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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수면 기술이 현실화 되는 몇십, 혹은 몇백년 뒤면


많은 사람들이 불로불사 기술이 나올때까지 냉동수면을 꿈꿀 수도 있잖아요? 가시나무왕 같은 세계가 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런데.. 아무리 부자, 예를 들어 로스차일드 가문 급이라 해도 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죠.


불로불사 기술이 몇천년 뒤에 나올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제가 조금 고민하다가.. 세상에서 제일 신용이 좋은 게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결론은 미국발 국제기구인 거 같아요. 전세계 국가가 보증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불로불사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냉동수면을 관리하는 것이죠.


물론 꼭 불로불사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기간만큼도 가능하고요.


이 계약은 국가가 관리합니다. 세상에 국가가 보장하는 것보다 신용도가 높은 채권이 있을까요? 국채만큼 안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음.. 그니까 적어도 수천년은요.


대신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모르니까, 당연히 금액이 비싸겠죠? 종신보험도 이거보단 빡셀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문제점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불로불사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국가가 막장 테크를 탔다.. 심각한 문제죠.


저는 신용 문제따윈 팔아먹고 그냥 유지비가 없어서 그대로 없애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왜,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까.


물론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만약 그 전에 깨어났거나 실수로 죽으면, 받았던 금액에 복리 다 쳐서 환금하는 방식이라던가..


이런 방식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국가 막장이면 이런 대비책도 안 통할 겁니다.


제 생각에 이걸 막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일단 냉동수면 가격을 무조건 비싸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허들을 높게.


왜냐. 만약 싸게 해서 포퓰리즘처럼 냉동인간을 많이 받으면? 당연히 뒷감당이 안될테고 유지비 문제로 국가 막장 테크를 탈 확률이 높아지겠죠.


그니까.. 제 생각엔 한 2인 50억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50억은 상위 1%가 평생 모든 재산을 환원했을 때의 금액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2인은 부부동반이구요.


그리고 이 정도는 돼야 무기한 숙식 제공의 가치는 있지 않을까요?


음.. 그래도 뭐 희망적인게 하나 있다면 정책을 발의하는 높으신 분들도 불로불사는 땡길 거 아니에요?


그니까 적어도 수천년은 이 냉동수면이 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 생각으론.


일단 현재 수면중인 사람은 다 죽이고 처음부터 다시 냉동수면을 받는다..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정도로 뒷생각 안하는 막장 지도자는 미래엔 적을거라 봐요. 것도 국제기구 급에선.


왜냐면 자기도 똑같은 꼴 당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사실 이건 죽은 자 상대로 후대의 신용팔이기도 하구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유명한 사람이 많이 묻히는 편이 좋겠네요. 그럼 위인을 죽였다! 하는 여론에 직격타 맞기 싫어서라도 안 할 확률이 있으니.


이상으로 여러가지 꼼꼼히 따져봐야겠지만 괜찮은 사업이라 봅니다.


저 역시 최신 생명공학에 한 발 걸치는 생명공학도로써, 솔직히 현실적으로 냉동 수면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요. 가장 간편하게 세포 부터가 물인데 세포에서 물을 빼는건 그렇다 쳐도 넣는 것은?


뭐 다 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렇다쳐도 세포 소기관은? 미토콘드리아도 일단 미생물 비슷한거고요.


등등 장벽이 셀 수 없이 많지만, 냉동수면이 발의된지 고작 100년도 안됐습니다. 앞으로 100년이면 혹시 사업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만약 그게 수백년 뒤라도, 언젠가는 이런 국가 사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생전이면 한 번쯤 관여하고 싶은 바이오 사업이네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바이오 기업을 무대로 한 귀축 게임은 왜 없을까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걸로 이 글은 끝이에요. 바방~

분류 :
기타
조회 수 :
472
등록일 :
2013.12.27
10:53:03 (*.150.17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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