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900원의 여행
기묘한덴경대의신묘한꿈꿈에서 어쩌다가 부모님과 찢어졌다.
난 돈 900원 뿐이었는데 지하철? 기차? 이도저도 아닌 1시간이 넘기도 안 넘기도한 미래적인 트레인은 600원이었다.
미래는 지금과 감가상각은 비슷한데 트레인값은 싼가보다. 택시는 인건비 탓인가 거의 그대론데.
아무튼 나는 미친 척을하고 초만원 트레인에 몸을 올렸다. 돈을 냏ㅂ지만 무임승차기도하고 아니기도 한 방법으로 트레인을 탔다.
사실 탔다기보단 팔만 걸쳤다 밖으로 떨어져 시공의 미아가 되어 사망할 뻔 했는데 우연이 하군(대학동기)를 만나 걔가 "죽고싶어? 기차 틈으로 억지로라도 하반신 넣어" 이래서 억지로 구겨넣었다. 쫌 아팠다.
아무튼 열차 입구까지 돌아갈 시간이 없었기에 이런 식으로 2미터 조금 넘는 창틀에 점프해 간신히 몸의 50%만 열차 안에 넣고 나머진 팔로 걸쳤다.
사람이 겹겹이 쌓여서 처음엔 그게 한계였다. 나중에 자리가 풀리자 창문과 맞은편 의자 사이에 몸을 걸쳐 눕는 식으로 누워갈 수가 있었다.
아무튼 무사히 학교 근처까지 와서 택시비는 하군꺼 함께 무임승차해 학교 근처서 내렸다.
하지만 무려 3단변화 최대 60도 가까운 경사의 언덕길을 올라야 등교가 가능했다.
중간에 우리보다 8분 늦은 다음 트레인을 타고도 질주해서 우릴 추월한 남학생? 아마 남학생도 있던 것 같다. 만화같아 놀라워.
아무튼 이렇게 20분간 걸어 학교에 도착.
학교는 고등학교처럼 시간표제면서 의무수업 느낌도 나고 대학교처럼 크고 이동수업도 많은.. 현재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중간쯤의 학교다. 고등대학교?
아무튼 올라가는데 미국인 추정 회화선생과 중동? 아무튼 동남아시아계 학생이 영어로 대회하며 올라갔다. 영어치인 나는 적당히 보며 내 반인 4층까지 갔다.
지금의 공보 담당인 학과장님이 담임이셨다. 호의적으로 대해주셔서 사연을 말하는데 내가 하군 이야기를 할 때쯤엔 반 애들이 다 몰렸다.
함께 타고왔니 하니 하니까 부녀자 여자애들이 소리를 꺅꺅 질렀다. 시끄럽다.
참고로 하군은 그냥 지각이고, 난 부산인가 어딘가 전날에 갈 일이 있어서 간 거였다.
이유는 보조기구인 마도구 수리였다.
아무튼 내 모험담을 듣고 교수님은 부모님과 찢어진 것도 있고 마도구 수리 이야기를 듣고 인정해주셨다.
물론 하군은 봐주지 않으셨지만 12분밖에 안 늦어 무릎꿇고 손들기 정도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친 않지만 하여튼 체벌 강도가 쎄진 않았다.
나는 수업을 기다리면서 교실 위쪽에 걸린 좀 큰 액정 TV를 켰는데 TV에서 덴마 비슷한 애니가 나왔다.
내용은 쓰레기통이 어쩌다가 식인 쓰레기통이 되어 청소부도 먹어 치우고 이내 강한 자아를 가져 몸을 4부분으로 구분해 섹시 다이너마이트, 미중년신사, 힘쓰는 청년?, 두뇌파 고등학생??으로 구분해서 행성의 공포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이게 다 미래의 쓰레기통이 신축이 자유자재라 그렇다. 그래서 형태도 맘대로 바꿔 1인 4역, 아니 자아까지 나눌 수 있었다.
하여튼 그런 쓰레기통 앞에 비밥 생각나게 하는 미청년과, 자신이 섹시하다고 어필하고 싶어하는 고등대학생 운동계 단발 미유? 소녀가 척. 하고 길을 가로막았다.
이 부분 원출만은 원피스?랑 ??랑 비슷해보였다. 아니면 본 적은 없지만 죠죠랑 비슷하거나. 아무튼 일본 90?년대? 만화식 클리셰 느낌의 연출이다, 그거다.
또 지금 생각해보면 그 두 캐릭터는 코이모노가타리 OP 느낌의? 둘이었다.(참고로 현닐의 난 이야기 시리즈를 라노벨이나 애니로 본 적이 없다. 노래나 그 영상만 조금.)
행성의 공포자인 쓰레기통은 풋.하면서 요즘 애는 겁도 없나? 식의 패배플래그를 세우다가 힘쓰는 부분이 촉수처럼 여자를 낚아채려 했다.
하지만 여자는 애석하게도 꿈쩍도 안했다. 젠장! 하긴 티비서 에료나가 나올리 없지. 아무리 덴마여도 9시 10분인데.
아무튼 옆의 남자가 예의없다는 둥 신사가 아니라는 둥 뻔한 말을 하면서 어퍼컷 한 방에 쓰레기통을 하늘의 별로 만들고 OP 시작했는데 겅은 화면에 당당히 덴마 글씨가 한글, 영어로 박혀있었다.
오프닝엔 라미랑 거기 나오는 성녀? 물론 덴마도 있고 다양하다. 하지만 일단 최근화의 메인 캐릭터는 저 둘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Kaiba도 좀 생각난다.
나는 우오오오 이거 언제 시작함? 하면서 SNS에 글도 올리고 정보도 찾고 하려다 꿈에서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