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죽으면 끝인 게임에서 욕심은 곧 캐삭이요 현실게이트행 티켓이다. 던전크롤에서 상처치료포션 하나 아끼려다 점수판 보고, 롤에서 너덜너덜한 상태로 딸피 하나 물려다가 역관광 당해 300골드가 되고, 마인크래프트에서 객기부리면서 크리퍼 잡다가 갖고있는 템 전부 강제기부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오늘 발생한 일도 대략 그런 류의 일이다.


채집캐인 노루발은 사냥에 맛들렸다. 여우 몇을 잡고 자신감이 생긴 노루발은 돼지고기가 먹고 싶어 맷돼지에 도전하는데..

맷돼지 이놈이 자기가 죽을 것 같으니 도망치는 것이었다. 욕심 생긴 노루발은 보트에서 당장 내려 추격을 개시했다.

도망가는 맷돼지한테 펀치를 한방 먹이면 잡는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이다.


스테미나를 모두 소모하여 맷돼지까지 도달한 바로 그때, 갑자기 맷돼지에게 어그로를 끌린 노루발은 이왕 이렇게 된거 보트에서 슬링질이나 계속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강가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잊고 있었다.

자신의 스테미나를..


강가로 달리던 노루발은 스테미나가 모두 소모된 것을 뒤늦게 알아챘지만 이미 늦었다.

분노의 맷선생은 노루발은 들이받았고 노루발은 HHP(리젠이 안되는 HP, 이게 0이되면 죽음)가 2 남고 털렸다.

노루발은 울면서 자기 배도 버리고 허스타고 도망쳤다 하더라..


+

hnh는 자원을 두고 많은 싸움이 일어난다. 우리집 아래쪽에 마을 비슷한 것이 건설될 기미가 보여서 견제하러 갔다.

그 기록을 남겨본다.


철쟁기 발견. 철쟁기라면 훔쳐왔거나 광을 팔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던 위협적인 대상이므로 (철검으로 날 죽이던지 우리집 물건을 훔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망설임 없이 견제시작! 철쟁기를 파괴한다. 집까지 가져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멀다..



LP를 벌기 위한 잠자리, 발광이끼, 맨틀, 무당벌레 등이 들어있었다.

아이템은 먹고 상자는 부순다!



내일은 8시부터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체크하며 저 목책 포스트를 막아버릴 예정이다.

이래뵈도 요먼리까지 배운 부캐다..


일단 더 이상 저기서부터 목책을 확장하지 못하게 풀침대로 견제한다.

목책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인벤 하나에 다 들어가지 않는 양의 재료가 필요한데(나무 제외하고도)

상자 등은 발견하지 못했고, 설령 있더라도 뼈 20개와 실 50개만큼의 손해를 냈으니 재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아주 사유지를 쳐버리는 악랄한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이미 사유지가 있는 몸이라서..


온갖 싸움과 술수와 모략이 판치는 헤븐 앤 허스! 여러분도 즐기세요!


+사진 본문삽입 안돼서 첨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2023-09-05 390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2016-02-22 4947
13827 큰 무탈한 일상 속에 그날이 오고 있다 [3] file 익명이 2013-08-11 495
13826 역시 뭐든 알아갈수록 재밌네요 [2] file SonCeTo 2013-08-10 534
13825 진짜 웃기네요. [2] 펭도르 2013-08-06 617
13824 완성작 자료실 수정 안 되는 버그 고쳤습니다. [1] 똥똥배 2013-08-03 486
13823 큰일이네요 요즘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릭명 2013-08-02 496
13822 똥똥배 대회 후원금이 60만원이 넘었네요. [3] 똥똥배 2013-08-01 493
13821 신만세 3기 op 번역해봤습니다 [5] file 서기 2013-07-31 1028
13820 국궁 배우고 있습니다. [6] 노루발 2013-07-29 2022
13819 방금 게임하다가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1] 익명씨 2013-07-27 617
13818 드림엑스 공개자료실이란 곳을 발견했는데 [2] 익명씨 2013-07-26 949
13817 과거의 기억에 대해서 똥똥배 2013-07-25 1395
13816 아소소 그리기 위해서 참조 중인 책들 똥똥배 2013-07-23 556
13815 흐음. 퓨라라라 2013-07-22 361
13814 호옹이 [1] 지나가던명인A 2013-07-22 550
13813 hnh는 전체적으로 동물의 숲 같은 느낌? [2] 노루발 2013-07-20 953
13812 hnh 드디어 광 찾았습니다. + 부고 노루발 2013-07-20 479
» hnh 일지: 욕심 = 망함 file 노루발 2013-07-19 1723
13810 제13회 똥똥배 게임 제작 대회 배너건의 [2] file 엘판소 2013-07-18 1142
13809 제13회 똥똥배 대회 마감까지 45일 남았네요. [2] 똥똥배 2013-07-16 600
13808 전 너무 이공계식으로 채색을 하는 듯... [2] 똥똥배 2013-07-15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