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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내용을 기록하는 곳

우주 경찰이었던 꿈

좀더꿔봐야지

꿈의 핵심 인물.


나, 연인.



꿈 내용.


일단 이야기는 소꿉친구인 나와 연인이 "사귀어라~ 사귀어라~" 하면서 사귀는 걸로 시작한다,


그리고 사귀고, 결혼한다.


이후 외계인이 침투한다. 집 바로 옆에 모든걸 빨아들여서 갈갈이 갈아버리는 기계가 놓이고(이때 여덟~열두살 정도로 보이는 외아들 표정이 압권.)


거기에 집이니 가전이니 전부 먹히고 있는데 내 아내가 "키! 키를 줏어! ~안에 있는 키!"하고 갑자기 헛소리를 한다.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냥 키스를 하란 뜻인가? 알고 딥키스를 했다. 그 와중에 키가 들어있는 어떤 물건은 기계에 빨려들어가 통째로 분쇄.


그 이후 어떤 물건까지 하나 더 분쇄되면서, 나는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실 나와 아내는 우주 경찰인가 우주 형사였고, 그 시기에도 실제로 사귀고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 중요한, "키"라는 뭔가를 품게 되면서 내 기억은 봉인되고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아내는 그 사실, 즉 기억을 잃은 사실을 알리는 것이 금기라 나에게 말할 수 없었고, 속으로 애가 타면서 그냥 소꿉친구로서 발 맞춰 사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러다 외부의 적이 내가 "키"라는 뭔가를 품게 된 걸 간파하자 침투해왔고, 그 와중에 기억이 각성하는 조건인 어떤 물건의 파괴가 이루어진 것이다.


즉 아내가 키, 키 하면서 진실을 알리면 안된다는 규칙을 어겨 소멸까지 각오한 일을 했지만(물론 사실까지 알리진 않고 되도록 간접적으로 기억을 깨우고 싶었떤 거지만) 사실 정직하게 우주 경찰 이야기를 하면 자기만 소멸할 확률이 높았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냥 키스나 한 것이 나았다.


하여튼 나는 각성하고, 우주 경찰 종족의 왕이 된다. 왜 우주 경찰인데 종족이니 왕이니 하는 개념이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 후 절대복종권으로 아내를 복종시키고 그동안 내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준 옛 연인에게 감사함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금기라 해도 오랜 시간 날 속여왔단 것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약간 존재의 불신도 생긴다. 누군가 날 좋아한다 하더라도 아주 오랜 기간 날 속여왔거나, 지금도 속이고 있을 수가 있구나.. 나는 그걸 의심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그리고 꿈에서 우주 경찰로서 적을 ㅡ멋지게 때려부수는 것, 즉 영화의 1/3정도 지났을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잠에서 깬다.

조회 수 :
297
등록일 :
2014.07.20
08:16:16 (*.125.17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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