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롭게 이야기를 적는 공간

엘판소씨가 그간 루리웹에서 '엘판소 겜극'이라는 이름으로 만화를 그렸는데,

'엘판소 겜극'이 끝난 시점에서 제가 이메일로 만화에 대해 몇가지 항의(?)를 했습니다.

(이메일을 보낸 건 자기는 "루리웹 만화 게시판 공지에 따라서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라는 이유 때문이라네요.)


제가 이메일로 보낸 항의의 요지는 딱 하나였습니다.


"똥똥배님의 발언은 '똥똥배 대회는 우리끼리 하는 경연대회니까 정식경력으로 쓰지 마세요.'라고 요청한 것 뿐인데

 엘판소씨 본인이 너무 과민반응한 것 같다."


그러자, 거기에 엘판소 씨가 이렇게 답변하셨습니다.


"똥똥배씨한테 상처 준 건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똥똥배씨의 저 말은 나를 모욕하는 말이라는 건 변함없으니까

 나한테 그걸 '과잉반응'이라고 말하지 마라."


엘판소씨 본인도 똥똥배씨의 발언을 크게 신경쓰시지 않은 건 아니지만, 역시나였습니다.


본인이 저런 말을 할 정도면 그만큼 게임 개발에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란 얘긴데...


아무튼 저는 혼둠 이용자가 아닌 외부인으로써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비록 '엘판소'씨가 이겼다지만) '엘판소'씨와 '똥똥배'씨와의 겜극 소동은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된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이었다는 거고,

결국 서로에게만 상처를 남긴 체 끝났다는 것입니다.

(똥똥배씨는 어제 하룻동안만 홈페이지 폐쇄를 할 정도로 멘붕이 왔다는 것이고

엘판소씨는 본인 프라이드에 대한 상처(이건 본인 입으로 이야기함.)와 허무감 정도...)

조회 수 :
537
등록일 :
2015.11.09
15:04:17 (*.235.139.2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hondoom.com/zbxe/index.php?mid=free&document_srl=805935

지나가던이

2015.11.10
13:17:34
(*.33.180.160)

이번 겜극사건에 관한 개인적인 감상은 엘판소님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증폭시켰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화가난다기 보다 화를 내기 위한 당위를 찾는 느낌이랄까.


엘판소님의 초기 주장과 글들에는 공감이 가는부분이 많았지만

뒤쪽 논쟁으로 갈수록 요지가 흐려지고 현학적인 비유들이 난무하더군요.


표현법이 다소 과격하고 모나긴 했지만 이해가되는 똥똥배님의 의견과

정론으로 대변되는 엘판소님의 의견이 충돌하였고,


처음에는 논리에서의 불협이였지만 이후에는 엘판소님이 느꼈던

댓글에서의 예의와 감정에 관한 싸움이 됐던거 같습니다.

아이디얼

2015.11.13
19:47:30
(*.137.241.101)

분노의 표출인건지.. 다른 커뮤니티에 만화 올린건 이해가 안되네요.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1인 개발에다 커뮤니티 활동도 하면 개발자의 이미지도 꽤 중요하죠.

적당한 선에서 끝냈어야 하는데 보기 흉한 싸움 일으키니 이미지만 안좋아졌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대피소) 혼돈과 어둠의 디스코드 노루발 93   2023-09-05 2023-09-05 16:05
공지 글 작성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노루발 4652   2016-02-22 2021-07-06 09:43
302 10년전 메인 [1] file 김길산 192   2015-08-20 2015-08-20 21:49
 
301 매크로 제작중 고민 [1] 흑곰 186   2015-08-23 2015-08-23 02:47
매크로 제작중 고민   매크로 제작 과정에서 고민이 있는데요.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매크로를 만들고 있는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컴퓨터 전공자가 아니거나 해당 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게 쓰겠으니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도움주세요(큰 기대는 안합...  
300 크헝 [1] 흑곰 165   2015-08-26 2015-08-26 16:02
오늘부터 저는 유닉스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열심히 해야지.  
299 게시판에 광고가 많이 붙는데 [1] 흑곰 168   2015-08-26 2015-08-26 16:03
광고 좀 막을 방안이 없나요.   지금 글쓰기 권한이 어떻게 되어 있나요. 회원제로 돌리는 편이 나을지도.  
298 똥똥배 대회 심사위원 구합니다. [6] 똥똥배 179   2015-09-01 2015-09-03 10:46
혹시나 출품작이 0이나 1이 되면 심사없이 끝나는 것을 기대했는데 3작품이나 나왔으니 심사위원 구해야 겠군요.  
297 제17회 똥똥배 대회 심사양식 [2] file 똥똥배 202   2015-09-01 2015-09-02 06:26
 
