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2 이후 신입마왕이 된 이동헌. 이동헌3에서 잠깐 전환기를 갖고 마계로 간다.

사실 이동헌이라고 생각하고서 떠올린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그냥 문득 아이디어 내다가 이동헌이 생각나서 그거에 맞춰 쓴다.

일단 게임의 장르는 지역거점형+RPG다. 이건 중요하다.

게임은 투표 게임인데 그냥 투표를 구현하려면 변수가 너무 많다.

따라서 이 게임은 투표 게임이긴 하나 상대 후보를 모두 납치, 감금, 고문해서 세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중간에 예쁜 적의 마왕 간부도 납치하고, 근데 처음엔 예쁜 녀석은 상대 후보가 아니고 그냥 상대 후보의 선거실장이라던가

아니면 그냥 지나가던 알바가 많아서 전력으로 쓰는 건 좀 힘들다.

일단 설득 스킬이 높으면 상관없지만 납치, 고문으로 자기 편을 만들면 "미모를 활용한다."스킬은 쓸 수 없다.

그러나 후반에 강력한 10018살~10025살 미소녀, 미녀 마왕 후보는 납치해서 감금, 고문을 하더라도 "약점물건"을 획득하거나 "약점잡기"스킬을 통해서 아군으로 만들 수 있다.

단, 고문스킬 레벨만 너무 높거나 가학심만 너무 높으면 "약점잡기"스킬이 통할 때 쯤이면 상대는 이성을 잃어 온전히 아군으로 쓸 수 없다. 결국 그냥 납치해서 그것만 이용해먹는 거랑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쓰레기 취급 받은 마족이지만 변신 능력을 높게 산 이동헌에게 주워져서 상대 후보로 막 변신하는 슬라임(단, 최대 변신시간 2분 30초에 능력 흉내 전혀X라 후반에 상대 후보 납치하고 정신붕괴되면 그거 대리용으로 상대 진영이나 대중 상대로 속임수로 잠깐 선거에 쓰는 수준.)도 있고

또 그것 외에도 나중에 표심을 어느 정도 모았다 싶으면 잡후보 정도는 안 잡아도 선거율로 이길 수 있다.

게임은 득표 방식으로 예를 들어 상대의 유력 마왕 후보를 잡았으면 10%가 오르는 식으로, 최종적으로 과반수 이상으로 1등이거나 아니면 모든 족장을 쓰러트리거나 해서 동의를 얻거나(문명5와 비슷) 힘으로 덤빌 녀석 있으면 덤벼보라고 해도 좋다.(이 경우 던전방위형 시뮬레이션이나 아님 그냥 휴식기 있는 무한1:1격투대전게임.)

물론 마왕 선거이니 만큼 힘으로 하려는 놈도 있으니 RPG요소도 들어간다. 후훗.. 이 설정이면 야겜이라도 재밌을 거 같다.

그럼 혼둠 최초의 야겜이 되는 것인가.. 훗.

아무튼 이 기획의 좋은 점은 넣고 싶은 거 막 넣어도 괜찮단 것이다. 예를 들어 갑자기 엔딩이 있는 RPG 같은 요소를 넣고 싶으면 마왕의 유산이라던가 하는 걸 3개쯤 모아서 1개는 최유력 마왕후보가, 나머지 2개는 적당한 던전에 뭍어놓고 찾으면 마왕!! 해도 되고

혹은 히든보스 요소 넣고 싶으면 마신 같은 앨 넣어서 "얘한테 인정받으면 마왕"하는 식으로. 또 1회차엔 마신에겐 무조건 지지만 2회차부턴 마신도 쓰러트려서 아예 마신도 될 수 있게 해도 웃길 것이다.(물론 사실 마신은 지지 않았다던가 떡밥을 넣을 수도 있다.)

전작 인물 중에서 쓸만한 애가 있으면 나쁜 짓 해서 영계로 바로 안 가고 마계로 떨어졌다던가 뭐 그런 설정 넣어도 되고.. 물론 진짜 판타지스런 마계 말고 세기말 지옥 같은 마계여도 된다.(대충 디스가이아 시리즈가 제일 잘 어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