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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엘판소님 글에 답변으로 '제가 대부분의 출품자를 낮잡아보는 건 맞습니다'라고 적었는데

이건 심히 모욕적이고 화가 날 수 있으니 보충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만 사실이라서 어쩔 수 없네요.

'너 오늘부터 높여봐!'라고 해도 갑자기 사람 마음이 그렇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성에 안 차는 건 사실입니다.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겠고, 그래서 댓글을 답니다.

심사평도 똥똥배 대회는 '잘했다. 잘했어'보다는 비판 꽤 많지 않습니까.

제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상금도 '잘 했다'고 주기 보다는 '좀 더 잘해라'고 주는 식이고

그래서 모든 출품작 수상 같은 계획을 한 적도 있었죠.

출품작에 맞는 상을 만들어서 수상하는 식.


그리고 요즘 출품 수가 적은 건 제가 홍보를 안 해서인데

제가 후원을 끊어서 그렇죠.

제가 쫌생이다 보니 사람들이 아무 대가 안 바라고 주는 돈을 감당을 못 하겠더라구요.

대출산시대DX 후원 받은 돈도 너무 분에 넘치는지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똥똥배 대회 후원금은 절 보고 주는 게 아니라

게임 만드는 사람 보고 주는 돈이긴 합니다만

돈 받고 운영하는 거 심히 부담되죠.

자기 사재 털어서 21만원 그냥 주는 거랑 부담은 확실히 다르죠.

그리고 후원 받으면 일이 많아져서 바빠지니까 안 받는 이유도 있습니다.


출품수가 많아져야 다양한 작품이 출품될 건데...

근데 이번 대회는 심사도 버거울 정도로 제 개발일에 바쁘기 까지 했으니.

솔직히 제가 이런 대회 열 자격이 없는 거 같긴한데

그래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계속 열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저같이 자격 안 되는 사람이 대회를 여는 걸 싫어해서 그만두길 바라는 사람도 많겠죠.

조회 수 :
339
등록일 :
2015.10.05
17:55:49 (*.75.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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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한다고 대비하고 있었는데 요 며칠 또 깜빡했군요. 오랜만에 와서 다시 부지런히 버튼 눌러놓고 갑니다. P.S.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혼둠지 얘기입니다.  
265 테스트 [3] 흑곰 44   2019-03-23 2019-03-23 21:41
...  
264 "↓ 이건 글이야, 니가 원하는 내용은 이 안에 있어." [2] ㅋㄹㅅㅇ 44   2019-05-23 2019-05-27 20:57
그리고 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