296 곰마적님의 피의 발렌타인 [2] 흑곰 44   2022-02-08 2022-02-10 20:51
대비한다고 대비하고 있었는데 요 며칠 또 깜빡했군요. 오랜만에 와서 다시 부지런히 버튼 눌러놓고 갑니다. P.S. 무슨 얘기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혼둠지 얘기입니다.  
295 어디선가 똥똥배님 만화를 보고 잠시 들러봤어요. [3] 외계생물체 246   2015-09-08 2015-09-14 16:57
저희 부모님에게 굉장히 큰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만화였습니다. 그나저나 초등학교때부터 여기서 찌질댔던저도 이젠 사회복무요원으로써의 근무를 앞두고 있네요. 시간 참 빨라요~  
294 아니 이런 똥똥배님ㅋㅋㅋ [4] 하늘에서비올라 226   2015-09-10 2015-09-11 19:56
http://www.instiz.net/pt?no=3213656&page=2 인스티즈란 여초 사이트를 눈팅하다가 똥똥배님 만화가 올라와있더라고욬ㅋㅋ 똥똥배님께 이런 사정이 있었을 줄은ㅋㅋㅋ 똥똥배님 만화가 진짜 여기저기 퍼진것 같네요 아래 게시글에 덧글 달아놓으신것처럼...  
293 제 자전거 [3] 장펭돌 227   2015-09-10 2015-09-10 10:26
이겁니다. 가난해서 엘파마 에포카e2400 인데 (물론 중고로 삼) 브레이크는 뒤질것 같아서 105 (5800)으로 바꿨고 R500 휠은 친구가 줘서 바꿨습니다. 디배님이랑 북악 한번타자고 하긴 했는데, 아직 몸이 무거워서인지 업힐은 너무나도 힘들어 뒤로 흘러흘러...  
292 쯔꾸르2k로 기획해본 아이템 [4] 무적자 328   2015-09-10 2015-09-22 19:20
구태여 구식 툴에 집착하는 이유는 2000년대 초반에 산 제 싸구려 넷북의 성능이 형편없기 때문이며, 다른말로는 신식 컴퓨터를 조달할만한 예산이 없다는 뜻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말로는 유니티나 언리얼 엔진등을 기반으로 하는 고급기술을 배울 시간적 ...  
291 심사 라스트 스퍼트해야 할 듯 똥똥배 209   2015-09-11 2015-09-11 02:02
추석 전까지 대출산시대DX 첫 버전 출시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지라... 간단한 게임 2개는 이미 심사했지만 3개는 나중에 해야 겠군요.  
290 난민신청하며 받아주나요? [4] 홋홋 214   2015-09-11 2015-09-15 07:11
창도가 망해서 여기로 난민신청하고싶습니다 ㅜ.ㅜ  
289 안녕하세요 [2] secret 텔미나톨 3   2015-09-12 2015-09-14 06:04
비밀글입니다.  
288 지금까지 심사 마치신 분이 세이엘님 한 분 뿐인가요? [3] 똥똥배 206   2015-09-15 2015-09-16 16:01
기억에는 두 분이었던 거 같은데 메일을 뒤져봐도 받은 채점은 하나 뿐이군요. 어쨌든 심사는 25일까지인데, 다들 진행 잘 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전 대출산시대DX 일이 너무 바빠서 이번엔 빠질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2개는 끝났고, 좀 규모있는 것 3개만...  
287 지친 건지 아니면 녹이 슨 건지 [2] 노루발 212   2015-09-16 2015-09-18 10:18
하하하  
» 엘판소 이 사람한테 몇 가지 좀 물어봤는데... [2] file 외부인 537   2015-11-09 2015-11-13 19:47
엘판소씨가 그간 루리웹에서 '엘판소 겜극'이라는 이름으로 만화를 그렸는데, '엘판소 겜극'이 끝난 시점에서 제가 이메일로 만화에 대해 몇가지 항의(?)를 했습니다. (이메일을 보낸 건 자기는 "루리웹 만화 게시판 공지에 따라서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285 똥똥배 대회를 경력으로 적지 마십시오. [10] 똥똥배 685   2015-09-23 2015-10-04 22:28
최근 한 분이 취업하는데 똥똥배 대회 수상 경력을 경력으로 적으셨다고 하시는데 똥똥배 대회는 비영리 대회로 아마추어 제작자들에게 제작의욕을 돋궈주고 게임을 평가하고 발전시키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공신력 같은 거 없습니다. 제 기우일지 모르나 이 ...  
284 노트북을 새로 샀습니다. [3] 노루발 221   2015-09-24 2015-10-03 19:49
일단 화면이 커져서, 넓어져서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램 2G짜리 노트북을 쓰다가 4G로 바꾸니 굉장히 넉넉해진 기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전의 노트북은 너무 혹사시켜서 화면에 하얀 줄이 가면서 가끔 화면이 하얗게 변해버리는 일이 종종 생겼는데 이건 ...  
283 커뮤니티 만들고 싶다 [3] 흑곰 223   2015-09-24 2015-10-03 19:42
근데 어차피 아무도 안오겠지 생각을 하면, 또 그런 열망이 사그라드는 것이지요