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저승 꿈
익명꿈의 배경은 지옥도 아니고 마계도 아니고.. 신과함께에 나오는 저승같은 느낌의 배경입니다.
다만, 실제로 죄인이 있다거나 지옥이 있다거나 하진 않아요. 대신 저승 한 가운데에 1대 마왕이 있는데
엄청 큰 상징성이고, 움직이지는 않아요. 시체같은 느낌.. 아니면 봉인 됐다고 하나.
예전에는 움직였지만, 지금은 저승에 보내진 자들에게 저승의 무서움을 보이려는 도구같은 존재가 된거에요.
이 꿈 스토리는 초반부랑 중반부, 후반부가 있는데.. 초반부는 잘 기억이 안나요.
다만, 기억 나는거라면 제물 시스템이 있겠네요. 예를들어 새벽이나 바람 같은 걸 제물로 바치는건데..
물론 새벽이나 바람은 개념이니까 직접 바칠수는 없고, 신부라던가 무녀라던가.. 제일 질이 높은건 화신.
이런 것들을 제물로 바쳐요. 이는 후반부에 천계와 마계의 왕에게 도전하는데 필요해요.
(그때 바친게 바람의 무녀였던가. 사실 바람의 무녀는 위장이고, 실체는 시간의 시종같은 개념이었던 것 같아요.)
그거 외엔 잘 기억이 안납니다. 줄거리가 좀 처절하게 사냥하러 다닌거 같아요.
중반부는 저승에서 혁명을 시도하는 제가 천계의 앞잡이(생긴게 제 친한 친구랑 똑같아요)를 쫓는다는 스토리고
(혹은 내가 천사였나? 아니면 제 3자였을지도 모릅니다. 시점이 잘 기억이 안나요.)
결국은 그 과정에서 친해져서 메일 주소(개인용이랑 사업용 둘 다) 교환하고,
그때쯤 사업용 메일만 교환한 애가 있었는데, 그 애랑 개인용 메일주소도 교환하는 장면도 있었고..
(참고로 저는 전화번호보다 메일주소를 더 중요시합니다. 전화번호 바꾸면 전화번호부 등록된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데,
메일 주소는 안 바뀌잖아요. 그러니까.. 거의요.)
음.. 기억나는 장면은.. 천사 안 죽여도 되느냐?는 악마 친구의 물음에, 살려두면 쓸 곳이 있겠지. 하고 대답하는 장면? 잘 기억이 안나네요.
후반부는 혁명의 장면인데, 저승에서 왕이 되려면 혁명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마왕이 아닌 천계 대상인게 특이해요. 천계의 왕을 쓰러트려야 했던가? 하여튼 그런 업적을 세워야만
마계의 왕이 될 수 있는거죠. 물론 마왕을 존경하느냐? 전혀 아닙니다. 단지 시스템이 그런 것 뿐이에요.
참고로 혁명에 실패하면 1대마왕 주변에서 50년인가 50만년인가, 아무튼 꽤 긴 기간 고문을 받아야 했던 것 같아요.
별로 잔인한 고문은 아니고, 그냥 그 커다란 몸집 절반이 땅 위로 솟아난 마왕 주변에서 손아귀에 쥐어진다던가
그런 정도의 고문? 심한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다들 왜인지 끔찍이 실어했던게 기억에 나네요.
기억나는 장면은.. 스토리상 꼭 죽어야 하는 대인 장군 캐릭터가 있는데
나중에 무슨 게임 패치같은게 나오더니 살 수 있는 루트가 생겼어요.
그런데 결국 결말까진 안 가고, 이 쯤 해서 꿈이 깨더군요. 그게 답니다.
그거 외에도 저승왕이 5대 역사가 나온다던가.. 기타 등등 재밌는게 많았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참고로 나때는 혁명이 성공하면 6대)
하여튼 게임같으면서도 현실같은 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