올 수 없는 곳이었는데 별명으로 죽음의 마을인가 뭔가 하는 이름이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마을 여기저기에 충사의 충같은 여러 벌레같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외에도 이상하게 시간에서 좀 동떨어진 마을이기도 하고 그래서였던 것 같다.
내가 왜 이런 것을 알고 있고, 왜 이런 곳을 오는 지는 의심하지는 않았다.
아무튼 꿈에서 몇 가지 축제를 즐기고, 마침내 석양이 질 때 교장이 퇴조연설을 시작했다.
그리고 불꽃놀이를 시작하면서 '이번 방학도 이걸로 끝이네'하고 멍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개학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왠지 할머니한테 그러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고, 나는 그렇게 눈을 감았다.
꿈에서 자기 전에는 현실에서 자기 전 처럼 죽음이나 바이러스같은 것을 많이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어제 밤에는 바이러스 학을 공부하다가 갑자기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해서 그러다가 잠든 것이 반영된 것 같다.
역시 꿈은 전날 있었던 일이 많이 영향을 끼치는가 보다.
아무튼 자고 일어나니 무척 피곤해지는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