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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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나는 지하철을 몇번 타고 수능 시험장에 갔다.
그 시험장은 열라큰 지하철 역에 있었다.
그런데 수험표를 안 갖고왔다.
입구의 선생님은 나보고 정보를 달래서 다 알려줬다.
근데 수험 비밀번호가 있다는데 난 그게 뭔지 몰랐다.
내가 끙끙대고 있자 뒤에서 어떤 금발 미녀가 다가왔다.
그래서 나에게 3300번인가 1300번이란 번호를 알려줬다.
여기 걸면 뭐든지 다 알려준다고 한다.
난 당장 전화를 걸었는데 받은 사람은 남자 체육교사였다.
그 외에 막 할머니, 고모 목소리가 들리는거보면 엄청 바쁜 전화회선인가 보다.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수험 아이디까진 알아냈으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왜냐면 그 교사가 뜬금없이 교체시간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역시..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결국 시간이 흘러 들어가봤자 염소평가..?? 평범한 수능이 아닌가
아무튼 염소평가 시간이 지나고 난 들가는걸 포기했다.
그러자 아까 그 금발 미녀랑 여차저차 이야기 하는데
금발 미녀는 총 세명이었다. 청순, 귀염, 싹싹 대학생.
아무튼 이 이야기 저 이야기 꺼내다가 내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난 내가 한국의 키스랑.. 밤일 마스터라고 뻥을 쳤다.
그러자 뒤에 작고 청순한 여자가 뭔말이야? 하고
그 싹싹한 여대생 미녀가 설명해주자 오 진짜? 하고 호감을 가졌다.
그러더니 갑자기 나하고 키스해보자고 했고 난 그러자 했다.
근데 난 사실 현실은 물론 꿈에서조차 키스해본적이 없었고
몇분간 몇번 인터넷에서 본대로 윗입술 아랫입술을 열심히 빨았지만
금방 초짜인게 들통나서 관두게 됐다.
하지만 첫 키스를 연예인급 금발 미녀랑 했으니 난 대승리자다. 꿈이지만..
아무튼 그 청순한 금발미녀는 가고 난 싹싹한 여대생이랑 몇마디 더 하다 깼다.
그러고보니 그 셋은 왜 수능수험장 입구 앞 지하철 의자에 있었을까?
꿈에서 깬 지금은 만족하게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