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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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멋대로 가는 꿈
익명이 꿈은 1부 2부 나누기도 힘들다.. 1시간 단위로 잤다 깼는데
거의 매번 꿈을 꿨기 때문이다.. 사실 기억나는 꿈은 잘 없고,
마지막 두개가 그나마 좀 인상깊었는데.. 첫 꿈은 기자가 되는 꿈이었다.
음.. 기자의 생활이 어땠냐면, 주로 어디 기자실인가 그런데 같은데서 연합뉴스 받아적고
어디 넒은 홀 같은 곳에 초빙받아서 보기엔 그럴듯한데.. 역시 하는 일은 또 말하는 거 받아 적기.
칼럼같은 거 적을 기회는 주지 않아서, 많이 회의감이 들었다.
두번째 꿈은 어디 상당한데에 가는 꿈이었던가? 그런 꿈이었다.
근데 잘 기억은 안나는데 나는 여차저차해서 권총을 챙기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로 현관을 나가자마자 계단쪽에서 강도가 올라왔다. 그것도 총을 들고..
결국 양쪽이 총구를 겨누고.. 긴장이 오가는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데 내가 총을 들고 나오기 전에 이미지로 강도를 만났을 때, 혹은 총을 어떻게 쓸 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그 객기어린 시뮬레이션을 재현해 보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어떤 상황극이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
확실한 건.. 그땐 엄청난 자신감으로 했지만, 현실이었다면.. 나는 총이고 뭐고 버리고 바닥에 기었을듯.
목숨보다 귀한 객기란건 없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