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2013년 12월 26일
배경은 여름 휴가철, 무대는 주상복합 대나무 아파트 (??)
제가 2층에 소유하고 있는 별장에 들어간다는 걸 실수로 지하로 내려갔으나
마치 대형마트와 같이 사람이 북적거리는 가운데, 한 판매직원 한 분이 날 보고서는 바로 무전을 날렸다.
왠지 모르지만 난 도망치듯이 빠져나왔다.
어린 여아 친척이 오기로 한 시간이 돼서 마중을 나갔는데
자기가 뭐..? 누구한테 사탕을 줬다고 염장질을 시작함.
다행히 같이 온 친척 오빠가 반으로 쪼개진 우정 사탕이라며 커플 브레이킹을 시켜주었다.
중간 과정이 기억이 안 나지만..
왠지 모르겠지만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닥쳐옴,
긴박한 상황 속에 한 마법소녀인 친구가 자신의 기본 변신을 넘어서,
자신의 다른 인격까지 동원하여 4중합체를 하려함.
문득 "저러면 마력이 고갈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니 마력 = 생명력이라는 공식이 떠오름.
저러다 죽겠다는 결론이 나왔기에, 은퇴한 지 오래된 나도 서포트를 위해 변신을 시작했다..
이 나이먹고 변신하려니 민망하기 그지없었지만 (...) 어쩔 수 없었음.
고대 시계탑 내부 같은 공간에서 그때 봤던 친척 여동생이 나와 대적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아이는 나에게 마치 한이 맻힌 것 처럼 맹렬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고,
나도 피하면서 상쇄 마법을 날리다보니까, 문득 싸울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레벨도 낮아 보이는 공격*이고 해서 정면으로 맞아가며 돌진해서
그 녀석에 목덜미를 낚아채서 무력화시킨 뒤 탑 밖으로 던져버렸다..
....?? 왜 던져버렸는지 필자는 지금도 그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 꿈에 미스테리한 점
1. 분명 배경은 여름인데 왜 어린 친척은 누군가에게 사탕을 줬다고 자랑하는가? = 발렌타이데이는 2월입니다.
2. 친구가 꿈에서 마법소녀로 변신할 당시 모습은 고등학생?..정도 였음.. 그러나 현실에 모습은 20대 후반 "남자"임...
3. 거기다가 그 친구는 마치 비비드 레드 오퍼레이션*과 같이 여러 명이 하나가 되는 연출을 보여줬습니다.
참고 : http://youtu.be/6QBx6MuoV6w
4. 어째서인지 꿈에 등장한 친척은 분명 실제 친척 여동생 얼굴인데, 머리는 금발이였습니다.
5. 그 친척 여동생이 나에게 날린 공격은 칼라 스프레이등이 였다. .. D&D냐..
그 와중에 내가 "레벨이 낮아보이는 공격"으로 인식했다는건 ... 꿈이란 참 신기합니다.
나이먹고 변신하려니 민망했다.
이거 재미있는 소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