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배틀로얄 하는 꿈
익명꿈에서 배틀로얄을 하는데 룰은 이렇다.
아주 넓은 외딴 섬 같은 곳에 격리되어, 사람들이 배틀로얄을 하는 것이다.
다만 꼭 서로 죽여야 하는 것은 아니고, 모두가 그냥 여기에 살길 택하면 잘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다 죽여서 하나가 남을 떄 까진 탈출할 수가 없다.
여차저차 많은 일이 있었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니까 적당히 생략하고..
아무튼 한 십 년 정도는 다들 잘 살았는데, 우연히 연애관계로 인해 사람이 한 명 죽게됐다.
그러자 그걸 계기로.. 그러니까 다 죽이면 여기서 나갈 수 있다는 규칙에 따라 남자 하나랑 여자 하나가 손을 잡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다 죽고.. 본래대로면 마지막에 남은 하나가 스스로 희생하기로 돼 있는데,
둘 다 여차저차를 겪으면서 서로를 죽일 수가 없다는 말을 나누게 됐고, 그냥 그 섬에 쭉 살기로 한다..
그리고 60년 후.. 남자가 죽고, 여자는 자유를 얻는다. 왜냐?
평균 수명이 남자보다 여자가 긴 걸 이용해, 남자를 늙어죽였기 때문..
그리고 여자는 밖에 나와서 의외로 별 탈 없이 잘 살게 된다.
그렇다고 여자가 남자를 아예 제물 취급한 건 아니었고.. 그냥 막연히 나중에는 얘가 죽으면 나가겠다고 생각한 정도다.
그게 아니었다면 신뢰도 얻었으니 진작에 죽였겠지..
꿈에서 깨고 한 가지 알 게 된 게 있는데, 얘들 둘은 행복하게 살았는데.. 아무튼 문제는 살인자라는 것이다.
거기다 계기도 좋지 않고.. 음.. 미묘하게 선악이 나뉜다거나, 권선징악이 정해져 있는것도 아닌게 꼭 현실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